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3·1절 기념사에서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론이 양분된 가운데 정치권까지 나서 분열을 부채질하자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 1일 최 권한대행은 서울 중구 숭의여대에서 열린 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광복 80주년이 되는 올해는 3·1 운동이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3·1 운동의 중요한 가르침은 바로 우리 민족이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통합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마저 빼앗긴 절망 속에서도 남녀노소, 신분과 계층,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일어섰다"며 "서로의 차이와 각자의 이익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위해 굳게 단결했던 것" 대학원 장학금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시국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갈등과 분열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지금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 피땀 흘려 쌓아온 민주화와 산업화의 기적도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 등록금 대출 다.
통합을 위해 관용과 협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3·1절 기념사를 보면 자유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통일 노력을 요청했지만, 사회 통합에 대한 메시지는 없었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