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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어. 소미야
나 죽어." 냉소미도 이미 질려서 구경만 한 지 오래다. 그녀는 주유성 금요경마경주예상 의 배를 통통 두드렸다. "오빠
돼지야?" 돼지도 그렇게 미련하게 먹지는 못한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시끄러. 건드리지 마. 배 터져." 빙궁주는 어이가 없었다. 그는 주유성이 진법의 대가이며 금요경마경주예상 무공도 꽤 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 그러니 당연히 그에 어울 리는 체면과 예의를 가지고 있을 줄만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주 공자의 식사가 끝났다. 음식을 치워라." 그의 명령에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우르를 몰 금요경마경주예상 려들어 음식들을 치웠다. 그 빠르기가 범상치 않았다. "와아! 주방 아저씨들도 무공을 해요?" 금요경마경주예상 냉소미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응. 우리 빙궁에서는 무공 못하는 사람 없어." 금요경마경주예상 냉소천이 보충 설명을 했다. "냉기를 기본으로 하는 내공을 익히지 못하면 여기서 정상 적으로 살 수 없다. 그래서 무공을 익히지 못하는 자는 애초 금요경마경주예상 에 받아들이지 않는다." 주유성이 배를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조심 끄덕거렸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와! 북해빙궁의 힘이 장난이 아니겠구나. 어쩐지 남해검 문이나 그런 곳보다 더 유명하다 했어." 금요경마경주예상 냉소천이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하하하. 남해검문과 우리 빙궁을 비교할 수는 없지. 거리 가 멀어서 그렇지 남해검문이 북해에 있었다면 우리 눈치나 금요경마경주예상 보고 살았을 거다." "너 그 남해검문의 파무준한테 졌잖아?" 금요경마경주예상 "크흠." 냉소천이 대답을 못했다. 무공을 숨겨두느라 그랬다고 말 할 수는 없다. 주유성이 속을 한 번 더 긁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파무준이 들으면 길길이 날뛸 소리나 하네." 그러나 냉소천의 말처럼 남해검문은 하도 멀어서 설사 천 금요경마경주예상 리지청술을 문자 그대로 천 리 바깥까지 들을 정도로 익히고 있어도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금요경마경주예상 북해빙궁주가 신중한 얼굴로 말했다. "그런데 주 공자
공자의 진법이 꽤 대단하다지?" "대단은 무슨 대단요. 그냥 앞가림만 하는 거예요. 어릴 때 금요경마경주예상 잠깐 배운 거예요." 북해빙궁만이 아니라 무림맹까지 뒤져 봐도 그 말을 믿을 사람은 없다. 금요경마경주예상 "듣자 하니 무림 진법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냉소천이 즉시 덧붙였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최근에 아수라환상대진 비슷한 진에 무림정파의 무사 만여 명이 갇혔던 적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소문에 의 하면 주 공자가 그 진을 파훼하고 그들을 구했다고 합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그 시간이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북해빙궁주가 크게 반가워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오오! 아수라환상대진 비슷한 진? 그럼 위력도 대단했을 텐데. 대단하군
대단해." 예의상 하는 말이다. 그게 진짜 아수라환상대진인 걸 알았 금요경마경주예상 다면 벌떡 일어서서 난리를 쳤겠지만 그는 비슷한 것이라는 말마저도 제대로 믿지 않았다. 금요경마경주예상 '감히 아수라환상대진과 비교하는 진이라니. 그래 봐야 소 문이잖아. 무림의 소문은 과장되기 쉽지. 소천이 녀석
주 공 자를 꽤 띄워주려고 애쓰는군.' 금요경마경주예상 "그뿐이 아닙니다. 저와 함께 있을 때 사황성의 이천여 명 으로 구성된 전투 부대를 진법을 이용해서 함정에 빠뜨렸습 금요경마경주예상 니다. 그 덕분에 피해가 전혀 없이 그들을 모조리 잡았습니 다." 금요경마경주예상 빙궁주의 눈이 반짝였다. 잘 믿어지지도 않는 아수라환상 대진 비슷한 진 이야기보다 훨씬 구미가 당기는 소리다. "나도 그 소문은 전해 들었다. 소문만으로 믿을 수는 없지. 금요경마경주예상 네가 직접 모았느냐?" "직접 그 일을 도왔습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주유성이 뽈록하게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별거 아녜요. 오협련의 건물들은 이미 진법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었거든요. 조금 고쳐서 발동만 시켰어요. 그자들 금요경마경주예상 을 잡은 건 주로 함정을 이용한 거구요." "어허. 그래도 어찌 대단하지 않은가? 주 공자
잘 왔네. 잘 금요경마경주예상 왔어." 같은 일도 직접 보는 것과 소문으로 듣는 것의 가치는 완전 히

열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눈치 챘다는 것인가? 한낱 도적의 무리들이 제법이군." 나직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였다. 때문에 객잔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금요경마경주예상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모용남매의 입가에 웃음이 어렸다. 그들 중 모용광성이 입을 열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일개 도적무리가 청검문의 정예들을 몰살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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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객잔은 망했다. 싸우려면 나가서 할 것이지 왜 금요경마경주예상 하필이면 내 가게에서······.' 왕씨의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그는 정말 눈앞에 있는 불한당들이 싫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삐꺽! 그때 객잔의 문이 열렸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문으로 향했다. 객잔의 주인 왕 씨 또한 이번 에는 어떤 인간이 오는가 그쪽으로 향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문을 열고 한 남자가 들어왔다. 금요경마경주예상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약간은 흠칫했으나 이내 왕 씨를 향해 씩씩하게 걸음을 옮겼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왕 씨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그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하! 안녕하세요. 방 있습니까?" 금요경마경주예상 "······." 남자의 웃음이 무척 싱그럽게 느껴졌다. 금요경마경주예상 <1권 끝> 금요경마경주예상 전왕전기(戰王傳記) 02권 금요경마경주예상 횡재했군(1) 금요경마경주예상 왕씨가 어이없다는 얼굴을 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분명 잘생긴 남자였다. 거기에 웃음까지 짓고 있어 더욱 좋은 인상이 었다. 한 가지 흠이라면 얼굴이 무척 창백하다는 것인데 그 정도는 금요경마경주예상 충분히 가리고도 남을 정도로 남자는 잘생겼다. 하나 눈치는 없는 모양이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현재 북명객잔에는 백견대와 계무수
그리고 모용남매가 삼엄한 기운 금요경마경주예상 을 뿌리며 대치를 하고 있었다. 제 아무리 신경이 무딘 사람이라도 객잔에 들어온 이상 그들에게서 풍기는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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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입니다. 저자가 우리 청성을 능멸했습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적명자가 진무경을 깔아보며 말했다. "네놈이 감히 청성의 제자를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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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초면에 욕이쇼? 내 도사의 나이를 생각해서 그냥 넘어가지만 도사면 좀 도사다우시오." 금요경마경주예상 적명자는 머릿속에 인내심 한 가닥이 툭 끊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원래 인자한 사람이 아니다. 말릴 사람이 없는 금요경마경주예상 상황에서는 더 참지 않는다. 그는 즉시 진무경을 향해 몸을 날렸다. 그와 동시에 일장을 날렸다. 청성의 절기인 최심장 이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진무경이 바로 검을 들었다. 검을 미처 뽑지는 못하고 검집 을 두 손으로 꽉 붙잡은 채 적명자의 일장을 막았다. 적명자 금요경마경주예상 의 일장이 휙 뒤집히며 방향을 바꾸어 빈틈을 노렸다. 자신의 빈틈에 대해서 주유성에게 지독할 만큼 공략당했 금요경마경주예상 던 진무경이다. 그는 즉시 한 걸음 물러서며 검집을 들었다. 검을 살짝 빼내 그 칼날로 최심장을 막았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적명자의 손바닥이 다시 한 번 뒤집어지며 새로운 빈틈을 찾았다. 진무경이 급히 한 걸음 더 물러서며 검집의 방향을 바꾸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최심장이 더 이상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진무경의 검집 을 후려쳤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진무경은 직접 장에 맞은 것이 아닌데도 한줄기 경력이 파 고드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 즉시 세 걸음을 더 물러서며 그 압력을 해소했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적명자가 일장을 날리고 그것이 변화를 일으키며 진무경 이 막아낸 시간은 눈 깜빡할 사이다.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금요경마경주예상 뭐가 번쩍 하더니 진무경이 여러 걸음 물러나는 것만 보였다. 마해일이 긴장한 채 침을 꿀꺽 삼켰다. 금요경마경주예상 '장로님의 일장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저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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