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높은 것이 아니 릴게임소스 다. 음마의 검술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명성만큼은 아니다. 그 릴게임소스 럼에도 그는 음마라는 무림명을 얻었다. 그가 있기에 사황성 의 거도음마 기현음은 음마라는 말 앞에 거도를 붙여야만 했 다. 릴게임소스 음마의 진짜 무공은 검술이 아니라 음한기공이다. 그의 음 한기공은 그만큼 위험했다. 릴게임소스 지금 음마가 만든 검기는 음한기공의 결정체다. 맨손으로 상대할 수 없다. 그것에 맞으면 어지간한 고수라 해도 얼어 죽을 정도로 차갑다. 릴게임소스 그렇다고 해서 검으로 맞대면 괜찮은 것도 아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 냉기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는 것은 마찬가 릴게임소스 지다. 한마디로 음마의 검은 부딪치면서 싸우기 곤란하다. 그것 이 보통 고수들이 음마를 상대하기 껄그러워하는 이유다. 릴게임소스 음마의 검이 주유성의 몸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반격을 기 대한 공격이었다. 반격을 하려면 검이 부딪치고 상대는 타격 릴게임소스 을 입는다. 그것이 음마의 수법이다. 주유성이 뒤로 훌쩍 물러섰다. 자존심 강한 고수가 할 만한 동작이 아니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음마의 검이 허무 릴게임소스 하게 허공을 갈랐다. 그 검의 움직임을 따라 주유성이 움직였다. 보법을 밟는 발 릴게임소스 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빨랐다. 음마가 처음 공격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까지 대놓고 농락당할 줄은 몰랐다. 릴게임소스 음마가 당황한 사이에 주유성의 주먹이 그 턱을 올려 쳤 다. 음마의 턱에서 역으로 주유성의 주먹을 타고 차가운 반탄 릴게임소스 지기가 밀려들었다. 그러나 주유성의 주먹이 더 강했다. 음마의 고개가 덜컥 소 리가 날 정도로 뒤로 젖혀졌다. 릴게임소스 그것만으로는 힘을 모두 해소할 수 없었다. 음마의 몸이 일 장 정도나 날아가서 뒤로 나자빠졌다. 강력한 음한지기로 만 릴게임소스 든 내공이 있어 턱뼈가 일격에 박살나는 것은 겨우 면했다. 하지만 입에서 피가 뿜어졌다. "커윽!" 릴게임소스 주유성이 차가워진 주먹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제 시작이야. 그만 일어나지?" 릴게임소스 음마가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칼끝으로 주유성을 가리키 며 말했다. "너같이 지독한 게으름뱅이가 설마 이런 무공을 가졌을 줄 릴게임소스 이야!" 그 소리를 들은 주유성이 만족한 얼굴로 씩 웃었다. 그리고 릴게임소스 가볍게 말했다. "마두 주제에 주둥이가 살았네?" 음마는 이런 대접을 받은 적이 없다. 가뜩이나 마공을 익혀 릴게임소스 심지가 뒤틀린 그는 몇 번의 자극에 눈이 돌아갔다. '적당히 상대해 주려고 했더니.' 릴게임소스 음마가 독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내공을 잔뜩 끌어올렸다. 그의 손에 든 검이 부르르 떨렸다. 칼날 위로 시퍼런 냉기가 줄줄 흘렀다. 음마가 검을 휘두르며 외쳤다. 릴게임소스 "이 새끼 더 이상의 방심은 없다. 죽어라!" 혈음수라검법은 그를 마두로 만들어준 절정의 검법이다. 릴게임소스 검기는 아니지만 대신에 날카로운 냉기 수십 개가 주유성을 노리고 빠르게 날아갔다. 냉기 하나하나에 고수를 얼려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차가움이 숨어 있었다. 릴게임소스 음마는 이 한 수를 믿었다. 주유성이 손바닥을 내밀어 휘저었다. 손바닥에 푸른 기운 릴게임소스 이 맺혔다. 냉기 다발이 빨려들 듯 주유성이 손바닥에 연달아 충돌했다. 주유성이 작은 기합을 지르며 손을 빙빙 돌렸다. 릴게임소스 "읏차!" 냉기 다발들은 주유성의 팔을 감싸며 뱀처럼 똬리를 틀었 릴게임소스 다. 그것은 이내 고속으로 회전하는 작은 소용돌이를 만들었 다. 그것들은 잠시 회전하다 주유성의 팔에 빠르게 스며들었 다. 릴게임소스 냉기는 아무리 차가워도 북해의 비밀을 극복한 주유성에게 는 익숙한 것이다. 그 기운을 모두 흡수한 주유성이 손을 털 릴게임소스 며 말했다. "으 차갑기는 차갑네." 음마가 경악해서 소리 질렀다. 릴게임소스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유성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오른발이 절망에 빠진 음마 릴게임소스 의 면상을 걷어찼다. "크악!" 발에 담긴 내공의 힘에 의해 음마의 얼굴이 단숨에 함몰되
였기에 더더욱 그랬소. 풍 장로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도 당장 다른 방도가 없었지.” “풍 장로라면 천품신개?” “그렇소. 풍대해 장로.”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이야기. 연선하는 머리가 차갑게 식은 만큼 장현걸이 처한 상황도 냉정하게 판단해 볼 수 있었다. 릴게임소스 과연 다른 선택이 없었을까. 그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그에게 있어서 그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었다는 것만큼은 틀림없는 일이었으리라. 릴게임소스 문제가 있다면 협의지도에서 벗어났다는 사실. 개방도로서. 릴게임소스 그것도 개방 후개로서 확실히 해서는 안 되는 발상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릴게임소스 무엇인가 더 해명할 일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덧 붙이고 싶었던 말이 있었는지. 장현걸이 끊어졌던 말을 이어 붙여 이야기를 계속 진행시켜 나갔다. 릴게임소스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실수였소. 손진덕을 심문하여 풍장로에 관한 단서를 잡기는 했지만 그것은 밖으로 드러낼 수 없는 것 결과적으로 개방이 석가장에서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단 말이오. 수많은 제자가 희생되었고 청룡검을 추적하기 위해 수많은 방도들이 동원되었지만 역시나 실패로 돌아갔소.” 이제는 고백과 함께 다음 일에 대한 예상도 섞여 있었다. 그가 고봉산을 구화로 돌려보내려는 이유 역시 거기에 함께하고 있었던 것이다. 릴게임소스 “풍장로는 바보가 아니오. 누구보다 빠르고 누구보다 과감한 분이지. 손진덕에게서 정보가 흘러나왔다는 것 쯤 금세 눈치 챘을 것이오. 얻은 것도 없이 이쪽의 패를 다 보여주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더욱이 석가장의 일을 구실 삼아 이미 압박을 가해 오고 있는 중이오. 그만한 인력을 동원하고도 뚜렷한 결과물이 없으니까 그렇소. 무엇이 어떻게 되었더라도 마찬가지였겠지. 산산이 부서질 때까지 그 압력은 더욱 커 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와 관계하고 있었던 모든 개방도들이 다칠 수밖에 없소. 승산 없는 싸움이라면 필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지. 봉산 그것이 내가 너를 돌아가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고봉산. 연선하. 두 사람 모두 말이 없었다. 내부로부터 장현걸을 조여들고 있는 힘. 릴게임소스 연선하가 냉정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질문을 던졌다. “대체 천품신개의 뒤에는 누가 있는 것이죠?” 릴게임소스 세간에 알려진 정협(正俠)의 모습과는 다르다. 장현걸은 알고 있는 바를 전부 말하겠다는 듯 그 비밀까지도 연선하에게 이야기 했다. 릴게임소스 “나로서는 단심맹을 의심하고 있소. 단심맹 역시 팔황의 하나지. 구주를 이야기하고 팔황을 되새김하는 그들이오. 그들의 힘은 사해에 뻗어 있소. 그 힘으로 개방까지 집어 삼키려고 하는 것이오.” “첫 목표는 후개 당신이겠군요.” 릴게임소스 연선하. 목소리에 담겨있는 냉기(冷氣)가 다소 줄어든 느낌이었다. 릴게임소스 납득하고 있는 것인가. 어차피 청풍의 죽음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 바. 릴게임소스 연선하는 장현걸의 말에서 느꼈던 분노와 놀라움을 일단 눌러두기로 마음먹었는지 당장 경동하지는 않았다. 더욱 더 짙어지는 쓴웃음으로. 릴게임소스 장현걸이 대답했다. “맞는 말이오. 나에게는 이제 피할 구석이 없소. 풍 장로는 내부에서 내가 저지른 실수들과 실패를 구실삼아 끊임없이 내 입지를 줄여 나갈 것이고 릴게임소스 단심맹은 외부에서 나를 노려오게 될 것이오. 아직까지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지만 머지않았소. 성혈교가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그 증거요. 이런 식이라면 실로 위험하지. 더 이상 나로서는 속수무책 어떤 방도도 유용하지 못하오. 당신도 마찬가지요. 이렇게 된 이상 나와는 행동을 같이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오. 릴게임소스 아니 어차피 정나미가 떨어져서 함께할 마음도 안 나겠지만 말이오.” 자신감을 크게 잃은 모습이다. 릴게임소스 협의지도를 어겨가면서까지 청풍을 죽음으로 몰아세웠던 행동에는 그 스스로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었던 모양이었다. 화를 내고 다그쳐야 마땅한 상황임에도. 릴게임소스 연선하는 그러지 못했다. 언젠가 그녀가 상심해 있었을 때. 릴게임소스 그녀의 마
걸어놓기까지 하자 그 모습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릴게임소스 시장을 돌아다니던 사람 하나가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돼지고기 삼겹살로 한 근 주십시오." 명색이 주인인 소중도가 직접 칼을 잡았다. 릴게임소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소중도는 평생 칼을 잡고 수련했고 그의 손에 죽은 사람도 릴게임소스 많다. 천마의 명령에 의해서 그가 죽인 마교도의 수는 다 세 기도 힘들다. 릴게임소스 칼을 분신이나 다름없이 다루는 그가 고기를 썰었다. 칼은 고기의 결을 귀신같이 찾아 움직였다. 마치 칼을 대면 고기가 알아서 쩍쩍 벌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릴게임소스 "자 여기 있습니다." 행인은 그 모습을 보고 내심 감탄했다. 릴게임소스 '칼질 실력을 보니 푸줏간 하루 이틀 한 사람이 아닌가 보 다. 그럼 이 집 고기가 나쁘지 않겠군.' 릴게임소스 밍밍이 며칠만 더 늦게 왔으면 질 나쁜 고기만 남아 있었을 게 뻔했다. 그러면 확실히 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푸 줏간을 새로 단장한 상황이다. 고기는 갓 잡은 것이고 도살 릴게임소스 을 한 자들 역시 고수다. 제대로 잡은 신선한 고기가 맛이 나 쁠 리가 없다. 릴게임소스 그렇게 몇 명의 사람들이 더 지나가고 나자 시장에 소문이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다. 서현의 시장은 작은 가게에서도 타 지역의 요릿집 못지않 릴게임소스 은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수준의 가게들이 워낙 많으니 서로 맛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서는 맛이 없으 면 당장 망한다. 릴게임소스 맛에는 재료가 차지하는 영향이 크다. 원래의 푸줏간이 쫄 딱 망한 것도 재료의 좋고 나쁨을 아는 시장 상인들이 발길을 릴게임소스 끊어서이다. "새로 문을 연 그 푸줏간 고기가 제법이라며?" 릴게임소스 "주인의 고기 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더군." "열 명이나 되는 사람이 푸줏간 하나에 매달려 있다더라 고. 그건 그만큼 매출을 올릴 자신 있다는 소리 아니겠어?" 릴게임소스 "그렇지? 거기다가 사람이 열이나 되면 배달시킨 시간에 맞춰 고기가 오겠군." 릴게임소스 일단 좋은 곳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상인들은 하나둘씩 시 험 삼아 탈명수라대가 운영하는 푸줏간에서 고기를 조금씩 구입했다. 아직 처음이라 고기의 질은 신선했다. 릴게임소스 서현의 시장은 음식점이 많고 그 음식의 판매량도 많다. 당 연히 소비하는 고기의 양도 대단히 많다. 고기가 괜찮다는 소 릴게임소스 문이 돌자 탈명수라대의 푸줏간은 순식간에 고기가 동나 버 렸다. 릴게임소스 애초에 장사하려고 만든 푸줏간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준 비된 고기의 양은 많지 않았고 그날은 어쩔 수 없이 그것으로 영업을 끝낼 수밖에 없었다. 릴게임소스 사람들의 호응을 얻자 소중도는 조금 당황했다. 그들의 목 적은 장사가 아니라 주유성의 제거다. 릴게임소스 '이런. 너무 장사가 잘되면 곤란한데. 장사가 잘 안 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릴게임소스 그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런 그의 앞에 꼬치가 불쑥 내밀어졌다. "밍밍 아가씨 이게 뭐지?" 릴게임소스 밍밍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오늘 장사 잘됐다면서요? 선물이에요. 제가 만든 꼬치인 데 맛이나 좀 보세요." 릴게임소스 그녀는 꼬치 열 개를 가져왔다. 가난하던 예전 같으면 손을 덜덜 떨어야 하는 양이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서현에서 손꼽 릴게임소스 히는 가게 주인이다. 그녀에게 이 정도는 별 부담이 아니다. 그녀의 반응은 분명한 호의다. 소중도는 마교의 무인이지만 릴게임소스 호의를 무시하는 자가 아니다. 그가 꼬치를 받아 들며 말했다. "고맙군. 아가씨 덕분에 장사가 꽤 잘됐어." '그래서 곤란하다는 말씀이지.' 릴게임소스 소중도는 부하들에게 꼬치를 하나씩 나눠주고는 자기 몫을 베어 물었다. 그의 눈이 조금 커졌다. 릴게임소스 "맛이 보통이 아니군." 밍밍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릴게임소스 "서현에서 그 정도 맛을 내지 못하면 장사 못해요." "그래. 이곳에서 먹은 음식 중에 맛이 없는 것이 없었지. 심지어는 꼬치까지 맛있군." 릴게임소스 "대신에 여기는 맛만 있으면 확실하게 장사가 돼요. 고
수해야겠지. 지금도 보기 좋지만 언제까지 자신을 릴게임소스 잃고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것도 그러네요. 약초를 실은 마차가 입구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릴게임소스 왔어요. 같이 가 보시겠어요?" 릴게임소스 "나는 조금 더 여기에 있으마. 네가 가서 주문한 물건이 제대로 왔 는지 확인해 보거라." 릴게임소스 "알았어요. 그럼 제가 다녀올게요.' 소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마을 입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릴게임소스 쿵! 릴게임소스 후두둑! 그때 궁적산이 있는 곳에서 나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 릴게임소스 려 보니 궁적산이 주먹으로 밤나무를 후려친 후였다. 밤나무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밤송이를 우수수 떨어트렸다. 그에 아이들이 머리를 감 릴게임소스 싸 쥐고 이리 피하고 저리 뛰었다. 릴게임소스 "삼촌!" "헤헤!" 릴게임소스 철산의 화난 목소리와 궁적산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함께 어우러졌 다. 릴게임소스 * * * 릴게임소스 복천골의 초입에는 어마어마한 물자가 수송되어 있었다. 소호의 연 릴게임소스 락을 받은 하만보가 필요한 약재뿐만 아니라 복천골의 구호에 필요한 물자까지 보냈기 때문이다. 릴게임소스 청랑전 무인들의 침입으로 피폐해졌던 마을에 오랜만에 생기가 감 돌았다. 사람들은 줄을 선 채 상단에서 나눠 주는 물자를 받아 갔다. 릴게임소스 "아빠가 급했나 보네. 이런 것까지 보낸 걸 보니..." 릴게임소스 "아무래도 아가씨가 계시니까 특별히 신경 쓰신 것이겠죠. 단주님이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보물이 아가씨시잖아요." 릴게임소스 "뭐 아빠가 팔불출이신 것은 상단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 소호가 어깨를 으쓱했다. 릴게임소스 그때 물자를 수송해 온 책임자가 그녀에게 다가오며 함박웃음을 지 릴게임소스 었다. "아가씨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십니다요." 릴게임소스 "서 아저씨
마 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릴게임소스 혈마가 옆에 있던 시녀들을 향해 손을 내밀며 말했다. "검." 릴게임소스 시녀 하나가 즉시 옆에 놓여 있던 혈마의 여러 가지 무기 중 보검을 들어 바쳤다. 혈마는 검을 슥 뽑더니 야차같이 웃 으며 말했다. 릴게임소스 "그 유명한 탈명수라대가 겨우 이 정도라고? 노하곤아 노 하곤아. 아둔한 네가 속았구나. 누구에게 속았느냐? 마뇌? 아 니면 제갈고학? 혹시 주유성 그 개자식은 아니겠지?" 릴게임소스 혈마에게 다가가던 복면인들이 서로 눈짓을 했다. 어차피 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복면인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 릴게임소스 며 달려들었다. "이야아아!" "제발 죽어라!" 릴게임소스 혈마가 하늘을 날았다. "오늘의 사냥감은 백호가 아니라 네놈들이구나! 크하하하!" 혈마의 검에서 검기가 사방으로 뿌려졌다. 릴게임소스 멀리서 노하곤은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의 눈에 혈마에게 릴게임소스 일방적으로 도륙당하는 복면인들이 보였다. 마치 호랑이가 토끼 떼를 짓밟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 나는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릴게임소스 사황성은 세 명의 장로가 장악했다. 그들은 미리 준비해 둔 릴게임소스 부대들을 동원해서 다른 장로들을 습격했다. 장로들의 무공 은 강했지만 그들은 몇 명 없었고 습격한 부대들은 너무 많았 다. 릴게임소스 물론 다른 장로들도 자기 직속 부대들이 잔뜩 있었다. 그들 을 제대로 동원했다면 오히려 단 세 명뿐인 장로들이 당해낼 수 없다. 릴게임소스 하지만 당장은 호위무사 몇 명이 전부였다. 내부에서 일어 난 반란에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릴게임소스 세 장로는 평소의 친분을 내세우며 목숨을 보장한다고 약 속했다. 호위무사들이 다 죽고 나자 다른 장로들은 약속을 믿 고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릴게임소스 총관이라고 용빼는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다른 장로들보다 무공이 월등히 강했다. 그러나 세 명의 장로가 동 릴게임소스 시에 협공하자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 완전히 제압된 총관이 바닥에 무릎 꿇려져 있었다. 다른 장 로들도 제압되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릴게임소스 세 장로가 혈마의 태사의 주변에 서 있었다. 셋 다 거기 앉 고 싶었다. 그러나 성주가 되고 싶은 그들은 서로를 견제했다. 릴게임소스 총관이 소리쳤다. "당신들 미쳤어! 성주님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냐? 다 죽은 목숨이야!" 릴게임소스 세 장로가 크게 웃었다. "크하하하! 성주? 성주는 죽었어." 릴게임소스 총관이 제압된 상태에서도 콧방귀를 뀌었다. "흥! 나보고 그 말을 믿으라고? 누가 감히 성주님을 죽여? 검성과 천마가 합공이라도 했다는 말이냐?" 릴게임소스 "그 정도는 아니지만 마교에서 성주를 죽이기 위해서 탈 명수라대를 보냈다. 또한 그들과 비슷한 고수들을 총 백여 명 릴게임소스 을 보냈지." 총관이 입을 떡 벌렸다. "탈명수라대? 마교와 손을 잡았다?" 릴게임소스 장로들 중 하나가 화를 냈다. "손을 잡다니! 단지 마교가 성주른 노리기에 내준 것뿐이 릴게임소스 야. 우리가 마교를 이용한 거지. 애초에 마교를 친다는 성주 의 생각은 공상일 뿐. 정말로 그랬다가는 우리 사황성은 멸망 당해. 어떻게 감히 마교를 쳐?" 릴게임소스 총관이 갑자기 크게 웃었다. "으하하하! 정말 바보 같구나!" 릴게임소스 "총관!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 보구나!" "으하하하! 마교가 성주를 죽이기 위해서 탈명수라대를 포 함한 고수 백여 명을 보냈다? 그것도 탈명수라대와 동급의 고 릴게임소스 수를? 마교가 미쳤어? 그러다 역으로 함정에 걸려서 그들을 다 잃어버리면 그 타격이 얼마나 큰지 알기나 해?" 릴게임소스 "이놈! 그들이 먼저 제안한 것이다!" "바보로구나. 그런 대가리로 장로질을 잘도 했구나. 마뇌 는 바보가 아니야. 그런 무리수는 절대로 두지 않아. 너희들 릴게임소스 은 당했어. 마교에게 당했어." 장로 하나가 마침내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 이! 총관 어차피 너는 살려두기에는 너무 위험한 놈이 릴게임소스 었다! 네 아가리를 찢어 죽이겠다!" 그 순간 대청의 문
작성일 : 12-03-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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