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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 운 지 지 ]


       "푸른 구름과 같은 뜻"  -   출세하고자 하는 야망을 뜻하는 것으로 쓰이게 되었다.

푸른 구름은 귀한 구름이다. 신선이 있는 곳이나 천자가 될 사람이 있는 곳에는 푸른 구름과 오색구름이 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청운의 꿈을 꾼다는 말은 남보다 훌륭하게 출세할 뜻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張九齡(장구령)의 시에, 그 옛날 靑雲(청운)의 뜻이 이루지 못한 白髮(백발)의 나이에 뉘가 알리오 밝은 거울 속 얼굴과 그림자가 절로 서로 안타까워함을. 장구령은 唐(당)나라 玄宗(현종) 때 어진 재상으로 李林甫(이림보)의 謀略(모략)에 밀려나 草野(초야)에서 餘生(여생)을 보낸 사람이다. 이 시는 재상의 자리를 물러났을 때의 感懷(감회)를 읊은 것이다. ≪史記(사기)≫ 伯夷列傳(백이열전)에서 太史公(태사공: 사마천)은 孔子(공자)를 靑雲之士(청운지사)로 평했고, 주석을 보면 이 말은 덕이 높은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 뜻이 높은 사람에게 두루 쓰인다.



당나라 때의 문인 장구령(張九齡)의 '거울을 비춰 백발을 보다'라는 뜻의 《조경견백발(照鏡見白髮)》이라는 오언절구의 시이다.

옛날 청운의 뜻을 품고 벼슬길에 나아갔는데[宿昔靑雲志]
다 늙은 지금에 와서 차질을 빚게 되었네[蹉跎白髮年]
누가 알리요, 밝은 거울 속의 그림자와[唯知明鏡裏]
그것을 보고 있는 내가 서로 측은히 여기고 있는 것을[形影自相憐]

위의 시에서 '청운지(靑雲志)'는 바로 입신 출세하여 높은 벼슬자리에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을 나타낸 말이다. 이 시를 풀이하면, '그 옛날 푸른 꿈을 안고 재상이 되어 나라를 위해 힘을 다했으나, 뜻대로 되지 못하고 늙은 나이에 미끄러져 물러나고 말았다. 거울 속에 비친 백발을 보며 서글퍼하는 마음을 그 누가 알아주리오'라는 내용이다.

장구령은 당나라 현종(玄宗) 때의 재상으로 문재(文才)가 뛰어나고 어진 재상이었으나, 이임보(李林甫)에게 미움을 받아 벼슬길에서 파직되어 초야에서 여생을 보낸 인물이다. 그가 재상의 자리에서 물러나며 쓸쓸한 감회를 읊은 것이 바로 위의 시이다. 한편 '청운지지'는 높이 세상 밖에 초탈하여 속세를 떠나려는 마음인 '능운지지(凌雲之志)'와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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