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군요. 우린 분명 다시 만나게 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당신 역시 나를 달리 보게 될 겁니다. 그럼 저는 이만..." 야마토3 구문정은 기녀들을 옆구리에 끼고 밖으로 나갔다. 야마토3 단사유가 한상아에게 말했다. "그가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군요." 야마토3 "그는 말이 너무 많아요. 나는 말 많은 사람은 질색이에요." 한상아의 음성은 여전히 차가웠다. 야마토3 "후후! 그도 그런 사실을 알아야 할 텐데요. 그 따위 사술에 의지하 야마토3 지 말고..." "그럼 그가 사술을 펼쳤단 말인가? 언제? 나는 그런 사실을 알아차 야마토3 리지 못했는데?" 야마토3 "나도 확신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증거가 없으니까요. 허나 이곳에 서 그런 사술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은 그밖에 없습니다. 그는 반드시 다 야마토3 시 접근해 올 겁니다." "음! 그런 사술을 펼칠 정도의 실력자라니. 도대체 누굴까?" 야마토3 제7장 천하풍운(天下風雲) 야마토3 밀개는 개방 최후의 세력이었다. 천하 각지에 흩어진 수많은 거지들 야마토3 중에서도 자질이 출중한 이들만 모아서 특별히 키워 낸 존재가 바로 밀개들이었다. 때문에 개방에서도 밀개들의 존재는 대외비(對外秘)에 야마토3 속했다. 야마토3 현재 북방에서 밀개들을 움직이고 있는 자는 추결개(追潔개) 하정위 였다. 하정위는 반영과 같은 반열에 오른 인물로 반영을 제외하면 밀 야마토3 개들 중에서 가장 영민하다는 소리를 듣는 인물이었다. 그렇기에 반영 의 허락 아래 북방의 밀개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야마토3 하정위는 현재 북방에서 움직이는 밀개들의 임시 분타로 분서(汾西) 야마토3 를 택했다. 분서는 산서성 서남부에 있는 조그만 현으로 사람들의 이 목에서 벗어나 있는 데다 사통 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어 사람 야마토3 과 물자를 움직이기가 용이했기 때문이다. 야마토3 하정위는 분서에 마련한 임시 분타에 자리를 깔고 누워 있었다. 요 며칠 계속해서 밤을 지새웟기에 그는 무척이나 피곤한 상태였다. 하나 야마토3 마음 편히 잘 수도 없는 것이 요 근래 산서성 북쪽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야마토3 그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휘하의 밀개들이 보내오는 소식을 읽고 있 야마토3 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밀지들이 그의 거처로 날아들었다. 수많은 밀 야마토3 지들을 읽고 쓸 만한 정보로 가공하는 것이 바로 하정위의 역할이었다. 야마토3 양천(陽泉) 지역의 물자 상당수가 북쪽으로 이동. 물자의 이동을 추 야마토3 적하겠음. 십일호. 야마토3 삭주(朔州) 지역에 다수의 수상한 인물들 출현. 그들의 동태를 파악 하기 위해 움직이겠음. 이십삼호. 야마토3 응현(應縣) 지역 수상한 움직임 포착. 두 명의 밀개가 그들을 추적 야마토3 하다 당했음. 잠시 은신하며 그들의 동태를 파악하겠음. 십칠호. 야마토3 시시각각으로 날아드는 밀지들. 밀지를 읽어 내리는 하정위의 마음 야마토3 은 그리 편하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불안했다. "분명 산서성 전역에서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 어제부터 산서성 전 야마토3 체의 움직임이 급박해졌다. 수상한 인물들의 출몰에 대규모 물자의 이 동까지. 이것은 마치 전시 체제를 연상케 하지 않는가!" 야마토3 밀개들이 보내오는 밀지에는 하나같이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는 야마토3 발이 적혀 있었다. 어디 한두 군데에서 터졌다면 밀개들을 대규모로 파견해 볼 텐데 그럴 수도 없는 것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산서성 전체 야마토3 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때문에 하정위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공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야마토3 "어쩌면 이것은 폭풍 전의 고요일지도..." 야마토3 하정위가 들고 있던 서신을 와락 구기며 소리쳤다. "삼호!" 야마토3
야마토3 퍼버버버벅! 철무성의 몸을 수많은 도신 조각이 관통했다. 극심한 고통이 전신을 야마토3 지배했다. 하나 웃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눈앞의 구양대극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피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기에. 야마토3 그러나 이내 철무성의 눈은 경악으로 크게 떠졌다. 야마토3 츄확! 도강을 머금은 파편들이 몸에 적중하기 직전 구양대극의 몸을 휘돌 야마토3 고 있던 성마지기가 거대한 검의 형상으로 변하며 폭발적으로 확장되 었다. 야마토3 모든 것을 꿰뚫을 것 같던 파편들은 구양대극의 검에 막혔다. 아니 야마토3 모든 공간이 성마지기로 이루어진 검에 잡아먹힌 것만 같았다. 공간 전체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구양대극의 검 앞에서는 그 어 야마토3 느 것도 존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의 의지가 죽음을 명한 이상 그 어느 생명도 죽음을 면할 수 없었다. 야마토3 '미안... 아... 들.... 부탁하...' 야마토3 철무성의 뇌리에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떠올랐다. 그러나 사고를 더 이상 이을 수가 없었다. 이마에서 피가 흘러내렸기 때문이다. 피는 야마토3 그의 코와 목을 따라 가슴으로 이어졌다. 야마토3 쩌억! 이어 그의 몸이 세로로 양단되면서 양쪽으로 갈라져 쓰러졌다. 야마토3 "와아아아!" "적의 수장이 스러졌다!" 야마토3 철무성이 쓰러지자 엄청난 함성이 흑혈성 진영에서 일어났다. 철무 련의 무인들은 침묵했다. 야마토3 서문적을 상대하던 마종도가 목청을 돋워 외쳤다. 야마토3 "적들 모조리 쓸어버려라! 흑혈성의 위대함을 천하에 알려라. 초 원의 영광을 위해." 야마토3 "우와아아!" 전장이 크게 요동쳤다. 야마토3 구양대극은 조용히 바닥에 내려섰다. 그의 얼굴에는 후련함보다 섭 야마토3 섭함이 담겨 있었다. "역시 나의 적수는 그 하나뿐이련가?" 야마토3 철무성을 죽였지만 생각보다 기쁘지 않았다. 아직도 그의 핏속에 잠 야마토3 재한 투지가 식지 않고 있었다. 아직도 그의 피는 싸움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야마토3 "으음!" 야마토3 갑자기 구양대극이 나직한 신음성을 흘렸다. 다리 부근에서 극통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의 시선이 자신도 모르 야마토3 게 다리를 향했다. 야마토3 다리는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모두 막아 냈다고 생각했는데 성마지기를 통과한 것이 있었나 보다. 다리뿐만 아니라 허리에도 파편 야마토3 이 박혀 있었다. 구양대극은 고개를 숙여 허리와 무릎 부근에 꽂힌 파편들을 뽑아 냈 야마토3 다. 그러자 흥건한 핏물이 배어 나왔다. 야마토3 성마지신을 이룬 그였다. 외기에 침범을 받지 않는 신체였지만 철무 성이 비원이 생각보다 컸던 것 같다. 도강이 맺혀 있었기에 상처는 쉽 야마토3 게 아물지 않았다. 야마토3 "족히 며칠은 고생하겠군." 일상의 움직임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나 경공술을 펼치는 것은 자제 야마토3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야마토3 구양대극은 곧 다리의 상처도 잊고 심유한 시선으로 전장을 주시했 다. 야마토3 이미 싸움의 기세는 흑혈성에게로 넘어왔다. 그는 조용히 기다렸다. "날씨가 좋군!" 야마토3 * * * 야마토3 "커헉!" 야마토3 서문적이 바닥에 엎드려 선혈을 토해 냈다. 어깨에 붙어 있어야 할 그의 왼팔을 어디로 날아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야마토3 회색으로 물든 눈으로 그는 전면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혈발을 스산 하게 휘날리고 있는 마종도가 있었다. 야마토3 "이게 무슨 무... 공인가?" 야마토3 "혈천수라공 대제께서 직접 만드신 무공이다." "그런가? 천제가 만든 무공... 무섭군!" 야마토3 사존의 일인으로 수십여 년의 세월을 강호에서 구른 서문적이었다. 야마토3 천하 구대강자 중 일인으로 은연중
갈아 없앤다는 불길한 이름이지. 하지만 어떤가. 그 발군의 자태를 지닌 청룡검에도 손색이 없지 않은가?” 야마토3 “쓸데........없는 말........듣고 싶지 않다.........사저. 사저를........내 놓아라!” “후후후. 고작 그런 것. 너에겐 들리지 않나. 네 파멸을 부르는 목소리가.” 야마토3 “끝을........모든 것을........” “그래.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다. 나가서 사람들을 죽여. 이 잔치를 마저 해야지.” 야마토3 매한옥.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기 힘든 모습이다? 야마토3 그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일렁이는 석대붕의 눈빛에서도 같은 광기(狂氣)가 이글거리고 있었다. 야마토3 “죽인다........아니야.........갈! 현혹하는 말 따위 그만하라!” 고개를 흔드는 매한옥이 일갈을 내질렀다. 야마토3 청룡검을 뻗어오는 검격에 이십사수매화검결이 담긴다. 얼굴을 굳히면서 염사곤을 올려지는 석대붕. 야마토3 그의 입에서 두 마디 중얼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흥이 깨지는군. 죽여야겠어.” 야마토3 석대붕의 두 눈에 잔인한 빛이 어리는가 싶더니 펼치는 무공이 일순간에 변화했다. 가볍게 후려치던 무공이 아니라 목숨을 빼앗기 위한 살공이다. 음험한 살기가 물씬 풍겨 나왔다. 야마토3 꽈광! 염사곤을 직선으로 내쳐오는 일격에 청룡검의 검신이 확 뒤로 밀렸다. 마공(魔功)에 가까운 일수다. 상대의 맥을 파열시키고 내력을 끊어놓으려는 의도가 진하게 담겨 있었다. 야마토3 쿨럭. 정신없이 뒷걸음친 매한옥이 기어코 피를 토했다. 야마토3 청풍과 싸울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그렇게나 강맹하게 뛰어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일격 일격을 힘들어하는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야마토3 비틀 거리는 신체. 한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광기를 제어하려는 이성과 폭주하는 목기(木氣)가 싸우고 있는 모양이다. 제대로 된 무공을 펼치지 못하는 것도 당연했다. 감기에 걸렸는데 생각보다 독합니다. 그렇다 해도 쉴 수가 없네요. 그렇게나 오랫동안 해 왔던 수정작업 주말 안에 끝낼 생각입이니다. 야마토3 그에 따라 다음주 초반 월요일이나 화요일 쯤 수정본이 나가겠지요. 야마토3 앞부분 내용은 큰 수정이 없었지만 대사나 몇 몇 부분을 다듬어 두었고 악양에 이르러서는 상당 부분 변화가 있을 겁니다. 훨씬 더 읽기 수월한 글이 될 테니 다시 읽어주실 분들은 다시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 더불어 다음주 안에 이벤트 part-3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고 이벤트 part-4 가 시작될 것입니다. 야마토3 이벤트 part-4의 내용은 짐작하시겠죠. 수정본과 지금 글과의 차이점 어느 쪽이 더 좋은지를 감상 형식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야마토3 상품은 화산질풍검 출판본이고요.^^ 건강 조심하십시오. “조심!” 청풍의 외침이 들려왔다. 야마토3 빠르다. 순식간에 내원을 가로질러 온다. 야마토3 청풍의 뒤로는 성혈교 숭무련의 무인들이 떼를 지어 황급히 쫓아오고 있는 상황. 일찍부터 제어가 불가능했던 이곳의 사태는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었다. 야마토3 청룡검을 치켜드는 매한옥. 달려오는 청풍과 무인들. 야마토3 중앙에서 막 승부가 난 듯 싸움을 멈춘 사도와 조신량까지. 한번 눈을 돌리는 것으로 이 내원을 둘러본 석대붕이다. 야마토3 결국 지금의 형세는 하나로 요약된다. 석대붕을 향하여 사람들이 몰려드는 상황. 그가 그 얼굴에 괴이한 표정을 떠올렸다. 야마토3 “그래. 결국 그렇다면 들어 오거라. 모조리.” 탁한 목소리로 입을 연 그다. 야마토3 갑작스레 몸을 돌리더니 내원 안 쪽 커다란 전각 쪽으로 몸을 날렸다. 쫓아가는 가. 야마토3 청룡검을 휘두르는 매한옥을 필두로 그 뒤의 청풍 그리고 숭무련 성혈교의 무인들이 땅을 박찬다. 게다가 뒤를 이어 날아드는 자. 야마토3 성혈교 오 사도까지. 내원 중앙에는 큰 내상을 입고 피를 토하는 조신량만이 남겨졌다. 야마토3 나머지 개방과 손 총관 천독문의 잔당들은 아직까지도 내원 바깥으로 이어
야 겨우 상단이 제 궤도에 올랐는데." 야마토3 그동안 대천상단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그것은 살얼음판을 걷는 야마토3 것과도 같았다. 자칫해서 발에 힘이 들어가면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살 얼음 그 위에서 대천상단은 위태하게 줄다리기를 해 왔다. 그러나 다 야마토3 행히도 최근에 철무련의 일이 모두 해결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섰다. 이대로만 나간다면 당분간 대천상단을 위협할 만한 세력은 존재 야마토3 하지 않을 터였다. 그런데 하나의 위기가 지나자 또 다른 조짐이 보이 고 있었다. 야마토3 "이것은 정말 좋지 않아." 야마토3 담조양이 혀를 끌끌 찼다. 함 총관 역시 마찬가지 심정이었다. 그때 밖에서 조심스런 시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마토3 "부주님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야마토3 담조양의 미간에 골이 패였다. "손님? 오늘 찾아오기로 한 손님이 있었던가?" 야마토3 "오늘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만." 함 총관의 대답에 담조양이 고개를 끄덕이며 밖을 향해 외쳤다. 야마토3 "누구라더냐?" 야마토3 "소호 아가씨의 신표를 가져오신 분이시랍니다." "뭣이! 아가씨의 신표를?" 야마토3 담조양과 함 총관이 거의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마토3 그들은 소호가 신표를 내준 사람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소호는 자신의 신표를 가져오는 사람들을 특별히 잘 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야마토3 꼭 그녀의 부탁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신표를 소유한 사람들은 대부분 무림의 거물들이었다. 야마토3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자가 있었으니 지금 이 시기에 이 야마토3 곳에 올 사람은 그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혹시 아가씨의 신표를 가져오신 분의 성함이 단사유라고 하지 않더 야마토3 냐?" 야마토3 "맞습니다. 그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야마토3 동시에 경호성이 터져 나왔다. 누구보다 정보에 빠른 그들이었다. 그들은 단사유에 대한 정보를 누 야마토3 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존경하는 소호와 그가 어떤 사이인지 도. 야마토3 정말 찾아온 이가 단사유라면 그야말로 최고의 귀빈이었다. 야마토3 두 사람은 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정문에는 다섯 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야마토3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잘생긴 청년과 얼음 꽃 같은 미녀 그리고 특색 있는 일행들 담조양은 한눈에 그들이 단사유 일행 야마토3 임을 알아보았다. 야마토3 담조양이 급히 포권을 했다. "어서 오십시오. 기별이라도 해 주었으면 사람을 보냈을 텐데. 이리 야마토3 직접 찾아 주시니 영광입니다. 소생은 미현지부를 책임지고 있는 담조 양이라고 합니다." 야마토3 "반갑습니다 담 부주님. 신세를 지기 위해 이렇게 기별도 없이 불쑥 야마토3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결례를 용서하십시오." "결례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아이들에게 야마토3 자리를 마련하라 이르겠습니다." 야마토3 "감사합니다." 웃으며 대답하는 사내 그는 종남파를 떠나온 단사유였다. 그리고 야마토3 그의 곁에는 한상아를 비롯해 일행들이 있었다. 야마토3 단사유 일행은 담조양의 극진한 환대 속에 미현지부에 들었다. 그들 이 들어서자 미현지부의 사람들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들은 이 야마토3 제까지 담조양이 이렇듯 맨발로 직접 나와 사람을 맞는 경우를 처음 보았다. 이제까지 담조양은 귀빈이 오더라도 자신의 거처에서 맞이했 야마토3 다. 대천상단의 미현지부주로 그만한 위엄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평소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그 점을 잘 알기에 과연 담조양이 야마토3 직접 맞이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해 했다. 그러나 담조양은 그들에 게 단사유 일행의 정체를 말하지 않고 안으로 안내했다. 야마토3 "북상하신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희 지부로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영광입
자신이 그 누구보다 제일 잘 알고 있었다. 야마토3 "철무련에 들어온 지도 벌써 칠 일째네. 그동안 자네는 철무련 무사 야마토3 들과의 대결만 했네. 도대체 그렇게 시간을 죽이는 이유가 무엇인가? 매일같이 한숨을 흘리는 막 대협의 입장을 생각해 보았는가? 차마 자 야마토3 네에겐 이야기하지 못하고 한숨으로 숨을 연명해 가는 그의 입장을. 이제 이야기해 줄 때도 되지 않았는가?" 야마토3 홍무규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 자신은 의식을 하지 못 야마토3 했지만 그의 열변에 방 안의 집기들이 진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단사유의 눈가에 주름이 잡혔다. 야마토3 역시 눈앞의 남자는 자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가 홍무규를 좋아하는 것은 그가 개방의 장로라서도 아니고 그의 나이가 많아서도 야마토3 아니었다. 야마토3 정의 앞에서 우직함. 골수까지 거지 그 자체인 그의 우직함을 좋아했다. 그는 어려운 사 야마토3 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진정으로 우러난 마음을 보일 줄 안다. 아직까지 단사유는 홍무규 외에 그런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래 야마토3 서 홍무규를 좋아하는 것이다. 야마토3 "앞으로 어찌할 것인가? 그래야 나도 개방의 입장을 확실히 이야기 해 줄 수 있네." 야마토3 "후후!" 단사유의 웃음에 홍무규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여전히 그가 자신의 야마토3 말을 못 알아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니면 자신을 무시하거나. 야마토3 "자네..." "무엇을 걱정하는지 압니다. 하지만 전 지금 가만히 앉아서 세월을 야마토3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야마토3 "시기가 무르익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마토3 단사유의 입가에 특유의 미소가 떠올랐다. 태원에서 보였던 수백의 살수들을 상대로 보였던 죽음의 미소가... 야마토3 "여우를 잡으려면 생각할 여유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야마토3 도망갈 틈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단숨에 잡아서 숨통을 끊어야 합니 다. 그것이 여우를 사냥하는 방법입니다. 어렸을 때 전 그렇게 사냥했 야마토3 습니다." 야마토3 "자네는 오룡맹주가 여우라는 말인가?" "그는 여우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야마토3 "도대체 자네는..." 야마토3 단사유의 말에 홍무규가 어쩔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봤다. 천하의 오룡맹주를 여우에 비하는 사람이 있다니. 아직도 자신은 단사유를 완 야마토3 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야마토3 단사유가 아직도 담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을 누군가를 가리키며 말 을 이었다. 야마토3 "그들이 여우를 잡기 위한 덫이 되어 줄 겁니다. 두고 보십시오." "으음! 이제 자네를 거의 다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내가 모르 야마토3 는부분이 더 많은 것 같군." 야마토3 홍무규는 이 정도에 만족하기로 했다. 단사유는 결코 아무 생각 없 이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했다. 단사유는 막고여 야마토3 를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야마토3 "그보다 한 가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무언가?" 야마토3 "빙하(氷花) 한상아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해 주십시오." "삼화 중 한 명인 한 소저를 말하는 것인가?" 야마토3 "그렇습니다." 야마토3 단사유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현재 그녀의 소속과 임무 그리고 인간관계를 비롯해 모든 것을 파 야마토3 악해 주십시오." 야마토3 "알겠네." 홍무규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야마토3 "그리고 자네에게 미리 알려 줄 것이 있네." "뭡니까?" 야마토3 "예전에 자네가 찾아 달라고 부탁했던 사람들 말일세." 야마토3 "찾았습니까?" 단사유의 눈이 반짝였다. 지금 홍무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이야 야마토3 말로 그가 지난 십 년의 세월 동안 그토록 기다렸던 말이었기 때문이 다. 야마토3
작성일 : 12-03-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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