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사람들이 다시 돌판을 들어냈다. 그 아래에는 여러 가지 문 양이 새겨진 새로운 돌판들이 튀어나왔다. 주유성은 돌판에 새겨진 문양들을 손으로 만졌다. 문양을 피망포커머니상 채우고 있는 것은 쇠가 틀림없었다. 주유성이 독원동에게 손을내밀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야 원동아 칼 좀 주라." 독원동은 무인이다. 자신의 검을 남에게 함부로 빌려주지 않는다. 피망포커머니상 "여기 있습니다 형님." 주유성은 그 칼을 받아 돌에 새겨진 문양을 조금 떼어냈다. 피망포커머니상 문양 자체가 원래 잘게 나눠진 모양이라 하나 떼어내는 것은 조금도 어렵지 않았다. 그는 그걸 현승금에게 넘겼다. "아저씨 이거 확인 좀 해봐. 재질이 뭐 같아?" 피망포커머니상 현승금이 그걸 받아 들고 자세히 살폈다. "흐음. 오랜 세월 녹이 슬지 않은 것으로 봐서 평범한 재질 은 아니군. 오 이런 재질은 한 번 보면 잊을 수가 없지. 이제 피망포커머니상 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만년한철." 주유성이 히죽 웃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역시 그렇지? 얼마나 섞였어?" "제일도에 사용된 부품 중 일부는 만년한철이 일 푼 정도 섞였다고 들었다. 본 문의 보검 중에서 급이 제일 낮은 것 역 피망포커머니상 시 그 정도 섞여 있다. 하지만 이건 빛깔도 탁하고 쇠도 약한 것으로 봐서 그 정도는 아니고 반 푼 정도?" 피망포커머니상 "반 푼이면 이백분의 일. 문양을 새긴 금속은 다 합쳐 봐야 얼마 안 되고. 녹여서 추출해도 조금밖에 안 나오겠네. 하지 만 만년한철은 워낙에 비싸니까 그 정도면 충분해. 일단 돌판 피망포커머니상 에 새겨진 금속 문양을 모조리 떼가겠어. 다른 섬이 열여덟 개. 거기도 마찬가지일 테니 다 합치면 꽤 되겠네." 피망포커머니상 구경하고 있던 남해검문의 장로가 화급히 말했다. "지금 거기 들어 있는 것이 만년한철이라고 했나?" 난처하게 서 있는 현승금을 대신해서 주유성이 말했다. 피망포커머니상 "그래요. 내가 아주 대박이 났죠. 이히히히." 장로가 손을 살짝 떨었다. 피망포커머니상 "그 그것은 우리 검문의 소유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해신의 방패 해체 작업에서 나오는 만년한철은 모두 나의 것. 이미 당신네 문주 할아버지가 공개 피망포커머니상 적으로 보증한 계약인데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시네. 사람이 그러면 안 되지." 피망포커머니상 장로가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 "육절서생 여기 여기 만년한철이 있음을 알고 있었나?" "당연히 아니까 이 개고생을 하면서 섬들을 하나씩 부수는 피망포커머니상 거 아녜요?" "어떻게 어떻게 그걸 알았지?" 피망포커머니상 주유성이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봐요 내가 바로 육절서생이라고요. 그중 일절은 진법 이지요. 제일도의 기관을 움직이는 부품들에 들어간 만년한 피망포커머니상 철. 처음에는 단순히 내구도를 높이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연구를 하다 보니 그런 이유만으로 그 비싼 것을 썼을 리는 없겠더라고요." 피망포커머니상 "그 그럼....." "만년한철은 만능의 금속. 검에 넣으면 보검이 되고 진법 피망포커머니상 에 쓰면 그 위력이 대폭 증강되죠. 해신의 방패처럼 거대한 광역기후통제진법을 쓰려면 만년한철이 필요했을 거예요. 제일도의 기관에 만년한철이 들어갔으면 그에 대응하는 나머 피망포커머니상 지 섬에도 만년한철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장로가 이제 온몸을 떨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피망포커머니상 "이건 사기다!" "흥! 그러게 애초에 나에게 사기 쳐서 부려먹으려고 들지 말았어야지. 뿌린 대로 거두는 법." 피망포커머니상 게으름뱅이 대박났다. 피망포커머니상 해신의 방패를 이루는 스무 개의 섬 사이의 거리는 가깝지 피망포커머니상 않다. 결국 주유성 일행은 하루에 섬 하나씩을 방문하며 진법 을 해체하고 있었다. 그사이에 남해검문에서는 긴급 회의가 벌어졌다. 피망포커머니상 장로 하나가 주판을 튕기더니 말했다. "그래서 모든 섬에서 나올 만년한철을 다 모으면 그 값이 피망포커머니상 대략......" "대략?" "황금 이십 관과 맞먹는 양입니다." 피망포커머니상 "허억! 황금 이십 관?" 장로들의 눈빛이 번쩍였다. 피망포커머니상 "그 돈이면 우리 검문은 아주 풍족한 삶을 누리겠군요."
흑의를 입은 진짜 단심맹 무인들도 다가오고 있는 중이었다. 사면초가 첩첩산중이란 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디 덤벼보아라!" 피망포커머니상 채챙! 파바바바박! 장현걸이 기세 좋게 외쳤지만 정작 적들에게서는 기합성도 경고성도 들려오지 않았다. 피망포커머니상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오는데 그 사나움이 대답했다. 일제 돌격. 피망포커머니상 무공 수준은 어떨지 몰라도 함부로 받아내기 쉽지 않은 돌진이다. 이미 지쳐버린 장현걸임에야 말할 것도 없었다. 퍼억! 빠아악! 피망포커머니상 장현걸의 몸이 빠르게 움직이며 선봉으로 달려오는 관병들을 쳐냈다. 타구봉과 각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싸우는데 일격 일격에 강한 힘이 실려 있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채앵! 철컥! 쓰러뜨린 자가 열명에 이르렀을 때다. 피망포커머니상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날아오는 박도들의 숫자가 많아지는데 도통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 타구봉으로는 모자라 단심궤까지 휘두르며 적의 공격을 막아보았지만 역부족이다. 장현걸의 미간이 좁아졌다. '제길! 버텨낼 수 없겠어!' 피망포커머니상 궁병들이 마음놓고 장현걸을 몰아붙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들은 관군의 궁병들이되 근접전에도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인들이기도 했던 것이다. 중간중간에 제대로 무공을 익힌 단심맹 무인들까지 섞여있으니 장현걸 혼자서는 돌파해 내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피망포커머니상 '피해야......' 장현걸은 부딪침 대신에 회피를 택했다. 피망포커머니상 몸 상태만 정상이었어도 어떻게든 해보겠으나 지금 그에겐 그럴만한 힘이 없었다. 개방 후개라면 그 이름값만으로도 일당백의 고수를 뜻하는 법이지만 그러기엔 상황이 너무도 안 좋았다. "큭!" 피망포커머니상 나무들을 박차고 몸을 띄워보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아슬아슬하게 박도가 그의 발목을 스쳤다. 피망포커머니상 자칫하면 한쪽 발이 통째로 날아갈 뻔한 일격이다. 얼어붙은 옷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등줄기에 식은땀이 배어들었다. 터억! 촤아악! 피망포커머니상 두꺼운 나무둥지를 뛰어넘어 땅에 착지했다. 쭈욱 미끄러지는 발에서 다시 한번 오싹함을 느꼈다 피망포커머니상 '제기랄! 땅이......!' 이것도 문제였다. 피망포커머니상 나뭇가지와 땅바닥에 쌓여있는 미끄러운 눈도 도주를 방해하는 데 큰 요소가 되고 있었다. 위태위태하게 몸을 날려 측면으로 빠져나왔다. 어렵사리 확보한 거리다. 관병들과 단심맹 무인들이 그를 쫓아 방향을 꺾어왔다. 피잉! 피이잉! 피망포커머니상 몇 발짝 나가지 않았을 때다. 벌써부터 들려오는 화살의 파공음에 장현걸의 눈이 크게 뜨여졌다. 피망포커머니상 '왜 이렇게 빠른 것이냐!' 재빨리 몸을 숙이며 돌아보았다 피망포커머니상 관병들 중 삼분지 일이 어느새 대형을 갖추고 화살을 쏘아온다. 엄청난 공격 전환이다. 상상을 초월한 조직력이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위험하다! 이것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피망포커머니상 걱정이 물밀듯 밀려온다. 상비사에 모여 있을 구파의 무인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었지만 이렇게 뛰어난 전투력이라면 구파와 육가의 무인들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적들의 힘을 보아 하건대 상비사도 위험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노후할 듯했다. 피망포커머니상 파파파팍! 장현걸이 발끝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생각뿐이다. 속도가 제대로 나질 않았다. 피망포커머니상 너무나 맣은 체력을 소모했던 까닭이다. 군산까지 헤엄쳐 온것 몸을 말릴 새도 없이 이어진 싸움 진기(眞氣)만으로 보충하기엔 체력소모가 터무니없이 컸다. 쒸익! 쒜에엑! 피망포커머니상 결국은 따라잡힌다. 등 뒤로 휘둘러지는 협도(狹刀) 한자루가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장현걸이 뛰어가던 기세 그대로 몸을 돌리며 단심궤를 휘둘렀다. 피망포커머니상 따아앙! 도신을 쳐내면서 다시 몸을 돌렸다. 피망포커머니상 임기웅변이었다. 경험으로 부지하는 목숨 절묘한 몸놀림이었다. 그의 눈에 하얀 눈밭 저 앞으로 높게 늘어선 대나무 숲이 비쳐들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장현걸의 눈이 가늘어졌다. '숲... 매복이 있을 텐데.' 피망포커머니상 이곳이라고 적이 없을까. 그럴 리 없다. 피망포커머니상 불행하게도 그리고 예상했던 그대로. 앞
피망포커머니상 친구를 지켜 주지 못했던 자신 자신의 무능력으로 인해 친구가 절 벽으로 떨어졌고 누나가 공녀로 끌려갔다. 그 모든 일을 두 눈 뜨고 피망포커머니상 바라만 봐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피망포커머니상 까득! 자신에게는 힘이 있었다. 무적의 무예인 천포무장류가 그의 몸속에 피망포커머니상 잠재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그의 입이 열렸다. 피망포커머니상 "변명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피망포커머니상 "이보게!" "억울하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내 친구가 당했던 만큼 그대로 돌려 피망포커머니상 줄 테니." 피망포커머니상 "이보게! 그것은 오해라네. 저자가 자네 친구인 줄은 몰랐네만 우린 그를 해치려던 것이 아니었네. 오히려 그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인 것 피망포커머니상 이라네." "그래서 그에게 살기가 담긴 검기를 날렸구요?" 피망포커머니상 "그건..." 피망포커머니상 말문이 턱 막혔다. 누가 봐도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그 당시 자신의 피망포커머니상 손속에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도 없었다. 단사유와 같 은 절대고수가 그런 사실을 꿰뚫어 보지 못할 리 없었다. 피망포커머니상 단사유의 몸에서 광포한 기도가 흘러나와 청운봉 전체를 뒤덮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이미 살심이 동했다. 그토록 냉정했던 이성도 이미 멀리 사라지고 없었다. 친구의 부상 피망포커머니상 앞에 그는 이성을 잃고 말았다. 남아 있는 것은 오직 지독한 적의뿐. 피망포커머니상 쿵! 그가 한 발을 내딛자 청운봉 전체가 지진이라도 난 듯이 요란하게 피망포커머니상 흔들렸다. "큭!" 피망포커머니상 "으음!" 피망포커머니상 단사유의 살기에 종남의 제자들이 몸서리를 쳤다. 그들 모두 강호에 서 내로라하는 고수들이었지만 단사유의 살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피망포커머니상 이었다. 서문익을 비롯한 앨대제자들의 얼굴에 핏기가 싹 가시고 말았 다. 뿐만 아니라 곽창선을 비롯한 종남의 장로들조차도 한 발짝 뒤로 피망포커머니상 물러서고 말았다. 피망포커머니상 현무겸이 한숨을 내쉬었다. 뭐라고 변명을 하고 싶어도 마땅히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피망포커머니상 '결국 한바탕 살풀이를 할 수밖에 없겠구나. 이길 수 있을까? 허허! 벌써 겁을 집어먹은 것인가? 그의 살기에...' 피망포커머니상 종남의 모든 검공을 대성했다고 자부하는 그였지만 단사유에게만큼 피망포커머니상 은 우위를 자신할 수 없었다. 하나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나중의 일이었다. 피망포커머니상 그러나 그보다 한발 먼저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 피망포커머니상 "형님!" 검한수였다. 피망포커머니상 그가 현무겸의 앞을 막아섰다. 피망포커머니상 당혹한 얼굴에 경악의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비록 심약한 그였지만 지금의 상황이 최악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깨닫고 피망포커머니상 있었다. '그런 사태만은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 피망포커머니상 한쪽은 자신을 키워 준 사문이었고 한쪽은 그가 친혈육처럼 따르는 피망포커머니상 단사유였다. 그런 둘이 충돌해서 누구 하나 다치기라도 한다면 천추의 한으로 남을 터였다. 피망포커머니상 "비켜라!" 피망포커머니상 "안 됩니다 형님." "분명 비키라고 했다." 피망포커머니상 "제발 이성을 찾으십시오 형님! 형님도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얼 마나 불합리한 것인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피망포커머니상 "지금 내 귀에는 누구의 말도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 내 눈에는 오 피망포커머니상 직 쓰러져 있는 내 친구만이 보일 뿐이다." "형님!" 피망포커머니상 더욱 거세게 살기를 피워 올리는 단사유. 검한수는 단사유의 분노가 피망포커머니상 이리도 클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 분노한 단사유의 존재감과 살 기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피망포커머니상 그로서도 단사유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비록 그가 단사유 피망포커머니상 를 친형처럼 따르고 있었지만 단사유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궁적산에 미치지 못했다. 피망포커머니상 검한수의 얼굴이 어두워
고정시킨 청풍의 속도는 무척이나 빨랐다. 다가오고 다가오고 다가온다. 피망포커머니상 아미타불. 그 야밤까지도 들려오는 독경(讀經)소리. 피망포커머니상 구화산 화성사(和成寺)다. 오랜 역사 고찰(古刹)의 전경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청풍은 그 근역에 이르러 방향을 바꾸었다. 아직까지도 참배를 행하기 위해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 사람들 사이에 섞여 들기에는 불가능했다. 두 개의 보검을 들고 한 사람을 들쳐 업은 모습이 지나치게 눈에 띄기 때문이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사사사삭! 화성사 돌담을 끼고서 그 앞에 펼쳐진 대나무 숲을 헤치고 끊임없이 달려 나갔다. 피망포커머니상 위로 뻗은 대숲길. 바위를 박차고 올라 꺾여지는 지대에 이르러 아래쪽을 굽어보았다. ‘오고 있군. 하지만 멀어.’ 피망포커머니상 추격자들. 청풍의 밝은 눈에 사찰 측면 멀리로 이리 저리 움직이고 있는 음영들이 비쳐들었다. 술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 주효하긴 했는지 가닥을 놓친 움직임이다. 청풍의 향방을 당장 알아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들. 경황 중에 쥐어 짠 생각이 다행히도 통한 모양이었다. 피망포커머니상 ‘사찰의 뒤로 돌아가자.’ 청풍으로서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사찰. 화성사. 피망포커머니상 청풍은 이 커다란 사찰을 끼고 돌아서 뒤쪽 능선으로 넘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능선 아래쪽으로 그 다음엔 산 속의 숲과 계곡을 이용하여 벗어나는 것이다. 휘이익! 사사삭! 피망포커머니상 연등 불빛을 뒤로 하고 달렸다. 지장왕 지장보살을 경배하는 불경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온다. 피망포커머니상 ‘과연.......’ 엄숙한 불경소리였다. 피망포커머니상 처음에는 그냥 넘겼지만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음성들이다. 울려 퍼지는 불법의 탐구였다. 피망포커머니상 화산파. 도가(道家) 화산에서 노장(老莊)을 배웠던 청풍이지만 이렇게 흘러나오는 불경소리를 듣고 있자니 그마저도 불력(佛力)에 흠취될 것만 같았다. 그토록 충만한 불법. 피망포커머니상 이런 곳에서 도가 술수를 쓴다는 것은 그 누가 되어도 어려울 것이 틀림없었다. 오랜만에 충분한 숙면을 취했습니다. 피망포커머니상 그렇기에 더욱 큰일입니다. 할일을 할 시간이 줄어들었으니 말이지요.-_-a 게다가. 오늘은..... 피망포커머니상 설봉님의 사자후를 보고 말았습니다. 큰일이네요. 어찌 3권을 기다릴지.^^ 피망포커머니상 설봉님. 피망포커머니상 아주 아주 오래전. 암천명조가 나왔을 때 부터. 피망포커머니상 설봉님 글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가장 재미있게 본 글이라면 단연 산타 그리고 포영매를 이야기 하고 있지요. 피망포커머니상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이 더해지는 글들입니다. 특히나 포영매가 그렇지요. 오늘. 피망포커머니상 거기에 사자후를 더해야 할 것 같다는 예감이 강력하게 들고 있습니다. 피망포커머니상 보고 있자면 더 이상 보지 말아야 할 것 같은.... 더 이상 붙들고 있다가는 내가 쓰는 글이 흐트러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피망포커머니상 다른 사람 글에서 그런 느낌은 받아 본 것은 그야말로 몇 년만의 일입니다. 아직 멀었으니 더욱 더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피망포커머니상 피망포커머니상 더불어...... 많이 많이 달아주신 댓글. 피망포커머니상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마우스 휠을 돌리며 읽어가는 댓글에 일주일간 어려웠던 일들이 모두 다 쓸려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피망포커머니상 더 좋은 글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달리던 속도를 줄이고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가졌다. 피망포커머니상 그래야만 할 것 같은 기분. 청풍은 경건한 이 사찰의 공기에 전염되기라도 한 듯 한참을 그렇게 조용히 발을 옮겨 나갔다. 피망포커머니상 화성사 뒤편으로. 마침내 연등 불빛이 아른 아른 멀어지고 있을 때다. 피망포커머니상 빽빽이 들어찬 나무들. 어두움이 깔려있는 깊은 숲 속에서. 피망포커머니상 청풍은 또 다시 만났다. 마치 을지백처럼. 피망포커머니상 언제 어디서 나타나고 언제 어디로 사라질지 모르는 사람. 녹청의 도포(道袍) 청색 도관의 백발 노인. 피망포커머니상 천태세가 거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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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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