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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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모르고 꼬치를 꾸역꾸역 먹으며 생각했다. '백마대도 사라졌어. 그놈들이 마뇌와 붙었다면 제법 대단 해신 한 세력이 될 거야. 마뇌
그놈들을 가지고 뭘 하려는 거지? 원하는게 뭐야?' 해신 그는 음식을 먹으며 딴생각하는 짓을 하다가 밍밍을 잠시 놓쳤다. "어라?" 해신 명색이 십절사신 잠룡 주유성이다. 그의 눈이 시장을 한번 빠르게 훑었다. 밍밍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는 아무 생각 없 이 그쪽으로 걸아갔다. 해신 걸어가던 그의 눈에 이제야 탈명수라대원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해신 주유성은 그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가슴에 검을 꽂아놓은 놈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밍밍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해신 주유성은 화들짝 놀랐다. 그는 급히 몸을 날리며 소리쳤다. "너 이 새끼들! 거기 멈춰!" 해신 그의 호통 소리가 시장 바닥을 울렸다. 득실대던 사람들이 즉시 쫙 갈라섰다. 넓디넓은 대로에는 탈명수라대와 주유성 이 마주 섰다. 그리고 둘 사이에는 밍밍이 서 있었다. 해신 주유성이 먼저 소리쳤다. "쌍칼
오랜만이구나!" 해신 수라쌍검 소중도는 무림에서 자신을 쌍칼이라고 막 부르는 놈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그런 것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해신 "네 이놈! 칼침 맞은 자리는 다 나았느냐?" "오냐. 네놈한테 맞은 칼침이 어쩐지 오늘따라 쑤시더라! 해신 너 이새끼들 아주 잘 걸렸다!" 주유성과 탈명수라대가 양쪽에서 으르렁거렸다. 그 사이에 해신 낀 밍밍은 이 사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몰라 멍하니 서 있었다. 탈명수라대가 밍밍 쪽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주유성이 깜 해신 짝 놀라며 그 움직임을 막는 방위로 걸음을 옮겼다. 주유성은 내심 당당했지만 내심 당황하고 있었다. 해신 '이 새끼들
밍밍을 인질로 잡으려고 하는구나. 한두 놈이 아니라 열 놈이고 실력들이 만만치 않다. 위치가 좋지 않다. 잘못하면 밍밍이 당한다.' 해신 탈명수라대는 더 크게 당황하고 있었다. '이 독한 새끼. 무공도 우리보다 더 센 새끼가 치사하게 밍 해신 밍이까지 인질로 잡으려고?' 수라쌍검이 먼저 소리쳤다. "이 비겁한 놈아! 그러고도 사내라고 할 수 있느냐?" 해신 주유성으로서는 적반하장인 소리다. "비겁? 이 개새끼들이 감히 그런 소리를 떠들어? 비겁은 네 해신 놈들이 더 비겁하지!" "당당하게 검을 겨루자!" "그런 소리 하는 놈이 왜 슬금슬금 접근하는 거냐!" 해신 그들은 시장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하지 만 양측의 눈은 차가웠다. 그들은 서로의 움직임을 경계하며 해신 조금씩 밍밍에게 다가섰다. 어느 누구도 섣불리 움직이지 못 했다. 해신 어차피 여기에 죽으러 온 탈명수라대다. 그들에게는 지금 밍밍이 자기들 목숨보다 소중했다. 세상에 남겨둘 것이 없는 그들은 밍밍만이라도 살리고 싶었다. 해신 '밍밍이 우리와 관계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무림맹에 잡혀 가서 죽을 지도 모른다.' 해신 '밍밍이를 살려야 해.' '우리가 존재했다는 증거는 밍밍이밖에 없어.' 해신 주유성은 환장할 지경이었다. '이 새끼들. 조금만 더 오면 아주 밍밍이를 덮치겠네?' 주유성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이제 양쪽 모두 한 걸 해신 음만 몸을 날리면 밍밍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져 있었 다. 이제 시간이 없었다. 해신 주유성은 한 칼 맞을 각오를 했다. '몸을 날려 밍밍을 잡고 뒤로 던진다. 그사이에 날아오는 건 재주껏 쳐내야지. 실패해도 최소한으로 비껴 맞자.' 해신 주유성의 몸에서 기운이 거세게 피어올랐다. 오랜 세월 같이 훈련해 온 탈명수라대는 서로 눈빛만으로 해신 뜻이 통할 수 있었다. 그들의 눈빛이 빠르게 움직였다. '저놈이 밍밍이를 치려고 한다.' '몇 명이 나서서 목숨으로 막는다.' 해신 '그사이에 발 빠른 놈이 밍밍이를 데리고 튄다.' '나머지 몇 놈은 저 독한 놈의 추격을 막아라.' 해신 탈명수라대장 소중도가 결심을 굳혔다

적과 싸울 때는 거짓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다. 하지만 남녀 문제에 있어서는 워낙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해신 꽤나 솔직한 것이 주유성이다. 검옥월의 뺨이 확 달아올랐다. 그녀의 검게 탄 얼굴이 한눈 해신 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붉어졌다. 검옥월은 저도 모르게 두 손바닥으로 뺨을 가렸다. 자기 뺨 의 열기가 느껴졌다. 해신 그래도 수련깨나 한 그녀다. 이내 마음을 안정시켰다. 그 녀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 해신 "주 공자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난 그때 주 공자가 주
죽......" 해신 검옥월의 얼굴에 눈물이 맺혔다. 마음이 다시 무너졌다. 그녀는 그때 주유성이 틀림없이 죽은 줄 알았다. 살아 있다 는 소식을 들은 직후에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제 시간 해신 이 좀 지나 눈물을 다 흘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얼굴을 보자 다시 새로운 눈물이 나왔다. 해신 주유성이 당황해서 가슴을 탁탁 치며 말했다. "으하하하! 내가 바로 주유성이거든요? 지옥에서라도 빠져 나올 놈이 바로 나라고요." 해신 검옥월이 눈물을 살짝 닦으며 웃었다. 해신 이제 그녀가 웃을 때 정말로 예뻤다. 무림맹 수뇌부가 주유성을 맞으러 나오지 않은 것은 바빠 해신 서 소식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논의를 거듭하던 그들은 마교나 사황성이 쳐들어온 것이 아니 라면 회의실 문을 열지 말라고 명령해 두었다. 해신 그리고 주유성이 무림맹에 들어와서 가족들과 만나고 다시 회의실까지 오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소식이 전해질 해신 틈이 없었다. 주유성이 회의실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호통 소리가 먼저 해신 튀어나왔다. 군사 제갈고학이었다. "누가 감히 명령을 어기고 회의실 문을 연다는 말이냐! 여 기 계신 분들이 뉘신 줄 알고......" 해신 주유성이 환히 웃으며 들어섰다. "다들 잘 계셨어요?" 해신 사람들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평소에도 헐거운 정신구조를 가진 거지 취걸개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그가 주유성에게 재빨리 달려들며 외쳤다. 해신 "와하하! 유성이 네 이 녀석! 드디어 돌아왔구나!" 다음으로 다가간 것은 청허자다. 그는 주유성에게 포권까지 해신 했다. "주 공자
잘 왔소." "도사 할아버지는 눈이 왜 그 모양으로 멍이 들었어요?" 해신 "이
이건... 그보다도 내 주 공자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었 는데..." 해신 "이 늙은 도사야
유성이가 오자마자 그놈의 십장생 이야기 를 또 물으려는 거냐?" "어허
나는 단지 확인을 하고 싶어서..." 해신 예전의 주유성이라면 십장생 소리만 들어도 뜨끔할 판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무림을 다 들쑤셔놓은 상태다. 십장생은 더 해신 이상 그의 족쇄가 되지 못한다. "객잔 벽의 십장생
그거 제가 그린 거예요." 해신 청허자의 얼굴이 환해졌다. "주 공자
주 공자는 그럼 혹시 반로환동을 했다거나..." "반로환동? 할아버지 미쳤어요? 난 우리 부모님 아들이라 해신 고요." 취걸개가 끼어들었다. 해신 "늙은 도사
그 일로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도록 맞아놓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내가 가서 소소에게 일어야겠다." "어허. 늙은 거지
나는 그저 잠시 확인만 하려고 했던 거 해신 라네. 그나저나 주 공자
그럼 왜 그 십장생 그림을 그런 건 가?" 해신 주유성이 머리를 긁적거렸다. "그게 음식 값이 한 냥 모자라서..." "쿨럭! 뭐라? 음식 값 한 냥?" 해신 주유성은 당당했다. "명색이 상인 집안 아들이 돈을 떼먹을 수는 없잖아요. 마 해신 침 그때는 무림 초출이라 어느 정도 선이 적당한 건지 알 수 가 없어서 그랬어요. 저도 나중에 후회 많이 했다고요. 적당 히 했어야 하는 건데..." 해신 청허자는 넋이 나가 중얼거렸다. "허
허허. 이 년 동안 그 사건을 조사했는데... 겨우 음식 해신 값 한 냥이 모자라서 한 일이라니... 허허
난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주먹을 타고 새로운 소용돌이 해신 가 하나 만들어졌다. 석판이 박혀 있던 곳이 통째로 폭발했다. 커다란 소용돌이 에 의해서 누적된 압력이 단숨에 터져 나왔다. 주유성의 몸뚱 해신 어리가 폭발에 말려들었다. 해신 배 위의 사람들은 거친 파도와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제는 검옥월과 남궁서린도 그 일을 도왔다. 독원동마저 불려 나왔다. 무공이 약한 추월만이 선장 곁에 붙어서 오들오들 떨 해신 고 있었다. 추월은 울고 있었다. "흑흑
우리 공자님이 바다로 가신 지 너무 오래됐어요." 해신 검옥월은 사람들을 돕고 있지만 그녀의 마음은 찢어질 것 처럼 아팠다. 해신 '주 공자의 내공이 아무리 높아도 그런 수법을 써서는 오 래 버틸 수 없어. 벌써 돌아왔어야 해. 주 공자는 도대체 왜 바다에 뛰어든 거지? 왜 돌아오지 않는 거지? 설마 무슨 일이 해신 생긴 건 아니겠지?' 남궁서린은 스스로를 설득했다. 해신 '주 공자님은 분명히 돌아오실 거야. 뭐든지 잘하고 게을 러빠진 주 공자님이니까 바다 위에서 게으름이나 피우고... 흐윽.' 해신 그녀도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선장이 갑자기 고함을 질렀다. 해신 "우현에 파도! 크다! 아주 크다! 배를 우현으로 돌려라!" 선원들이 고개를 돌렸다. 제법 먼 거리에서 거대한 파도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보였다. 해신 선원 하나가 질린 얼굴로 말했다. "파
파도가 너무 크다. 저건 피할 수 없어!" 해신 사람들의 얼굴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모두들 감 당할 수 없는 대자연의 힘 앞에 좌절했다. 해신 그들이 배를 돌릴 생각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다. 그리고 점점 커지던 파도에 서서히 변화가 생겼다. 파도의 높 이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었다. 해신 선장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파도가 가라앉는다." 해신 무공이 고수인 검옥월은 문득 바람이 약해지고 있음을 느 꼈다. "날씨가 좋아지고 있어요." 해신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바다가 빠 르게 진정되고 있었다. 아직 파도는 거칠었지만 배의 크기에 비하면 큰 위험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더 이상 거대 해신 파도는 보이지 않았다. 빗줄기도 가늘어졌다. 추월이 소리를 빽 질렀다. 해신 "우리 공자님이 성공하신 거예요! 우리 공자님이 바다를 이겼어요!" 선장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해신 "어
어떻게 인간이?" "몰라요. 난 그런 거 몰라요. 하지만 우리 공자님은 뭐든지 잘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도 어떻게든 했을 거예요." 해신 사람들은 믿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유성은 바다를 물리치겠 다고 큰소리치며 자진해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 후에 바다 해신 위를 뛰어다니는 신기까지 보여주었다. 이제 바다가 진정되었다. 누가 했는지는 명확하다. 해신 선원 중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해신." 그 말에 모든 사람들의 귀를 때렸다. 해신 "해신. 맞아
해신님이야. 그분은 해신님이 틀림없어." "그래
바다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분. 그분이 바로 해신님 이시다." 해신 "전설은 사실이었어. 해신님이 강림하셨다." "해신님 만세!" "만세!" 해신 검옥월이 돛대 높은 곳으로 뛰어올라 가며 소리쳤다. "주 공자를 찾아야 해요! 주 공자도 지쳤을 거예요! 배를 해신 몰아요!" 그녀는 안력을 집중하며 주변 바다를 훑었다. 선장이 소리쳤다. 해신 "해신님이 뛰어가신 방향으로 배를 돌려라! 전속력으로 전 진한다!" 해신 주유성은 바다 위에 축 늘어진 채로 떠 있었다. "아이고
죽을 뻔했네. 제기랄! 바다 속에 기점을 박아놓고 해신 함정을 파? 거기다 소용돌이 가지고 함정을 또 걸어놓고? 누 군지 자기가 만든 것을 부수는 게 마음에 안 든다는 거지? 웃 기지 말라고. 이미 내가 다 때려 부쉈어." 해신 하늘도 조금씩 개기 시작했다. 먹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살짝 보였다. 주유성이 바다 위에 누워서 그 하늘을 보며

인 위력을 자랑하고 계십니다. 해신 감히 이벤트 같은 것을 했다가는 되려 사기가 걲일 것 같네요.^^ 해신 약한 모습이지요? 하지만
그만큼 굉장한 선배님이시니
언젠가 꼭 초우님 작품처럼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아야 하겠지요. 해신 권왕무적 후폭풍이 너무 강하기에
화산질풍검 이벤트는 잠시 뒤로 미뤄 두어야 하겠습니다. 해신 다음 주 10월 8일. 간단한 종합평가가 있다는데
그것으로 제 로칼 순회 실습이 끝나게 되는데요. 그 기념으로 무당마검 사인본 전질 이벤트 한번 하겠습니다. 해신 그리고
다음은 인구에 관한 것과 물가에 관한 것입니다. 해신 인구에 관한 것은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몇 억 정도라 대충 생각했었는데
명시기 인구는 채 1억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해신 함부로 이야기 한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행여나 기분 나쁘신 점 있다면
부디 마음 푸시고요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해신 화폐단위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던 바가 있었습니다. 여러 설이 많은데
다시 한번 자세히 조사해 보니
은자 한 냥에 동전 1000~2000문으로
상당히 유동적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해신 기실
이 명나라 초기에는 화폐 거래보다는 현물 거래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일단은 밥먹고 호랑이 가죽 꺼내 밥값 치르기도 뭐하니
전부 화폐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설정하겠습니다. 더불어
19화에 있는 은자 거래 부분은 새로히 수정하였으나
굳이 보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해신 화폐 거래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이 바로 동전이나 은자의 가치일텐데요
해신 은자 한 냥에 50~100만원 정도로 보는 것이 정설인 것 같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그 10분지 1인 5~10만원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명나라 중.말기
은자에 대한 국가의 통제 능력이 완전히 상실된 이후라는 설이 있네요. 해신 더불어
동전 한 문에 250~1000원 정도라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동전 일 문이면 만두 한 개 정도? 일단 그정도 보면 될 듯 합니다. 해신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오. 해신 사위가 어둑 어둑 해질 무렵이다. 비로소 안가보의 담벼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신 보(堡)라 함은 작은 성(城)을 이야기 한다. 흙을 쌓아 적을 방비하는 요새로서 큰 장원이나 작은 무파(武派)의 근거지의 의미로서 널리 통용되는 개념이었다. 해신 ‘완전히.......당했구나.’ 널리 둘러 친 돌담. 해신 일부는 무너져 있고
일부는 불에 그슬려 있었다. 조사 차 와 있는 듯
관병 몇 명이 보였다. 해신 청풍을 발견하고 몇 마디 서로가 수군거리지만
그의 접근을 제지하지는 않았다. 황색 도복
화산파임을 알아본 것 같았다. 해신 ‘심하다.’ 화산본산도 심했지만
이 곳도 만만치 않다. 해신 피해 상태가 막심했다. 거적 데기에 둘둘 말린 뭉치 수십 개가 한 곳에 쌓아져 있다. 하나 하나가 사람크기만하고
코를 찌르는 냄새가 풍겨 온다. 해신 인명 피해
시체들이었다. 무너진 담벼락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는 데에도 관병들은 못 본 척 고개를 돌린다. 일부러 외면하는 느낌
강호의 일에는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것 같았다. 해신 불에 타버린 정원과
까맣게 골자만 남은 건물들이 그 참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곳 저곳을 한참이나 둘러보았지만
별무 소용이다. 해신 그저 격한 싸움이 있었다는 것만을 알 수 있었을 뿐
청풍으로서는 더 이상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여기까지 왜 왔는지
회의감이 들려고 할 때. 해신 미세한 파공음과 인기척이 느껴진 것은 바로 그 때였다. 터벅. 해신 발에 밟힌 나무 기둥 잿더미에서 회색 먼지가 살짝 피어오른다. 왼쪽 문설주에 한 명.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 담벼락 위에 각각 한 명씩. 해신 세 사람의 신형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들은.......!’ 해신 세 사람 모두 같은 복장. 도사들이다. 그것도 화산파. 같은 산의 인물들

호검주가 외었으니 나머지 세 신기도 찾아와야 하지 않겠더냐.” 해신 “예?” 착각도 그만한 착각이 없다. 해신 하얗게 질렸던 얼굴에 어리둥절함이 깃든다. 징계는커녕 임무라니.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백호검은 영물이다. 다른 세 신검도 마찬가지이니. 너가 찾아야 한다. 다른 이들이 끼어들 천명이 아니다. 강호로 나가 청룡검과 주작검
그리고 현무검을 찾아 오거라.” 해신 “아니
제가 어찌........저는 일개 보무제자일 뿐입니다.” “보무제자라고 화산의 제자가 아니더냐. 제자의 지위를 나누어 제약을 가하는 것.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화산의 제자는 서악의 정기를 마신 순간부터 해신 이미 한 사람의 몫을 해야만 할지니.” “하지만........” 해신 “어허! 가르쳐 준 적도 없는 삼릉검을 구사한다고 하더니만
어찌 이리 소심할까. 대기(大器)란 스스로 대기임을 깨닫기 전까지는 성(成)할 수 없도다. 강호행을 하는 제제에 대해서는 이 옥허자의 권한으로 해결해 주겠느니라.” 해신 ‘옥허진인! 검신........!’ “아.......알겠습니다.” 해신 청풍은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매화검수를 동경했었다. 하지만 이 눈앞의 선골도인은 동경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이가 아니었다. 해신 해신 해신 해신 굉장히 짧습니다. 2장에서 3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라 두 회로 나누어 올릴 수 밖에 없었으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해신 15회와 16회는 합치면 연참대전 분량 10 페이지를 넘어가니
일단 분량 면에서는 채우긴 했습니다. 해신 14회 밑에 많은 리플을 달아 주셨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 많아서
큰 힘이 됩니다. 해신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요. 더 잘 써야 되겠다는 마음이 부쩍 뿌쩍 치솟네요. 해신 댓글은 따로 문서 파일에 꼭꼭 저장해 두면서
힘이 들 때 읽어보고 기운을 얻습니다. 독자님들 한 마디
한 마디가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어요. 해신 헌데.....글 내용이...... 해신 이렇게도 쉬고 지나가는 부분이라 좀
안타깝네요. 더 팍팍 치고 나가
달리는 부분이었다면 더 탄력을 받았을 테니까요. 해신 호흡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해신 음..... 일단
여기까지가 반권 분량입니다. 해신 강호로 나가니
이제 조금 더 사건 진행이 빨라지지 않을까요? 아직은 질풍처럼 달리기에 이르지만
속도를 높이긴 해야 하겠습니다. 해신 생활이 너무 바빠
3연참 못 해드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래 저래 힘쓰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두 주만 더 지나면......어떻게든 될 텐데.......고비입니다. 해신 여러분의 성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선호작 꾹꾹 눌러주시고
연참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저에게 연료를 주십시오. -_-a 해신 건강하십시오. 매화검신(梅花劍神) 옥허진인. 강호에서는 화산장문 천검진인을 훨씬 더 높게 친다지만
이 화산 내에서 매화검신이란 이름이 지니는 의미는 천검진인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해신 일 갑자 이전부터
섬서 반원 세력의 정점으로
화산 무공의 전능자(全能者)로 숭상되어 온 옥허진인이었다. 젊은 검수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앙복 받는 검신(劍神) 그 자체. 천고의 기재라는 천검진인보다도 더 강할 것이라 믿어지는 화산파 유일무이의 절대고수였다. 해신 “일단은 몸을 추스르는 데에 힘 쓰거라. 기회가 닿거든 회복이 되는대로 삼릉검의 성취를 보여다오. 네 무공은 이미 보무제자의 수준이 아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강호에는 헤쳐 나가야 할 위험이 많으니
신경이 쓰이는구나.” 해신 “예!” 청풍은 다시 한번 고개를 조아렸다. 해신 매화검신께 가르침을 받는다. 가슴 벅찬 일에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기뻐 마땅할 일임에도
흥이 나질 않았다. 아니
아직까지도 멍한 상태다. 백호검을 한번 휘둘러보았 다고
그만한 신검의 주인이 자신이라니
이해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나머지 세 개의 검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