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잡코리아가 메인 지면 채용공고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
기존 과금제 상품을 7개에서 4개로 축소하고 인공지능(AI) 분석 기반 성과형 채용공고 ‘스마트핏’ 사용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적합도 높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공고가 조회될 때 과금이 이뤄지는 스마트핏을 통해 광고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일각에선 조회수 기반 과금제 위주로 바뀌며 기업들의 요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잡코리아 본사. (사진=잡코리아)



21일 업계에 따르 올크레딧 3등급 면 잡코리아는 오는 11월 7일부터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인 지면 채용공고 상품을 개편한다.

메인 지면 채용 공고는 현재 7개 상품으로 이뤄졌다. 프리미엄 채용관이 가장 상단에 위치한 상품이며 퍼스트VVIP 채용관, VVIP 채용관, VIP 채용관, 톱클래스(Top Class) 채용관, 엑설런트 채용관, 그랜드 저축은행보증 채용관 등의 순서로 공고가 배치된다.
채용공고 노출 시 가격은 상단에 위치할수록 비싸다. 최상단에 있는 프리미엄 채용관의 경우 1일당 198만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최하단에 위치한 그랜드채용관은 하루 26만4000원의 과금이 이뤄진다.
잡코리아는 다음 달부터 이 같은 채용공고 과금 구조를 기존 7개에서 4개로 축소한다. 창업기업지원자금 VVIP 채용관, 톱클래스 채용관, 그랜드 채용관 등 3개 상품 판매를 종료한다. 단 현재 해당 채용공고 상품을 사용 중인 기업고객은 잔여분은 이용 기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잡코리아는 기존 지면 채용공고 과금 체계를 단순화하는 대신 성과형 채용공고 상품인 스마트핏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핏은 구직자가 공고를 조회할 때 대출상담 만 과금이 이뤄지는 상품이다. 특히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및 직무 등의 특성을 고려, 적합도 높은 구직자에게 공고를 노출하는 게 특징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핏 공고는 AI가 구직자의 이력서, 경력, 희망 직무, 지역 정보를 분석해 공고별 적합도를 산출하고 최적화된 노출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효율적인 인 개인회생 인가결정 재 선별이 가능하며 구직자는 자신의 강점과 직무 적합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핏 상품은 베이직, 플러스, 프리미엄 등 3개로 구성됐다. 베이직 상품의 최대 예산 기준은 10만원이다. 플러스와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각각 20만원, 50만원이다.
세 상품 모두 최대 예산을 기준으로 구직자 조회 한도 효과가 소진되면 공고 노출이 종료된다. 베이직은 기본 상품이며 플러스는 메인화면 이외에 검색 기능을 활용하는 지원자에게도 추가 노출되는 등 상품별로 노출 지면과 빈도가 다르다.
다만 일각에선 조회수를 기반으로 채용공고 과금이 이뤄지는 구조가 활성화할 경우 기업고객의 과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구직자들의 채용공고가 조회가 증가하면 회사가 더 큰 비용 부담을 지게 될 수밖에 없어서다.
잡코리아는 스마트핏 기능을 강화해 매칭률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성과형 채용 모델과 AI 기술을 지속 고도화함으로써 기업과 구직자 모두 데이터 기반으로 합리적인 채용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