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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미학
| 2015·12·04 10:04 | HIT : 931 | VOTE : 165


처음 이 사진들을 보았을 때 흥미로워서 눈길이 끌렸다. 들여다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볼수록 놀랍게 하나 의미가 새겨졌다. '공존'이라는 의미 말이다.

개나 고양이와 쥐는 보통 공존하기 힘들어 보이는 동물들이다. 새와 개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보통은 서로 앙숙이거나 적어도 가까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게 우리의 상식이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그들이 서로 잘 어울리고 있다. 서로 다정해 보이고 행복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들은 좋은 관계로 더불어 존재한다. 무언가 음미해 볼 것이 있다. 공존의 미학이라고나 할까?  

본디 모든 생명체에게는 자기 생존의 본능이 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습성을 갖는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그런 본능과 습성에 따라 살아가면 세상 모든 존재는 서로 배타적인 관계에 놓인다. 각자 자기의 본능에만 충실하게 되고, 결국 약육강식의 정글이 된다.

그런 배타와 경쟁의 세계는 존재하는 모두에게 피곤한 곳이 되어 버린다. 할 수 있다면 그런 조건을 바꾸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살아가면 좋지 않겠는가? 인간 세상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그게 잘 실현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한 마음으로 의롭게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기적으로 배타와 경쟁에 매몰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어차피 함께 행복해지는 공존의 세상은 불가능하므로 내가 혼자 노력해 보았자 나만 손해 본다!"라고 말이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 세상의 현실이 그렇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듯이 동물의 세계에서도 공존의 아름다움은 가능한 것이다. 세상 존재들의 관계에서 유리한 조건에 있는 쪽에서 조금만 마음을 열고 포용하면 서로 유익한 공존이 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강자가 약자에 대해 마음을 열면 되는 것이다. 본능적인 습성에 따라 남을 밀어내거나 공격하지 않고 마음을 열어 포용하면 관계의 성격이 변한다. 처음에는 그런 노력이 귀찮고 손해보는 듯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실천해 보면 생각보다 큰 보람과 행복이 다가온다. 작은 이익을 위해 숭고한 삶의 행복을 놓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사소한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하고 나면 새로운 차원에서 커다란 보상이 돌아오는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가능한데 어찌 인간의 세계에서 그것이 불가능 하겠는가? 공존의 미학은 모는 생명체에 공통되는 원리이고, 단연 인간이 그 으뜸의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첫 걸음은 당연히 '갑'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을'을 향해 의롭게 마음을 여는 것이리라.

강자들이여, 가진 이들이여, 힘 있는 이들이여, 약자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보라~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그대 모두 복 받을 지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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