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12월1일토요경마 구하러 가야한다는 말. 연선하도 뭔가 위급한 상황에 있는 모양이다. 대체 어떻게 얽힌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12월1일토요경마 파아악!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담고 매한옥의 신형이 빠르게 뻗어나갔다. 12월1일토요경마 쫓아가야 한다. 매한옥의 말처럼 이 미쳐 돌아가는 석가장의 모든 것들을 끝내려면 두 손을 놓고 보고 있을 수가 없다. 이미 제정신이 아닌 매한옥에게 맡겨 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12월1일토요경마 답은 오직 하나다. 그가 해야 한다. 12월1일토요경마 청룡검을 회수하고 이 일을 끝내야 했다. 다만 어려운 것은 매한옥의 수중에서 청룡검을 빼앗는 것. 12월1일토요경마 그야말로 난감한 과제였다. 쫗아가고는 있지만 도통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12월1일토요경마 '마음껏 싸울 수 있다면........!' 싸우면 된다? 12월1일토요경마 그렇다. 손속을 나누어 본 이제는 분명히 알 수 있다. 12월1일토요경마 청풍의 무력은 강하다. 그토록 동경했던 매화검수의 무력을 이미 추월해 있는 상태다. 12월1일토요경마 죽일 각오로 싸운다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 팔을 끊어 놓고 빼앗을 것이었다면 벌써 청룡검은 청풍의 손에 잡혀 있으리라. 하지만. 12월1일토요경마 죽일 수는 없다. 어디 한 부분을 잘라내는 것도 물론 안 된다. 12월1일토요경마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지 않고 제압하려면 상대보다 월등한 무공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청풍의 무공은 부딪쳐 깨부수는 백호무. 위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 매한옥이 들고 있는 청룡검은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병장기가 아니다. 충돌하면 이 쪽이 부러진다. 마음놓고 무공을 전개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였다. '검이 버틸 수만 있다면!' 12월1일토요경마 보통의 청강장검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다. 대등한 수준의 신병이 필요하다. 굳이 대등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단숨에 망가지지 않을 병기(兵器)가 절실했다. 12월1일토요경마 쐐애애액! 그러는 와중에 장내를 거의 다 가로질러 버렸다. 12월1일토요경마 일렁이는 불빛의 그림자. 석대붕의 전신이 지척이다. 12월1일토요경마 순간적으로 사방을 돌아 본 청풍. 조신량을 몰아치고 있는 사도가 있고 성혈교와 숭무련의 격전이 있다. 12월1일토요경마 지나쳐 돌아가려던 청풍의 눈이 어느 한 지점이 딱 멈추었다. '저것. 저것이다.' 12월1일토요경마 성혈교 무인들. 숭무련 검사들. 12월1일토요경마 한 가운데에 빛을 뿌리는 보검(寶劍)이 비쳐든다. 붉은 색 사자의 이빨. 12월1일토요경마 적사검이다. 적사검이 거기에 있었다. 텅! 달려가던 청풍의 방향이 확 꺾였다. 12월1일토요경마 청룡검과 싸우기 위한 도구. 적사검이 해답이다. 12월1일토요경마 얼마나 대단한 보검(寶劍)일지는 모르지만 더불어 부딪쳐볼만은 할 것이다. 틀림없이 버텨낼 수 있을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사아아악! 12월1일토요경마 땅에 스치듯 몸을 낮추었다. 손을 뻗어 떨어진 검 한 자루를 더 집어들고 그 속도 그대로 성혈교와 숭무련의 격전지를 향해 뛰어들었다. 12월1일토요경마 퍼억! 질풍의 첫 희생자는 성혈교 무인이었다. 12월1일토요경마 주저없이 뿌려낸 금강탄 옆구리에 구멍이 뚫린 무인 하나가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성혈교는 청풍과 화산파에 있어 주적(主敵)에 다름이 아니다. 사정을 봐 줄 필요가 없다. 청풍은 나아가는 신형을 멈추지 않았다. 12월1일토요경마 파아아아! 옆으로 휘돌면서 밀집된 성혈교 무인들을 향해 백야참을 전개했다. 12월1일토요경마 두 명을 더 베고 전진한 청풍이다. 측면에서부터 나서는 한 명의 검사가 있었다. 12월1일토요경마 숭무련 검사. 청풍은 그대로 옆을 돌며 검을 회수했다. 싸울 의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의외의 표정을 짓는 검사를 뒤로하고 달리는 속도를 더 올렸다. 12월1일토요경마 가로막는 자들. 성혈교 무인은 베고 숭무련 무인들은 일절 건드리지 않았다. 12월1일토요경마 촤아악! 굉장한 기세였다. 12월1일토요경마 성혈교나 숭무련이나 양쪽 모두 놀랐다. 한 줄기 바람처럼 달려가는 모습. 12월1일토요경마 격전의 중앙 막 적사검을 손에 넣은 성혈교 무인이 급속도로 가까워져 갔다. “검을 노린다! 막아!” 12월1일토요경마 그제서야 청풍의 목적을 알아챈 무인들이었다.
무슨?" 12월1일토요경마 우두둑! 갑자기 장내에 소름 끼치는 탈골음이 울려 퍼졌다. 그와 함께 동혈 12월1일토요경마 을 메아리치는 처절한 비명 소리. "크아악!" 12월1일토요경마 "커흑!" 12월1일토요경마 모용세가의 무인들이 갑자기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와 함께 천천히 뒤틀리는 그들의 몸. 허리가 부러질 듯 등 뒤로 굽고 팔이 안쪽으로 12월1일토요경마 뒤틀렸다. 근육이 제멋대로 꿈틀거리며 뼈마디에서 무언가 무너져 내 리는 소리가 조금씩 들렸다. 12월1일토요경마 콰드득! 12월1일토요경마 모용세가 무인들의 눈에 붉은 핏발이 섰다. 그들은 혼신의 힘을 다 해 이를 악물며 고통을 참으려 했으나 뼛속 깊은 곳에서 시작된 통증 12월1일토요경마 은 온몸에 전율적인 고통을 안겨 주었다. 12월1일토요경마 "끄으으!" "제...발." 12월1일토요경마 그들의 입에서 애원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말해 봐요." 12월1일토요경마 단사유가 그들의 앞에 쪼그려 앉아 말했다. 그러나 모용세가의 무인 들은 입을 뻐끔거리면서 지독한 고통에 몸을 덜덜 떨뿐이었다. 12월1일토요경마 "끄으으! 무...얼?" 12월1일토요경마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단사유의 대답은 간단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그렇게 간 12월1일토요경마 단하지 않았다. 12월1일토요경마 "차라...리 날 죽여. 죽어도 대답할.. 수 없...다." 바닥에 나뒹굴던 무인 한 명이 혼신의 힘을 다해 악을 쓰며 단사유 12월1일토요경마 에게 외쳤다. 그야말로 악게 받친 것이다. 12월1일토요경마 그러나 단사유는 오히려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미 그들이 이렇게 나올 줄 알고 있었다. 12월1일토요경마 "그러지요." 12월1일토요경마 그는 방금 전 소리친 무인을 자신이 무너트린 벽면으로 끌고 갔다. 그곳에는 수많은 독혈지주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독혈지주 12월1일토요경마 들은 동굴과 기관실의 경계에 몰린 채 안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 다. 마치 무형의 벽에 막힌 것처럼. 12월1일토요경마 "끄..으으! 무..얼 하는 게..냐?" 12월1일토요경마 "죽고 싶다면서요?" "꺼으윽!" 12월1일토요경마 단사유에게 끌려가는 무인이 게거품을 입에 물었다. 이미 그의 육체 12월1일토요경마 는 심하게 뒤틀려 있었다. 이미 그들이 겪는 고통은 인간이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고 있었다. 하지만 정신을 잃을 수도 없었다. 고통 12월1일토요경마 이 심해질수록 그들의 정신은 오히려 또렷이 깨어나고 있었다. 12월1일토요경마 기절이라도 할 수 있다면 고통이라도 느끼지 못할 텐데. 그들의 뇌 리 속에서는 절규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억눌린 흐느낌 12월1일토요경마 만 토해 낼 뿐 어떤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 12월1일토요경마 단사유가 남자의 몸을 뒤지는 모습에 홍무규가 물었다. "무얼 하는 건가?" 12월1일토요경마 "거미들이 왜 이 안으로 못 들어오는지 알고 싶어서 말입니다." 12월1일토요경마 "그거라면 그들의 목에 걸려 있는 피독주 때문일 걸세. 피독주는 천 하의 독물들을 제어하는 기능이 있다네." 12월1일토요경마 "그거 재밌군요." 12월1일토요경마 단사유가 미소를 지으며 남자의 목에 걸려 있던 목걸이를 뗐다. 그 러자 남자가 몸을 부르르 떨며 손을 뻗어 목걸이를 잡으려 했다. 그러 12월1일토요경마 나 이미 그는 자신의 손을 통제할 수 없었다. 12월1일토요경마 피독주가 박힌 목걸이를 바라보며 단사유가 말했다. "이게 없다면 당신은 어떻게 될까요?" 12월1일토요경마 친절하게 물어보는 단사유. 그러나 남자는 대답할 수 없었다. "끄으으!" 12월1일토요경마 남자의 얼굴에 공포의 빛이 떠올랐다. 그는 애원하는 눈빛으로 고개 를 마구 흔들었다. 12월1일토요경마 츠츠츠! 12월1일토요경마 미세한 소리를 내며 독혈지주들이 남자를 향해 몰려왔다. 피독주가 없는 남자는 좋은 먹잇감에 불과한 것이다. 12월1일토요경마 "말하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요. 단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우우우!" 12월1일토요경마 남자가 무어라 입을 벌렸다. 그러나 그의 목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12월1일토요경마 신음에 불과했다
비고 무공만 높은 놈들이 마교를 움직이고 있어 12월1일토요경마 요. 정말 고마운 일이죠." 주유성이 배운 무림 정세는 대부분 개방의 취걸개를 통해 12월1일토요경마 전해진 것이다. 취걸개가 동의했다. "물론 그렇기는 하지. 하지만 그들의 무공이 지나치게 높 은 것이 문제지. 그들에게는 작전이 따로 필요없어." 12월1일토요경마 "맞아요. 무공이 높아서 자신만만한 그놈들은 복잡한 계략 을 꾸미지 않아요. 그저 단순한 길을 생각할 거라고요. 감숙 12월1일토요경마 과 섬서를 거쳐 하남으로 들어오는 길이 사천과 호북을 거치 는 길보다 훨씬 쉬워요. 사천을 겨우 통과하고 나도 호북에는 무당파와 제갈세가가 버티고 있으니까요." 12월1일토요경마 사천으로 안 온다는 말에 사천 문파 출신의 장로들 얼굴이 핼쑥해졌다. 12월1일토요경마 '우리 병력을 빼내겠다는 건가?' '그러다가 사천으로 오면 우리는 어쩌라고?' 12월1일토요경마 주유성이 손가락을 뻗어 지도에 대고 쭉 그었다. 손끝에서 뜨거운 열양지력이 일어나 지도 위를 살짝 태우며 지나갔다. 지도 위에 거무스름한 선이 쭉 그려졌다. 12월1일토요경마 그 모습에 북해빙궁주가 박수를 치며 환성을 질렀다. "멋진 열양지력. 대단한 실력이야. 내가 주 공자 나이 때는 12월1일토요경마 그런 거 흉내도 못 냈어." 남만독곡주가 질세라 같이 소리쳤다. "우리 땅의 왕이시니까!" 12월1일토요경마 "어허 우리 북해의 별이야!" 두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무공이 많이 떨어지는 남해검 12월1일토요경마 문의 문주가 살짝 반발했다. "이 사람들이 가만 있으니까 자꾸... 저분은 해신님이신 데......" 12월1일토요경마 따로 숯이나 붓을 들기 귀찮아 손가락질을 한 주유성은 열 화와 같은 반응에 다시 인상을 썼다. 그 표정을 본 세 사람이 12월1일토요경마 즉시 입을 다물었다. "보시다시피 감숙 쪽 길이 훨씬 짧아요. 사천으로 오려면 한 배 반의 거리를 빙 돌아와야 해요. 감숙 쪽이 버티고 있는 문 12월1일토요경마 파가 훨씬 적어요. 천마가 바보가 아니라면 이 길로 올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우리는 감숙에 가서 그들을 요격해야 해요." 12월1일토요경마 확실히 감숙을 통하는 길이 훨씬 더 유리하다. 설명까지 실 컷 했으니 사람들은 반박할 수 없었다. 다만 사천 출신 문파들만이 궁시렁댔다. 12월1일토요경마 "점창이 잠룡대협에게 밉보인 거야." "우리 아미가 여자들만 있다고 우습게보는 거야." "유성이 녀석. 자기 외갓집을......." 12월1일토요경마 주유성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당장 동원 가능한 병력은 세외 문파 세 곳에서 모 12월1일토요경마 인 무사 이만 사천. 거기에 여러 군소정파에서 찾아온 무사가 일만. 총 삼만 사천이에요." 12월1일토요경마 청허자가 이해를 못하고 질문했다. "우리 무림맹에 무사가 고작 그것밖에 없지는 않네." "물론 구파일방이나 오대세가의 무사들이 많이 있지만 우 12월1일토요경마 리의 적은 마교만이 아니지요. 여기 무림맹을 비워놨다가는 놈들에게 본진털이를 당할 수 있어요. 그러니 더 이상의 병력 동원은 어려워요. 일단 이 숫자로 마교를 막아야 해요." 12월1일토요경마 "허어. 세외 문파들의 지원군보다 중원 정파의 무사 수가 더 적다니......" 12월1일토요경마 "어쩔 수 없어요. 사황성이 중원 전체에서 머릿수로 싸움 을 일으키고 있으니까요. 각 정파는 그들을 상대하기도 벅차 요. 사실 이 전쟁은 오래 끌어서는 안 돼요. 지금도 멸문당하 12월1일토요경마 는 정파가 하나둘이 아니거든요." 취걸개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12월1일토요경마 "그런데 삼만 사천으로 마교를 상대할 수 있을까? 더구나 천마도 있는데......" 주유성이 고개를 흔들었다. 12월1일토요경마 "알려진 마교 무사의 수는 약 일만. 그러나 그들의 전투력 은 일반 무사들의 몇 배는 될 정도로 강하죠. 이걸 일반 무사 삼만 사천여 명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힘을 더 모 12월1일토요경마 아야 해요." 공동파의 장로가 각오를 다지며 말했다. 12월1일토요경마 "우리 공동이 나서겠소. 감숙 땅에서의 싸움이니 당연한 일. 우리와 깊은 관계를 가지는 정파들을 동원하면 삼천 정도 는 마련할 수 있소." 12월1일토요경마 "당연히 그래야지요.
배가시키며 상대를 튕겨내는 데에 주력했다. 다시 물로 떨어뜨릴 심산 이 배 위로 올라오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12월1일토요경마 촤악! “큭!” 12월1일토요경마 어깨에 일검을 맞았다. 하지만 손해를 본 만큼 얻은 것도 있었다. 밀어내는 청풍의 일격에 결국 물 쪽으로 몸을 피하는 정검대 검사다. 첨벙 튀어 오르는 물방울 . 떨어뜨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12월1일토요경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인지 물에 빠진 검사는 냉랭하기 그지없는 얼굴만을 수면 위로 내 놓은 채 더 이상 쫓아오지 않았다.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한 순간이다. 12월1일토요경마 소선 바로 옆으로 불쑥 올라온 손이 난간을 꽉 잡아 쥐는 것이 보였다. “이런!” 12월1일토요경마 확! 기우뚱! 잠수해 들어갔던 정검대 검사다. 물 속에서 잡아 댕기는 그 서슬에 배가 뒤집어질 듯 한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12월1일토요경마 “위로!” 외침과 함께 뛰어 오르는 그녀다. 12월1일토요경마 청풍 역시 하늘로 몸을 날리니 한 순간에 뒤집어져 버린 소선 바닥 위로 다시 착지하게 되었다. “화산에서는 수공(水攻)도 이렇게 가르치나요!” 12월1일토요경마 다급한 외침 속에는 왠지 장난기가 어려 있는 듯 하다. 대답을 굳이 바라지 않고 한 질문 인 것 같았으나 청풍은 또 꼬박 응수를 해 주었다. “배울 겁니다.” 12월1일토요경마 수공(水攻). 물론 가르친다. 화산 검수에게 무슨 수공이겠냐만은 평검수 이상 되는 제자들에겐 수공도 어느 정도까지는 반드시 익혀 두어야 하는 기예였다. 최소한 교전이 12월1일토요경마 가능한 정도까지. 또는 상대를 육전으로 끌어낼 수 있을 정도까지. 언제 어떤 장소에서든 싸울 수 있도록 모든 방식의 싸움을 훈련받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나 배우죠?” 12월1일토요경마 “예?” “수준 말이에요.” 12월1일토요경마 “싸움이 가능할 정도는 될 겁니다.” “그런가요? 아주 높지는 않다는 말로 들리는군요. 그렇다면.......” 12월1일토요경마 그녀가 아래 쪽 물 속을 주시한다. 당장이라도 검 한자루가 물 속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은 긴장감. 그녀가 결심한 듯 단호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차피 다 젖었으니 할 수 없네요. 기다려요.” 12월1일토요경마 무슨 말일까. 의아한 눈으로 쳐다본 청풍. 해답은 금새 나왔다. 한번 심호흡을 한 그녀가 그대로 물 속에 뛰어들어 버린 것이다. 12월1일토요경마 “!?” 촤악! 12월1일토요경마 물살을 가르는 소리. 물 속에서 기포들이 마구 올라오는가 싶더니 잠잠해진다. 다시 올라오는 기포들. 반복되는 변화다. 물 깊은 곳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12월1일토요경마 ‘또 오는군!’ 한편 수면 위 방금 물에 빠져 멈추어 있던 검사도 이쪽을 향하여 헤엄쳐 오는 중이다. 12월1일토요경마 순식간에 지척에 이른 검사 뒤집혀져 흔들리는 배를 향해 물을 박찼다. 쩌엉! 휘청. 12월1일토요경마 아까는 그나마 바로였지만 지금은 뒤집혀 있으니 균형을 잡는데 더욱 힘이 든다. 반면 한번 저지당한 것을 염두에 두어서인지 종전보다 훨씬 더 신중하고 정교하게 검을 날려 오는 정검대 검사다. 12월1일토요경마 전면을 내 주었다. 밀리는 검격. 결국 넘실대는 배 위에 착지를 허용하고 만다. “예상 외로. 귀찮게 하는구나.” 12월1일토요경마 정검대 검사가 냉랭하기 짝이 없는 눈빛을 한 채 다 잡았다는 어투로 입을 열었다. 다가드는 검 끝에 청풍의 눈이 흔들린다. 상대하기 힘든 무공 금강호보를 펼치기엔 발밑이 너무나도 불안정했다. 12월1일토요경마 그 때였다. 촤아아악! 12월1일토요경마 물살이 치솟으며 한 마리 물새와 같은 민활함으로 뛰어 오르는 신형이 있었다. 그녀다. 12월1일토요경마 검사의 뒤편으로 가볍게 착지하는 그녀 그녀가 물 위를 가리켰다. “저기 그냥 놔두면 익사할 것 같은데요.” 12월1일토요경마 정검대 검사가 그 쪽을 바라보았다. 뻣뻣하니 움직이지 못하는 채로 수면에 떠 있는 검사가 거기에 있었다. 마혈이라도 제압당한 듯한 모습이다. 출렁이는 물결에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것 같았다. 12월1일토요경마 놀라운 일. 굉장한 수공(水攻)을 일신에 지니고 있다. 강력한 지법을 구사하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금치 못할 일인데 또 이런 굉장한
로 장대했다. 장대한 체구만큼 맞서오는 힘도 엄청났다. 계속된 싸움과 급격한 항행으로 지쳐가던 황천어옹이다. 검존 정도의 강자는 아니더라도 상대하기 부담스럽다는 것은 확실했다. "이자는 내가 상대하겠소!" 12월1일토요경마 표홀한 신법 매한옥이 맞서게 된 자는 도문검마였다. 도사의 의관을 갖추고 도문의 척마검(斥魔劍)을 들었다. 정대한 기도 일곱 검마 중 검마의 칭호가 가장 어울리지 않는 자였다. 하지만 이름이 안 어울린다고 무공도 강하지 않으리란 법은 그 어디에도 없다. 도리어 그 무위는 칠검마 중에서도 돋보이는 수준이었다. 칠검마 중 가장 강한 것이 광혼검마라면 이 도문검마는 그 광혼검마의 바로 아래라고 알려져 있었다. 비검맹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라는 뜻 매한옥이 사대하기에는 버거운 자였다. 12월1일토요경마 "암향표! 화산 문하인가!" 대번에 매한옥의 경신술을 알아본다. 맑은 빛을 뿜는 두 눈 교차하는 검끝에서는 정종심법의 심오함이 묻어나고 있었다. 이런 자가 어찌하여 비검맹에 12월1일토요경마 있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위이이잉! 챙! 채챙! 12월1일토요경마 매한옥과 도문검마의 검날이 부딪치며 진중한 울림을 울렸다. 정명한 문파의 제자들끼리 비무를 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그것은 겉모습일 뿐 그 속에 있는 것은 강성한 내력의 대결이었다. 살벌하게 살초를 교환하는 것 이상으로 위험한 싸움이었다. 쏴아아악! 촤악! 12월1일토요경마 각자가 제 상대를 맞이하여 격한 싸움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를 가로지른 류백언이 마침내 무풍을 호위해 오는 철갑선단의 사나이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 12월1일토요경마 "준비는 끝났나?" "에 물론입니다!" 12월1일토요경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지?" "석계에 이야기하셨던 것을 확보해 놓았습니다." 12월1일토요경마 "좋아. 잘했다." 그제야 한시름 놓는 표정이다. 류백언이 장백경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12월1일토요경마 "무풍으로는 더 이상 살 수 없겠지. 일단 고래 형님부터 옮겨가라. 조심해." "걱정 마십시오." 12월1일토요경마 그토록 튼튼하던 무풍도 이제는 한계에 이르러 있었다. 부서지기 일보 직전까지 왔다. 여기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철갑선단 철갑장창대의 대원들이 무풍으로 건너와 장백경을 운반해 갔다. 12월1일토요경마 이제 모두가 움직여야 할 때였다. 운기를 하던 와중에도 모든 의식을 열어두었던 백무한이 운공을 풀고 일어났다 12월1일토요경마 "무풍은 버리는 것인가?" "예.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요." 12월1일토요경마 무풍. 백무한에게는 벗이 되고 전우가 되었던 배다. 선체 한편이 제대로 박살 나 있다. 12월1일토요경마 선체 전체에 굵게 묶여 있던 쇠사슬도 삼 분지 일 이상이 날아간 상태였다. 두 눈을 감고 생각했다. 미련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12월1일토요경마 백무한이 무풍을 박차고 철갑선단의 쾌속선을 향해 몸을 날렸다. 이제는 무풍과도 작별이다. 뒤따르는 류백언의 가슴에도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제부터 맹주와 나는 육로로 움직입니다. 석계에서 다시 물길로 가겠습니다. 거기까지만 가면 확실히 따돌릴 수 있습니다." 12월1일토요경마 "그렇겠지. 거기까지만 갈 수 있다면." 고개를 끄덕이는 백무한이나 맺는 말은 결코 밝지가 못했다. 12월1일토요경마 밝지 못한 이유. 무상대능력의 감각이 돌아오며 느껴지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천천히. 12월1일토요경마 한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백무한이다. 그가 말했다. "손님이 오고 있다. 최악의 손님이야." 12월1일토요경마 백무한의 시선이 이른 곳 그곳을 본 류백언이다. 그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비검맹 제일전선.......! 검형!!" 12월1일토요경마 비검맹 제일전선이란 이름. 거기에 누가 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적어도 이 장강 내에는 존재치 않는다. 12월1일토요경마 파검존 육극신. 검형의 주인이 바로 육극신이다. 12월1일토요경마 무력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 되는 비검맹 그 무력의 정점에 있는 이다. 어쩌면 비검맹주보다도 강할지 모른다. 장강 전체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저 거리! 구경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당장 움직여야 해요!" 12월1일토요경마 류백언이 백무한을 잡아 끌었다. 최악이라 했던가.
작성일 : 12-03-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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