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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교착' 타개 사전조율…'한미 균열' 우려 불식

[앵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대화 교착을 타개하기 위한 한미간 사전 조율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 국가안보실 김현종 2차장에 이어 정경두 국방장관도 워싱턴을 찾아 한미 동맹의 균열 우려를 불식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카운터파트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찰스 쿠퍼먼 부보좌관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 "2차장 취임 후 첫 미국 출장인데 NSC 상대측과 월요일에 만나 정상회의 어젠다, 의제 세팅하려 왔습니다."

특히 북미가 비핵화 해법을 놓고 '단계적 접근'과 '일괄타결'을 각각 고수하는 가운데 정부의 '포괄적 접근을 통한 단계적 이행'이라는 절충안을 설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아울러 미 의회 상·하원 의원들도 두루 만나 북미협상을 촉진하고 중재하는 정부의 입장도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북미협상 재개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오늘(29일) 협의를 통해 대북 정책 관련 한미간 지향점 완전히 일치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도 이번주 워싱턴DC에서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과 만나 북미 협상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당국 차원의 조치를 논의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동맹 균열' 우려도 불식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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