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을 익힌 것 같더냐?" 야마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겉모습으로 봐서는 전혀 무공을 익힌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젊은 것들이 무공을 익혀 봐야 얼마나 익 야마또┿ 혔겠습니까? 문제는 그 늙은이입니다. 그리고 그 젊은 계집은..." 야마또┿ 마용두의 얼굴에 황홀한 표정이 떠올랐다. 비록 복날의 개처럼 신나게 얻어맞고 쫓겨났지만 한쪽에 조용히 앉 야마또┿ 아 있던 한상아의 고운 자태를 생각하면 아랫도리에 힘이 불끈 들어갔 다. 야마또┿ 그것은 동생인 마강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의 눈동자도 금세 게슴 야마또┿ 츠레해졌다. 아마도 자신의 형과 똑같은 광경을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 었다. 야마또┿ 마 촌장은 그런 두 사람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지금 문 제는 그들이 아니었다. 야마또┿ "일단 그 노인 일행을 처리하는 게 급선무겠군. 하필 이런 시기에 야마또┿ 마을에 들어와서..."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비록 외부에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야마또┿ "그러나 그 노인은 무공을 익혔습니다. 무공을 익힌 사람은 보통 사 야마또┿ 람이 아무리 많이 덤벼도 당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어 떻게 감당하시려고 합니까?" 야마또┿ "그렇습니다. 저희 마을에 있는 청년들만으로는 그 노인을 감당할 야마또┿ 수 없습니다." "너희들은 벌써 잊은 모양이구나. 내가 누구와 친한지." 야마또┿ 마씨 형제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마 촌장의 표정에는 전혀 변화가 없 야마또┿ 었다. 그것은 자신감의 발로였다. 그런 마 촌장의 모습에 마씨 형제가 자신들의 머리를 두드렸다. 야마또┿ "그럼 장 채주님께 부탁드리려는 거군요." 야마또┿ "그렇다! 내가 이제까지 장 채주를 위해서 한 일이 얼만데 이런 사소 한 일 하나 도와주지 않겠느냐? 내가 말만 하면 그는 틀림없이 우리를 야마또┿ 도와줄 것이다." 야마또┿ "만약 장 채주님이 도와주신다고 하면 그런 노인 하나 처리하는 것 은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일 겁니다. 허나 그 노인이 말하길 날이 밝는 야마또┿ 대로 우리를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불과 두 시진도 채 남지 않았구나. 왜 그 사실을 이제야 말하 야마또┿ 느냐?" 야마또┿ "말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죠?" "어이쿠! 그렇다면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급히 자리를 피해야겠구 야마또┿ 나. 복수야 나중에 해도 늦지 않지만 여기서 죽치고 있다가는 나까지 치도곤을 당할지 모르니." 야마또┿ 마 촌장이 허둥지둥 서둘렀다. 야마또┿ 큰소리를 치기는 했지만 무림인은 그에게도 두려운 존재였다. 그의 권위가 통하는 곳은 어디까지나 마가촌이라는 좁은 세상이었다. 마가 야마또┿ 촌을 벗어나면 그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볼품없고 힘없는 늙은이에 불과했다. 야마또┿ 마 촌장은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마가 야마또┿ 촌에서 자신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그토록 악착같이 발악을 했는지 모 른다. 야마또┿ "짐은 어떻게 할까요?" 야마또┿ "짐은 놔두거라. 어차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테니까. 그때가 되면 그 늙은이도 치도곤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도망가는 것이 아니 야마또┿ 라 구원군을 데리러 가는 것이다." 야마또┿ 장 채주가 기거하는 수채는 이곳에서 반나절 거리에 있었다. 최대한 빨리 출발해도 도착하면 해가 중천에 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대 야마또┿ 한 서둘러야 했다. 야마또┿ "마청위 그 늙은이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리해야겠군. 감히 마을 내부의 일에 외인을 끌어들이다니." 야마또┿ "그렇습니다요. 그리고 그 비렁뱅이 늙은이도 처리하고 나면 그 계 집은... 흐흐흐!" 야마또┿ 마용두가 비릿한 음소를 터트렸다. 야마또┿ 단지 상상하는 것만으로 온몸이 짜릿해져 왔다. "형님 어서 갑시다. 어서 갔다 와서 그 계집을..." 야마또┿
지만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죽을 죄를 진 거나 다름없었다. 야마또┿ 그들이 황보군악의 뒷조사를 한 징후는 황보세가가 자리를 잡고 있 는 제남에서 포착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연어가 물길을 거슬러 오듯 야마또┿ 그렇게 역으로 추적해 왔고 호천상회가 연관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 를 포착했다. 야마또┿ "이곳에 비밀 통로가 있습니다." 야마또┿ 부하 한 명이 책장 뒤에 숨겨진 비밀 통로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한서위가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했다. 야마또┿ "추적하라. 그가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을 추포하고 반항하면 제거 한다. 신분의 고하 따위는 따질 필요 없다. 필요하면 모두 죽여도 좋 야마또┿ 다." 야마또┿ "존명!" 부하들이 힘찬 대답과 함게 우르르 비밀 통로로 들어갔다. 한서위 야마또┿ 역시 비밀 통로를 향해 느긋하게 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철무련이었다. 철무련의 영역은 오룡맹의 영역이기도 했다. 야마또┿ 그가 어디로 피했건 간에 자신들의 이목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야마또┿ "넌 깃털에 불과한 존재. 어서 네 몸통으로 안내해 보거라. 후후후!" 한서위는 의미심장한 웃음과 함께 비밀 통로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 야마또┿ 다. 야마또┿ "헉헉!" 야마또┿ 장하구는 심장이 터질 듯한 통증을 느꼈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 무공을 익히지 않은 그의 몸에 막대 야마또┿ 한 무리가 오고 있었다. 하나 그는 달음박질을 멈출 수 없었다. 그가 멈추는 순간이 마지막이 되리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렇 야마또┿ 기에 그는 죽을힘을 다해 뛰고 또 뛰었다. 야마또┿ 뛰면서도 그는 생각했다. '이 봉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겠지.' 야마또┿ 맨처음 황보군악의 모든 것을 조사하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무슨 도깨비놀음인가 싶었다. 황보군악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황보 야마또┿ 세가의 가주로서 황보세가에서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야마또┿ 황보세가의 장자로 태어나 일찍부터 소가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야마또┿ 하고 그 다음부터는 탄탄대로였다. 그의 젊은 시절은 대부분 사람들 에게 알려져 있었고 사람들 또한 그의 과거나 경력에 대해서는 한 줌 야마또┿ 의 의심도 없었다. 그런 차에 소호가 황보군악의 젊은 시절을 조사해 보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조사가 적의 역린을 건드 야마또┿ 린 것 같았다. 그만큼 장하구의 품속에 있는 봉서의 가치가 막대하단 이야기였다. 야마또┿ "헉헉! 어떻게 하든 아가씨의 거처까지 가야 한다. 아가씨에게 반드 야마또┿ 시 이 봉서를 전해 드려야 한다." 야마또┿ 현재 철무련 대군웅회의에 참석한 군웅들 대부분은 군웅전(群雄殿) 에 몰려 있었다. 때문에 도로 곳곳이 한산했다. 야마또┿ 장하구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다리가 천근만근 무거워져 오는 것이 잠시라도 쉬고 싶었다. 야마또┿ 하나 그는 그럴 수 없었다. 야마또┿ 적들이 추격해 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들이 바로 등 뒤에서 목덜미 에 숨을 내뱉는 것처럼 몸에 오한이 들었다. 야마또┿ 저 앞에 빈객청의 정문이 보였다. '제발 제발 조금만 더...' 야마또┿ 자신이 죽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품에 있는 봉서만큼은 반드시 소호 야마또┿ 에게 전해야 했다. 그것이 지금 이 순간 그의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단 한 가지 생각이었다. 야마또┿ 우당탕! 마침내 그가 빈객청의 문을 박차고 안으로 뛰어들었다. 야마또┿ "이곳이 몸통이 숨어 있는 곳인가?" 한서위가 눈앞에 보이는 전경을 보며 차갑게 중얼거렸다. 야마또┿ 빈객청은 그도 익히 잘 알고 있는 곳이었다. 그곳은 전왕의 거처였 으니까. 야마또┿ "허나 더 이상 전왕은 저곳에 없다." 야마또┿ 한서위가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 전왕이
야마또┿ "일단 이곳의 일을 모두 정리한 후 홍 장로님께 부탁해 그의 행방을 야마또┿ 찾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그가 북으로 올라갔다고 하니 어쩌면 북원 에 있을지도 몰라요. 그의 진실한 정체가 무엇이든 간에 원을 위해 일 야마또┿ 을 했다면 연관이 깊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그를 만날 확률이 더 커지 겠죠." 야마또┿ "그래도 다행이네요. 난 당신이 흥분해서 서두를지도 모른다고 생각 야마또┿ 했는데." "후후! 이미 십 년을 기다렸어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것쯤은 나 야마또┿ 에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들을 찾을 수만 있다면 앞으로 십 년이 더 걸린다고 해도 나는 참을 수 있어요." 야마또┿ "나도 그렇지만 당신의 인생도 그 못지않게 정말 고달프군요." 야마또┿ "전생에 못된 짓을 하도 많이 저질러서 그 업보를 치르는지도 몰라 요." 야마또┿ 단사유는 아릿한 눈으로 한상아를 바라봤다. 그의 눈빛을 받는 순간 한상아는 가슴이 갑작스레 뛰는 것을 느꼈다. 야마또┿ 그녀는 단사유를 감싸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까지 힘들게 야마또┿ 살아온 그를 보듬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 단사유의 머릿속에는 온통 궁적산과 궁무애의 생각뿐이었다. 그 일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야마또┿ 다른 사람들이 그의 가슴속에 완벽하게 자리를 잡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한 일일지도 몰랐다. 야마또┿ '그렇다는 것은 이 사람의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도록 도와주는 것 야마또┿ 밖에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구나.' 한상아는 입술을 질근 깨물었다. 야마또┿ 그녀의 가슴에 한 가지 결심이 굳는 순간이었다. 야마또┿ 한상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단사유는 젓가락을 움직여 음식 을 조금씩 입에 가져갔다. 야마또┿ 그때 문득 단사유의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가 급히 허주에게 물었다. 야마또┿ "너 아까 아버지가 결코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을 만났다고 하였느 야마또┿ 냐?" "네? 네! 아빠가 그랬어요. 결코 만나선 안 될 사람을 만났다고. 하 야마또┿ 지만 그 사람이 누군지 저도 몰라요." "그렇다면... 설마?" 야마또┿ 단사유의 눈이 좀 전에 덮었던 책장으로 행했다. 야마또┿ 그의 머릿속에 방금 전에 읽었던 글귀가 떠올랐다. 야마또┿ 제3장 구유채(九幽寨) 야마또┿ 묘향산의 신록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산은 온통 초록과 단청 색으로 물들고 있었고 골짜기들마다 물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야마또┿ 묘향산에는 유난히도 사찰이 많았다. 산세가 험하면서도 힘이 있어 명당이 많았기 때문이다. 묘향산에서 명당이라고 불릴 만한 곳에는 어 야마또┿ 김없이 사찰이 들어서 있었다. 야마또┿ 봉마사(封魔寺) 역시 그런 사찰 중 하나였다. 하나 봉마사의 역사는 기껏해야 십 년에 불과해 묘향산의 다른 사찰 야마또┿ 들보다 역사가 짧았다. 또한 봉마사가 생겨난 배경 또한 일반 사찰과 는 궤를 달리했다. 야마또┿ 마를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찰. 본래 봉마사가 있던 자리에는 야마또┿ 만선동이라는 동굴이 있었다. 이 땅에 삼선(三仙)이라는 존재가 있어 오랫동안 고려 땅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권불십년이라고 했던가? 삼 야마또┿ 선은 그 자신들의 업보 때문에 만선동에 뼈를 묻어야 했다. 야마또┿ 그러나 만선동에는 삼선만 묻힌 것이 아니었다. 당시 고려의 선인들 에게 공포의 존재로 군림해 왔던 한무백마저 만선동에 묻혔다. 봉마사 야마또┿ 는 한무백의 부활을 염려해 만들어진 사찰이었다. 야마또┿ 그러나 마수(魔手)는 부활했다. 그 자신이 아닌 제자의 몸을 빌어서. 야마또┿ 마수의 제자는 마수만큼이나 강하고 마수보다 더 무서웠다. 마수의 제자가 만선동을 나선 지 벌써 여러 달이 흘렀지만 아직 봉마사의 스 야마또┿ 님들은 그를 만났던 날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야마또┿
야마또┿ 나소한이 뭐라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야마또┿ 철산의 눈에 어린 다급함을 읽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를 일상에 찌 들어 사는 자신들과는 비할 수 없는 다급함. 그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야마또┿ 거는 사람만이 보일 수 있는 눈빛이었다. 삐이익! 삐익! 삐이이익! 야마또┿ 그때 한 줄기 휘파람 소리가 빈민가에 울려 퍼졌다. 야마또┿ "대장 또 누군가 이곳에 들어왔대. 어른이라는데." 한 소년이 단숨에 휘파람에 담긴 뜻을 해석해 나소한에게 말했다. 야마또┿ "뭐?" "게다가 수도 많고 무척이나 살벌해 보인다는데." 야마또┿ "그런!" 야마또┿ 나소한의 얼굴빛이 변했다. 대개 이곳에 낯선 사람이 찾아온다는 것 은 결코 좋은 일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었 야마또┿ 다. 야마또┿ 철산의 얼굴 또한 심각하게 변했다. 본능적으로 이곳의 공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깨달았기 야마또┿ 때문이다. '설마 그들이? 아직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는데...' 야마또┿ 철산의 머리가 맹렬히 회전을 시작했다. 야마또┿ * * * 야마또┿ 빈민가에 낯선 이들이 들어오는 순간 그들의 움직임은 빈민가의 아 이들을 통해서 나소한의 귀로 전달됐다. 야마또┿ 빈민가는 마치 거대한 생물과도 같았다. 그들의 이목은 마치 문어의 다리와 같아 사방팔방으로 뻗지 않은 곳이 없었다. 덕분에 나소한은 야마또┿ 움직이지 않고서도 그들의 동향을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 야마또┿ "모두 열두 명 왠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풍긴대. 거기다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야마또┿ 나소한의 말에 철산의 얼굴에 심각한 빛이 떠올랐다. 야마또┿ "실수다. 이들을 추적하느라 나의 흔적을 지우는 것을 신경 쓰지 못 했다. 저들 역시 내가 이들을 추적한 것처럼 나의 흔적을 거슬러 왔을 야마또┿ 것이다. 이런...!" 야마또┿ 자신을 추적하는 이들은 마종도 직속의 추적조인 혈살대(血殺隊)였 다. 그들의 임무는 목표의 포획과 회수였다. 그리고 정 여의치 않으면 야마또┿ 세상으로부터의 말살까지 허락된다. 마종도가 혈사대를 보냈다 함은 상황이 허락하지 않으면 자신을 죽 야마또┿ 이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었다. 야마또┿ 철산은 다급히 나소한에게 말했다. "저들은 나를 찾아온 이들이야. 살고 싶으면 이곳을 피해. 혹시라도 야마또┿ 그들을 만난다면 나를 봤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마." "뭐야? 그렇게 무서운 사람들이야? 하지만 우리도 그렇게 호락호락 야마또┿ 한 사람들..." 야마또┿ "닥치고 내 말 들어. 말로 통할 사람들이 아냐. 사람의 목숨을 파리 보다 가볍게 생각하는 놈들이 바로 그들이야." 야마또┿ "......" 철산의 표정은 절실했다. 야마또┿ 그제야 나소한은 깨달았다. 철산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야마또┿ "나를 찾는 사람들이야. 일단 내가 몸을 감추면 나를 추적할 거야. 허나 혹시 모르니까 하는 말이야. 행여 그들이 나에 대해 묻더라도 절 야마또┿ 대로 보지 못했다고 해. 사소한 트집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가 는 존재가 바로 그들이니까. 내 말 명심해." 야마또┿ "으응!" 야마또┿ "그럼 나 갈게." 야마또┿ 처음엔 이곳에 머물면서 전왕의 행방을 수소문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제야 현실을 깨달았다. 저들이 추적하는 한 자신은 한 곳에서 머물 야마또┿ 수 없었다. 자신이 한 곳에 머무는 한 언젠간 저들이 찾아올 것이다. 철산은 나소한의 손을 꼭 잡았다 놓고 몸을 날려 빈민촌 밖으로 달 야마또┿ 려 나갔다. 그가 향하는 곳은 만물장이었다. 야마또┿ 나소한은 멍하니 철산이 사라진 방향을 보았다. 문득 손에 차가운 느낌이 들어 바라보니 눈부시게 빛나는 은화 몇 개가 쥐어져 있었다. 야마또┿ 이제
작성일 : 11-06-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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