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프로그램

이상의 무력이 느껴지고 있다. 사람이란
확실히 겉모습만 보고는 모르는 법.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고수들이었다. ‘후우.’ 뷰어프로그램 강한 이들이 함께 한다는 것에 조금은 든든해진 마음이다. 거기에 자하진기를 돋구어 올려서인지
긴장이 다소 풀어지며 평상심이 돌아왔다. ‘진작에......’ 뷰어프로그램 고요하고 잔잔한 심동(心動)
마음 밭
중단전을 어루만지는 자하진기다. 일찍부터 자하진기를 끌어올려 놓았더라면 조금은 덜 불안했을 터.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자 더 둘러볼 여유도 생겨났다. 그러나. 뷰어프로그램 그 여유는 결코 오래 갈 수 없었다. “!!” 뷰어프로그램 다섯 무인의 바로 뒤. 한 남자. 뷰어프로그램 자하진기로 되찾았던 평상심이 일거에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갈색 머리카락에 푸른 눈을 지녔으나 피부색은 중원의 그것이다. 뷰어프로그램 큰 키
완벽하게 짜여진 기도. 충격이었다. 뷰어프로그램 너무나 거대하기 때문에 도리어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 상상했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자다. 무시무시한 내력에
막강한 무력. 무적자(無敵者)의 위용이 여기에 있었다. ‘어떻게 저런.......다른 이들은 모르는 것인가? 어떻게 이렇게 태연히 있을 수가 있지?’ 뷰어프로그램 무신(武神)을 옆에 두고서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이 힘이 느껴지지 않는 것인가. 뷰어프로그램 이해할 수 없다. 알아챈 것은 오직 그 뿐인 모양이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가 단상에서 벌어지는 일장 연설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었다. 뷰어프로그램 스윽. ‘헉!’ 뷰어프로그램 그가 이쪽을 돌아본다. 타오르는 푸른 겁화
두 눈에 담긴 바다빛은 심연의 어둠이라
감히 맞받지 못하고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뷰어프로그램 ‘이.......읽히고 있다........’ 살펴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뷰어프로그램 지니고 있는 자하진기를 알아보았고
청풍의 수준도 파악해 버렸다. 알 수 있다. 단숨에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마안(魔眼). 이번에는 백호검에 머문다. ‘신검(神劍)
알아보았어.’ 뷰어프로그램 청풍 자신의 무공 뿐 아니라
백호검의 정체도 들켰다. 뽑아야 한다. 뷰어프로그램 뽑아야 한다. 백호검을 뽑아 쳐들어가든지
아니면
도망쳐야 한다. 뷰어프로그램 ‘흐읍.......’ 썰물이 빠져 나가 듯. 뷰어프로그램 시선이 거두어 지고
옥죄어 오던 기운이 사그라들었다. 무섭다. 누군가에게서 이런 순수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니
생전에 다시없는 경험이었다. ‘.........’ 뷰어프로그램 슬쩍 훔쳐 본 청안의 고수. 이제 청풍에겐 관심이 없다는 듯
다시 돌아보지 않는다. 뷰어프로그램 ‘장포 안에 도복(道服). 무당파!’ 그 광대한 힘에 질려 이제야 알아보았다. 뷰어프로그램 무당파의 무인이다. 연선하의 말. 뷰어프로그램 매화검수 이상이라더니
그 정도가 아니다. 천재라고 느꼈던 하운.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선인(仙人)
매화검신께서나 느낄 수 있었던 것
아니
매화검신께도 느낄 수 없었던 무엇인가가 그에게 있었다. 뷰어프로그램 근본적으로 다르다. 천외천(天外天). 하늘 바깥의 하늘이라. 이런 자는 다시없을 것이었다. 뷰어프로그램 ‘이 싸움.......’ 철기맹이 어떤 패를 지니고 있든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이 신여 공격대에 함께 하는 것은 무신(武神)이니까. 뷰어프로그램 ‘철기맹. 신여. 질 수가 없는 싸움이구나.’ 싸움에 임하는 첫 출전. 뷰어프로그램 그렇게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백호검 검자루를 잡아 본다. 뷰어프로그램 백호검. 천으로 감아 놓은 손잡이임에도
손바닥에 느껴지는 백호검 금속의 감촉은 그저 차갑기만 할 뿐이다. 뷰어프로그램 화산의 젊은 검사. 청풍. 일생의 두고두고 기억할 무당의 마검(魔劍)
명경과의 첫 만남은 그렇게 일대 충격으로서 시작되는 것이었다. 뷰어프로그램 이동은 기마로. 뷰어프로그램 화산 제자들은 십 육세가 되면
일괄적으로 기마술을 배운다. 화산 중턱
화산파가 운영하는 마장(馬場)에서 건마(健馬)들을 타며 익히는데
워낙 짧은 시간 배우는데다가 기본만을 가르치는 고로
이동하게 된 처음 하루 동안은 영 익숙치가 않았

가슴을 관통당한 것에 비하면 어린애 장난이 뷰어프로그램 다. 보통은 가슴이 가느다란 화살에 뚫려도 죽는다. 주유성의 경우 칼이 몸속을 뚫고 지나갔다. 그런 부상을 입고도 살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뷰어프로그램 그러나 그의 몸은 독왕이 전설의 무골이라는 천골지체와 비스무리하다고 평가한 특이한 신체다. 그것이 그를 살렸다. 뷰어프로그램 천골지체는 무공을 익히는 데 최적의 신체다. 익히지 못하 는 무공이 없고 익히는 데 막힘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 탁 월함이 다른 어떠한 골격보다 우수하다. 그러나 워낙 귀해서 뷰어프로그램 역사에나 나오지 지금 현 시대에는 볼 수 없다고 알려진 체질 이다. 뷰어프로그램 그런 천골지체 비스무리한 신체는 가슴이 관통당하는 것 을 너끈히 버텨냈다. 과다한 내출혈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지 만 몸이 알아서 출혈을 줄이고 상처를 틀어막았다. 뷰어프로그램 물론 그 정도로 상처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목숨 은 건질 수 있었다. 뷰어프로그램 가슴이 관통당한 상처는 암염일혼장에 맞는 것에 비하면 또 우스운 수준이다. 주유성이 입은 가장 큰 타격은 암염일혼장에 정통으로 맞 뷰어프로그램 은 것이다. 암염일혼장은 마교 탈명수라대의 대장인 수라쌍검의 무공 뷰어프로그램 이다. 그가 비장의 수법으로 쓸 정도로 살상력이 치명적이다. 거의 필살의 수법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지금가지 마교에서 고수라고 떵떵거리던 사람들 여럿이 뷰어프로그램 그 수법에 당해서 죽었다. 수라쌍검의 암염일혼장에 제대로 당한 마교도 중에 아직까지 살아 있는 자는 없다. 뷰어프로그램 암염일혼장은 음험한 기운이 혈도를 파고들어 파괴하는 수법이다. 그 수법을 막아냈다면 모를까
일단 당하면 이미 염라대왕과의 면담 약속이 잡힌 것이나 다름없다. 뷰어프로그램 마교에서 암염일혼장이 통하지 않는 인간이 딱 하나 있다. 천마라면 그걸 정통으로 맞아도 막강한 내공으로 버틸 수 있 다. 물론 천마는 애초에 맞아줄 놈이 아니다. 뷰어프로그램 주유성의 내공도 대단히 깊다. 하지만 주유성은 수라쌍검 에게 당할 당시 내공이 바닥난 상태였다. 내가수법을 버틸 힘 뷰어프로그램 이 없었다. 그런 몸으로 암염일혼장을 맞았으니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는 것이 당연했다. 뷰어프로그램 그러나 그는 아직 살아남았다. 그의 몸은 구음절맥 비슷한 것과 천골지체 비스무리한 것이 섞여 있는 특이한 체질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타고난 기의 통제 능력은 전례가 없을 정도 뷰어프로그램 로 탁월하다. 그의 몸으로 쳐들어온 암염일혼장의 기운은 혈도에 큰 충 뷰어프로그램 격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본능적으로 암염일혼장의 기운을 바깥으로 꽤 흘려보냈다. 북해의 냉기와 독곡의 극독을 흘려 보내던 그 수법이 무의식 상태에서도 발휘되었다. 뷰어프로그램 물론
본능적으로 처리한 그 재주에는 한계가 있었다. 무의 식에 의한 기의 운용이 의식적으로 한 것만 못함은 당연하다. 뷰어프로그램 위력이 감소된
그럼에도 아직 치명적인 암염일혼장이 그의 혈도를 찢어발기려고 날뛰었다. 뷰어프로그램 그러나 천골지체가 괜치 전설의 신체인 것은 아니다. 천골 지체의 혈도는 질기고 단단하기가 고래 심줄 같다. 거기에 구 음절맥 비슷한 것의 영향으로 혈도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그 뷰어프로그램 리고 체적이 줄어든 만큼 혈도는 더 질겨졌다. 그 질긴 혈도가 암염일혼장의 충격을 흡수했다. 처음에는 몸속의 모든 혈도가 일제히 터져 나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뷰어프로그램 하지만 다행히 찢어지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 험한 바다에 빠져서 살아남은 것은 아직 죽 뷰어프로그램 을 때가 되지 않아서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그냥 죽는 것이 더 정상적인 상황이지만 어쨌든 지금은 살아남았다. 뷰어프로그램 꼬마애가 발견한 주유성은 곧바로 사람들에게 구조되었 다. 현재 인근 어촌으로 옮겨져 온 상태다. 뷰어프로그램 그가 금강불괴도 아닌데 그런 엄청난 타격을 입고 멀쩡한 정신을 유지할 수는 없었다. 뷰어프로그램 주유성은 정신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상태도 개판이었으 며 몸도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의술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죽 어가는 모습이었다. 뷰어프로그램 어촌의 촌장이 방

초전(前哨戰)이라 부를 만한 손속의 교환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서로를 죽이겠다는 순수한 의지만이 그 검격의 소용돌이 속에 충만해 있었다. 쩌정! 쩌저정! 뷰어프로그램 금강탄과 백야참을 전개하던 청풍의 검. 순식간에 백호무(白虎舞)까지 이른다. 뷰어프로그램 목숨을 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가 거기에 있다. 빛살처럼 뻗어나간 검격이 두 개의 기형도를 한꺼번에 튕겨냈고
이어 올려치는 강의검이 금강탄 막강한 경력을 뿜어냈다. 뷰어프로그램 쩌어엉! 막아내는 기형도 칼날이 엄청난 충돌음을 울렸다. 뷰어프로그램 ‘깨지지 않는다?’ 혈안백포의 괴인들. 뷰어프로그램 다른 적들과 가장 다른 점이 바로 그것이었다. 몇 번이나 청룡검
강의검과 마주쳤는데에도 병장기가 부서지지 않고 있다. 뷰어프로그램 붉게 빛나고 있는 고어(古語)의 문양들
아무래도 기형도 검날을 강화시키는 기이한 공능을 지닌 모양이었다. 쩡! 쩡! 쩌정! 뷰어프로그램 어느 한 쪽도 치명적인 공격이 들어가지 않으니
저절로 싸움이 길어지고 있다. 차라리 좋은 경험이었다. 뷰어프로그램 항상 압도적인 신병(神兵)으로 싸우다보니
어느 샌가 거기에 의존하고 있었던 느낌이다. 부딪치는 순간
상대의 병장기를 파괴해버리는 신검(神劍). 뷰어프로그램 그것은 진정한 실력이라 할 수 없다. 어렴풋하게 느끼고 있었던 약점이다. 뷰어프로그램 무공을 보완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생각했던 이면에는 이미 무의식중에 느끼고 있었던 그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쩡! 뷰어프로그램 신병이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마치 두 자루 청강장검을 들고 있다는 느낌으로 검을 전개했다. 뷰어프로그램 변화가 나타난 것은 순식간이었다. 밀어내 부수어 버릴 듯 강맹했던 검격이 훨씬 더 날카로워지고 정교해졌다. 뷰어프로그램 억지로 끌어내지 않아도 청룡검이나 강의검은 이미 그 자체로 강력한 검이었으니. 거기에 세밀함이 더해지자
일순간에 돌파구가 생겨난다. 뷰어프로그램 보이지 않던 허점이 보이기 시작하며 발을 밟는 투로가 훨씬 정순해졌다. 퀴융! 치칭! 치치칭! 뷰어프로그램 청룡검으로 전개하는 금강탄 일격이 기형도 세 자루를 타고 오르며 몰아치는 경력을 끊어 놓았다. 이어지는 것은 강의검의 백야참이다. 뷰어프로그램 투로가 정심하게 짜여지면서 금강탄과 백야참을 연환하는 고리가 짧아지니
공격의 속도가 더욱 더 올라갔다. 상대의 방어보다 한 박자 먼저 날아드는 검격. 뷰어프로그램 혈안백포 괴인의 팔 하나가 잘려나가며 마침내
정체되어 있던 싸움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촤아아악! 뷰어프로그램 뿌려지는 핏물이 땅바닥에 긴 궤적을 남겼다. 피를 보니 살기가 더 치솟은 것일까. 뷰어프로그램 몸을 돌보지 않고 미친 듯 몰아쳐 온다. 팔이 잘린 혈안백포 무인도 지혈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채
피를 철철 흘리며 달려들고 있었다. 뷰어프로그램 쩌정! 쩡! 스가각! 또 하나. 뷰어프로그램 갈빗대까지 베어낸 일격이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다. 뷰어프로그램 조금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제 정신이 아니야.’ 뷰어프로그램 번들거리는 혈안에서 광적으로 발해지는 살의. 이미 사람이라 볼 수 없는 몰골이다. 뷰어프로그램 육신이 망가져도 끊임없이 움직이던 흑포괴인들
신장귀의 모습
그리고 석가장에서 살심산에 중독 되었던 무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사술이든
약물에 의해서든 이들은 분명 정상이 아니었다. 뷰어프로그램 쩡! 쩌저정! 충돌을 거듭하는 일대 오의 격전이다. 뷰어프로그램 어느 순간. 청풍은 적들의 기형도에 새겨진 붉은 문양들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딪치는 검격
한 자루 기형도에 쫙 하고 금이 갔다. 뷰어프로그램 짐작이 맞은 것이다. 기묘한 술수로 병장기를 단단하게 만들었으나 그것도 일정 한도까지였던 듯
강도가 약해지고 있었다. 아니
본래 강도대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리라. 뷰어프로그램 째애앵! 첫 번째 기형도가 부서져 나간 후. 뷰어프로그램 싸움의 양상이 급격하게 기울어 버린다. 하나씩. 뷰어프로그램 치명상을 입으며 쓰러지는 혈안백포의 괴인들이다. 백야참 일격이 마지막 남은 혈안백포 괴인의 목을 휩쓸어

약한 검기가 흘렀다. 그 때문에 병마가 상처 뷰어프로그램 에 침입하지 못했다. 대신에 매번 약간의 내공이 소모되었다. 주유성의 칼질은 절묘했다. 그는 썩은 기운이 느껴지는 부 뷰어프로그램 분만 골라 정확히 잘라냈다. 팔다리를 잘라야 할 사람도 그의 손에 걸리면 상한 부분만 베이는 것으로 끝났다. 그러면 뒤따르던 검옥월과 남궁서린이 금창약을 뿌렸다. 뷰어프로그램 그리고 일반 무림인들이 달려들어 천으로 상처를 감쌌다. 기혈이 뒤틀린 사람은 내공을 써서 바로잡았다. 타격계도 뷰어프로그램 쓰고 내가수법도 썼다. 당연히 내공이 소모되었다. 본격적으 로 할 여유는 없으니 급한 것만 잡아놓고 나머지는 놀고 있는 고수급 무림인들에게 넘겼다. 뷰어프로그램 완전히 맛이 간 사람은 상처를 째고 기혈을 잡는 것만으로 는 부족했다. 그런 사람은 눕혀놓고 추궁과혈을 해서 숨통을 뷰어프로그램 틔웠다. 제대로 하는 것은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넘겼지만 아 무리 간단하게 해도 추궁과혈은 원래 내공을 상당히 잡아먹 는 수법이다. 뷰어프로그램 주유성의 치료 속도는 빨랐다. 부상자 앞에 서면 쓱 보며 기를 점검했다. 곧바로 혈도부터 짚고 칼을 휙휙 휘둘렀다. 뷰어프로그램 뒤틀린 기혈을 잡을 때도 두들겨 패듯이 후다닥 몰아쳤다. 그 엄청난 치료 속도에 사람들이 혀를 내둘렀다. 뷰어프로그램 그러나 천하의 주유성도 그렇게 한 삼백 명 정도 하고 나자 이제 슬슬 한계가 왔다. 사람들은 모르지만 주유성이 해체한 것은 마교 비전으로 뷰어프로그램 전해지는 전설의 아수라환상대진이다. 그것도 몸으로 부딪 치며 실시간으로 해제했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내공을 소 모했다. 뷰어프로그램 삼백 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에게 약한 검 기를 썼다. 내공을 써서 기혈을 타통시키거나 추궁과혈을 해 뷰어프로그램 야 했던 사람도 백여 명이다. 이제 주유성의 끝없는 내공도 바닥을 드러내고 손끝이 덜덜 떨렸다. 사람들은 주유성이 치 료를 하도 잘하니 다라다니면서 도와주기만 할 뿐이었다. 뷰어프로그램 검옥월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주 공자
조금 쉬어야 하지 않아요?" 뷰어프로그램 "내가 쉬느라 죽는 사람이 나오면 밤에 잠이 안 올 거예요. 난 아직 살아 있잖아요." 뷰어프로그램 검옥월은 그런 주유성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콩콩거렸다. '게으른 줄 알았더니 아니었어. 역시 엄청난 수련을 거친 사람이야. 좋은 사람.' 뷰어프로그램 주유성은 할 때는 한다. 원래부터 바짝 하고 쭉 노는 성격 이다. 제대로 하면 그 집중도는 장난이 아니다. 뷰어프로그램 비록 지금은 놀려고 하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는 자신 의 한계까지 쥐어짜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환자의 치료가 끝났다. 주유성은 그 자 뷰어프로그램 리에 그대로 자빠졌다. "아
나 이제 더 이상 못 움직여 차라리 날 죽여." 뷰어프로그램 큰대 자로 쓰러진 주유성을 보며 검옥월이 날카로운 눈으 로 웃었다. "쉬세요. 주 공자는 충분히 했어요." 뷰어프로그램 주유성이 고개를 슬쩍 돌려보았다. 부상자들에게 무림인들 이 달라붙어 간호하고 있었다. 뷰어프로그램 "이대로 쭉 쉴래요. 누가 찾으면 죽었다고 해요." 뷰어프로그램 이제 사람들이 주유성을 보는 눈빛은 장난이 아니다. "주 공자
대단한데?" 그를 허풍대협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더 이상 없다. 뷰어프로그램 "진법대회 우승자라더니 정말이네. 그 큰 진을 혼자 해체 하다니." 뷰어프로그램 "의술도 보통이 넘었어. 응급처치라고는 하지만 오백 명을 두 시진 만에 다 치료했다고." "그럴 만도 해싸지. 외상만 있는 환자에게는 그냥 칼질 쓱쓱 뷰어프로그램 하면 끝이었으니까. 손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만큼 빨랐다 고." 뷰어프로그램 "혈도도 거의 동시에 짚었지." "의술은 당가에서 전수받았겠지? 역시 우리 같은 무림인에 게는 당가의 의술이야. 부상에는 정통으로 먹히네." 뷰어프로그램 사람들의 관심은 주유성에게는 달가운 것이 아니다. 그는 남들의 무관심이 좋다. 그게 게으름 피우는 데 더 편하다. 그 뷰어프로그램 런 그에게 남궁서천이 다가왔다. "주 소협
이거 큰일났소. 취걸개 어른과 다른 장로님들이 보이지 않소."

뷰어프로그램 천태세의 체격은 꽤나 큰 키를 지닌 청풍과 비슷할 정도다. 선현진인
사부님의 그것과는 무척이나 달랐다. "그러하면. 천 노사께서는 강을 건너시려는 것인지요." 뷰어프로그램 "아니다. 강은 건너지 않아." "그렇습니까." 뷰어프로그램 "구자산으로 가는 길이더냐?" "!!" 뷰어프로그램 구자산. 청풍의 눈이 일순간 크게 뜨여졌다. 구화산을 구자산으로 부르는 노인
의아함이 먼저 자리한다. 듣기 힘들었던 구자산이란 오랜 이름을 천 태세는 당연한 듯이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뷰어프로그램 "구자산에는 네가 찾는 것이 없을 것이다." "!!" 뷰어프로그램 또 한번의 놀라움이다. 천태세
천 노사의 미소가 눈 가에까지 번져 나갔다. 지혜가 묻어 나오는 목소리
천 노사가 입을 열었다. 뷰어프로그램 "따라 오거라. 그것이 있는 곳은 구자산 산중(山中)이 아니니라." 청풍을 인도하는 발걸음이다. 뷰어프로그램 이끌림으로서 새롭게 시작되는 인연. 청풍은 그제서야 깨닫는다. 뷰어프로그램 이 만남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또 다시 무엇인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음을.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 위에
가만두지 않는 운명의 끈이 얽혀져 왔음을 비로소 알아챈 것이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여담을 쓸 여유가 생겼네요. 주말에는 종일 수정을 보느라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답니다. 뷰어프로그램 이벤트 part-3 에 관한 것은...... 뷰어프로그램 절반의 성공 뿐이라
결과 발표는 조금만 더 미루겠습니다. 수정 작업이 좀 끝나야 5연참이든 뭐든 뭐가 되어도 될 것 같거든요.^^ 뷰어프로그램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험생 여러분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뷰어프로그램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정말 아찔할 뿐이네요. 고 3 수험생분들 말고도
여러 시험 치르시는 분들 계시다고 들었는데
그분들 모두에게 특별한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화잔질풍검 수정 건에 대해서는..... 뷰어프로그램 전체적으로 좀 더 밝은 느낌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완전히 뜯어 고칠까도 생각했었지만
그렇게는 되지 않았네요. 대신
여러분들께서 지적해 주신 것들을 최대한 수렴하여 매끄럽게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으니
새롭게 나오는 수정본은 훨씬 더 읽기 좋은 글이 되리라
다시 한번 약속 드리겠습니다. 뷰어프로그램 아
그리고 12월 18일
고무림 송년의 밤에...... 뷰어프로그램 저를 부르시는 분들은 아무도 없더군요. 어째 요즘 들어 연재 한담에 화산질풍검 이야기도 뜸한 것을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수정 작업에 열을 올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뷰어프로그램 그저
열심히 써 볼 수 밖에요. 겨우 2권 분량이 갖추어졌으니
더욱 더 피치를 올려야 할 때이기도 하고요. 무당마검 때도 본격적인 이야기에 접어든 것은 3권 부터였으니
화산질풍검은 그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겠죠. 그럴 수 있을 것이라 감히 말씀드려 보기도 합니다만.....^^ 뷰어프로그램 ps. 아 그리고. 뷰어프로그램 화산질풍검은 화산질풍검만의 이야기입니다. 굳이 무당마검에서 끌어올 의문들을 화산질풍검에서 벗겨낼 이유가 없지요. 뷰어프로그램 무당마검의 연장선이라고 한다면
아직 걷어지지 않는 안개가 많다고 느껴지시겠지만 화산 질풍검 하나만을 놓고 본다면
핵심이 되는 의문은 몇 개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
무당마검이 한백무림서의 세계관을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둠으로서 총론을 밝혀 놓은 느낌이었다면
화산질풍검은 각론으로서 각각의 이야기로 한정시켜 풀어가는 느낌이 될 것입니다. 그 자체의 완결성에 있어서도 무당마검보다 확실하게 끝맺음 할 것이고요. 무당마검 2부가 아님을 다시한번 분명히 해 두면서
그것은 앞으로의 글로 더욱 확연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뷰어프로그램 항상 드리는 말. 건강하십시오.^^ 뷰어프로그램 지장촌. 구화산 능선 바깥쪽으로 이루어진 마을은 하나의 도시라 불러도 될 만큼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뷰어프로그램 구화산은 본디
불교의 명산으로 이름이 높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참배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특히나 여름의 이 시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