::::주경복 교수 개인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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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수도승의 이야기
두 스님이 절로 돌아가는 길에 어떤 시내를 건너게 되었는데
시냇가에 한 아리따운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도 역시
시내를 건널 참이었으나 주저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 시내는 깊고 물살이 센 데다 징검다리조차 없었던 것이다.

한 스님이 여인을 못 본 체하고 혼자서 물을 건너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스님은 여인에게 등을 들이대며 말했다.
업히시지요. 건네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 스님은 여인을 시내 저쪽에 내려놓았다.
두 스님은 다시 길을 재촉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여인을 업지 않았던
스님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게, 수도하는 몸으로서 여인의 몸에 손을 대다니,
자네는 부끄럽지도 않은가?"

여인을 업었던 스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른 스님은 더욱 화가 나서 동료 스님을 나무랐다.

자네는 단순히 그 여인이 시내를 건널 수 있게
도왔을 분이라고 말하고 싶겠지.
하지만 여인을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것이
우리의 신성한 계율이라는 것을 잊었단 말인가?"

그 스님은 계속해서 동료 스님을 질책했다.
여인을 업었던 스님은 한 두어 시간쯤 질책을 듣고 나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이 사람아,
나는 벌써 두어 시간 전에 그 여인을 냇가에 내려 놓고 왔는데,
자네는 아직도 업고 있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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