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교수 개인홈페이지::::
 
     




p0031

         [ 해 로 동 혈 ]

         " 부부가 한평생 같이 지내며 같이 늙고 죽어서는 무덤을 같이한다. "


              *   *   *

출처는 ≪詩經(시경)≫인데, ‘偕老(해로)’란 말은 邶風(패풍)의 [擊鼓(격고)]와 鄘風(용풍)의 [君子偕老(군자해로)]와 衛風(위풍)의 [氓(맹)]에서 볼 수 있고, 同穴(동혈)이란 말은 王風(왕풍)의 [大車(대거)]에 나온다. 衛風(위풍)의 [氓(맹)]에 있는 해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맹이라는 시는 行商(행상) 온 남자를 따라가 그의 아내가 되었으나 고생살이 끝에 결국은 버림을 받는 여자의 한탄으로 된 시다. 마지막 장만 보면, 그대와 함께 늙자 했더니 늙어서는 나를 원망하게 만드누나. 강에도 언덕이 있고 못에도 둔덕이 있는데 총각 시절의 즐거움은 말과 웃음이 평화로웠네. 마음 놓고 믿고 맹세하여 이렇게 뒤집힐 줄은 생각지 못했네. 뒤집히리라 생각지 않았으면 역시 하는 수 없네. 王風(왕풍)의 [大車(대거)]라는 시는 사랑을 맹세하는 노래이다. 삼 장으로 된 마지막 장에 同穴(동혈)이라는 말이 나온다. 살아서는 방을 달리해도 죽으면 무덤을 같이하리라. 나를 참되지 않다지만 저 해를 두고 맹세하리. ‘有如皦日(유여교일: 저 해를 두고 맹세하리)’은 자기 마음이 맑은 해처럼 분명하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해를 두고 맹세할 때도 흔히 쓰는 말로, 만일 거짓이 있으면 저 해처럼 없어지고 만다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p0035
 p0034
 p0033
 p0032
 p0031
 p0030
 p0029
 p0028
 p0027
 p0026
 p0025
 p0024
 p0023
 p0022
 p0021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