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8-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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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만[뉴스데스크]
◀ 앵커 ▶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에 크게 출렁였던 코스피가 좀처럼 다시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값이 너무 올라 주식에 눈을 돌린 2030 청년 투자자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가 더 큰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는데요.
남효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새정부 출범 이후 급등하며 올 상반기 상승률 세계 1위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세제개편안 발표를 기점으로 기세가 꺾였습니다.
정부 개편안의 핵심은 증시에서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크게 낮춰, 부자들에게 더 세금을 거두겠다는 겁니다.
코스피 5천을 목표로 한다는 마이너스대출이자 정부에 부양책을 기대했는데, 증세로 되돌아간 셈입니다.
[김석환/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정책적 지원, 개편 이런 부분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뭔가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특히 청년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습니다.
여의도에서 만난 한 30대는 대주주들이 많이 투자해야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데, 세금 은퇴후 을 물리면 부자들이 한국 주식에 투자하겠냐고 반문합니다.
[전규혁] "그분(대주주)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기가 좀 어려워지는 상황이니, 좋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매수세가 유입이 안 되면 가격이 올라오기가 힘든 상황이니…"
부동산은 너무 올라서 투자할 엄두도 낼 수 없는데, 이미 부동산을 가진 기성세대들이 쉽게 결정한 거 고려저축은행지점 아니냐며 반발하기도 합니다.
[김선호] "정책을 결정하는 결정권자들이 주식보다는 부동산의 자산을 많이 갖고 있으니까."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정부와 여당은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고,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되돌리자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지만, 대통 감정가협회 령실은 곧바로 신중한 입장을 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그 기사는 지금 대통령실의 입장과는 좀 다릅니다. '정'은(정부는) 입장을, 기재부는 입장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세법개정안 변경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퍼지면서, 장중 1%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는 결국 3천2백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습니다. 제2금융이자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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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문철학
남효정 기자(hj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5071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