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게임≒ "누굴까요?" 세븐게임≒ "글쎄. 구중부와 오룡맹 그리고 사자맹에서 붙인 인물들이겠지. 그 리고 필요에 의해서 따로 사람을 붙인 문파도 있을 테고. 여하튼 우리 세븐게임≒ 의 얼거수일투족은 그들의 귀에 들어가겠지. 정말 재밌는 세상이야. 마음 놓고 거리를 걷지도 못하니." 세븐게임≒ "이미 오라버니와 저와의 관계도 그들의 귀에 들어갔을 거예요." 세븐게임≒ "후후!" 세븐게임≒ 웃음을 짓고 있는 단사유와 달리 소호는 속 편하게 웃을 수가 없었 다. 비록 마음으로는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그녀는 무공을 세븐게임≒ 익히지 않은 평범한 여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은 그저 단사유만 믿을 뿐이었다. 세븐게임≒ 단사유의 말처럼 그의 행보는 곳곳에서 감시하고 있는 인원들에 의 해 그들 주인의 귀로 전해지고 있었다. 그가 누구와 걷고 있는지 누구 세븐게임≒ 와 만났는지 그리고 어떤 말을 나눴는지까지도 말이다. 세븐게임≒ 남궁서령 역시 사람을 붙여 단사유의 행동을 감시하고 있었다. 오룡 맹에서도 사람을 붙였지만 그와는 별도로 오직 그녀만을 위한 정보망 세븐게임≒ 을 가동한 것이다. 그녀는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서도 단사유의 행동을 자신의 손금 보 세븐게임≒ 듯 파악하고 있었다. 방금 번에도 단사유의 행보를 누군가 전하고 돌 아갔다. 세븐게임≒ "단사유 배짱도 좋군. 감히 철무련에서 여인과 노닥거리다니." 세븐게임≒ 그가 소호와 같이 길거리를 걷는다는 소식에 그녀가 차갑게 중얼거 렸다. 세븐게임≒ 사실 소호가 단사유와 이미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라는 것은 그녀에 게도 뜻밖이었다. 설마 중원 최고 상단의 소주인과 북방에서부터 남하 세븐게임≒ 해 온 전왕이 이미 면식이 있는 사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짐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븐게임≒ 남궁서령은 아침에 보았던 단사유의 모습을 떠올렸다. 세븐게임≒ 잘생긴 얼굴이었다. 만약 그가 전왕만 아니었다면 여인의 방심을 흔 들기에 충분한 그런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가 전왕이라는 사실은 세월 세븐게임≒ 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절대 불변의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원 수라는 사실도. 세븐게임≒ "어떻게 해야 하나?" 세븐게임≒ 그녀는 손 안에 잡힌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렸다.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이곳은 그녀의 터전이나 마찬가지였 세븐게임≒ 다. 자신의 터전에서 단사유가 마음대로 활보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 는 없었다. 세븐게임≒ "어설프게 건드려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내가 개입되었다는 사실도 세븐게임≒ 알리면 안 된다. 더 이상 맹주에게 밉보이게 된다면 남궁세가의 존립 자체가 위험하게 된다." 세븐게임≒ 이미 맹주에게 한 번 경고를 받은 그녀였다. 세븐게임≒ 만일 맹주가 나서서 수습하지 않았으면 그녀에게 책임이 돌아왔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사건의 발단은 그녀가 빼돌린 철마표국의 세븐게임≒ 국주였으니까. 그녀가 감히 그를 빼돌리지 않았다면 전왕이 남궁세가 를 초토화시키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맹주가 나서서 사건을 무마하는 세븐게임≒ 일도 없었을 것이다. 세븐게임≒ 본래 그녀의 선에서 모두 해결되었어야 했을 일들이다. 그러나 그녀가 수습을 하지 못하고 맹주가 나섰다는 것 자체가 시사하는 바는 결코 세븐게임≒ 작은 것이 아니었다. 세븐게임≒ '한 번은 넘어가더라도 두 번의 실수는 결코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 맹주. 만약 여기에서 또 한 번 무능함을 보인다면 그는 결코 나를 용서 세븐게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남궁세가도. 내가 저지른 실수를 무마해 준 것으로 그는 나에게 빚을 지운 것이다.' 세븐게임≒ 그녀의 심정은 무척이나 복잡했다. 세븐게임≒ 이제까지 남구세가가 오룡맹에서 해 온 공로가 있으니까 봐주는 것 이지 만약 일반 세가였다면 맹주의 위명을 더럽혔다는 이유만으로 벌 세븐게임≒ 써 멸문당했을지도 모른다. 맹주는 충분히 그럴 만한 사람이었다.
추살대가 따라붙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총단이 날아가면서 추살 대도 전멸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살수들은 자기 인생을 찾 세븐게임≒ 아 도망침에 있어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모든 살막의 살수들이 도망친 것은 아니다. 명색이 무림삼 세븐게임≒ 대 살수단체다. 살막의 살수들 중 이십여 명이 뭉쳤다. 그들을 이끄는 것은 살막 막주의 아들이다. 그는 살막의 후 계자였으며 실력이 뛰어난 살수다. 그를 따르는 살수들이 이 세븐게임≒ 십여 명이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복수다. 막주의 아들 전대만은 무공이 높지만 무림명이 없다. 살수 세븐게임≒ 가 무림명이 붙을 정도로 정체가 드러났다는 것은 무림 최고 의 자리에 올랐거나 죽을 날이 코앞에 닥쳤다는 것을 의미한 다. 세븐게임≒ 전대만이 부하들을 늘어놓고 조용히 말했다. "저곳이 주가장이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저곳의 주인은 세븐게임≒ 하남십대상인 중 하나인 금검 주진한이다. 그리고 그의 아니 는 사천나찰 당소소라는 여고수다." "사천나찰이라고 하면 과거에 사천에서 무척 날리던 여자 세븐게임≒ 입니다. 그녀는 강합니다." "그래 봐야 아줌마다. 아이를 낳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무 세븐게임≒ 공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등 뒤에서 찌르는 칼에 맞 으면 아무리 고수라도 죽는다." "알겠습니다." 세븐게임≒ "저 장원은 무가가 아니라 상가다. 무사들을 제법 보유하 고 있다지만 그래봐야 상가다." 세븐게임≒ "그런데 정보 수집을 담당하던 놈들이 다 죽어버려서 자세 한 것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 사실이 부담스럽습니다." 세븐게임≒ "괜찮다. 상가에 있는 무사들의 실력은 일반 표사급 정도 일 것이다. 그 무사들의 대장이 하남은검 진무경이다. 최근 들어 무림명을 겨우 얻은 자이니 그리 강하지는 않을 거다." 세븐게임≒ "그렇다면 막주님의 상대가 되지는 못합니다." 전대만은 이제 살막의 신임 막주다. 그 외에 승계권이 있는 세븐게임≒ 사람들은 다 죽어버렸다. "그러니까 저곳은 별로 강하지 않다. 고수가 세 명이지만 세븐게임≒ 살수가 고수라고 해서 피한다면 우리는 무림삼대 살수단체가 될 수 없었지.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복수해야 한다. 왜 그런 지 다들 알겠지?" 세븐게임≒ "저곳이 삼절서생의 집입니다." 전대만이 부하 살수들을 보며 엄숙히 말했다. 세븐게임≒ "그렇다. 우리를 친 것은 무림맹이다. 언젠가는 무림맹에 게 복수하겠다. 하지만 당장은 어렵다. 우리가 당한 원인은 세븐게임≒ 삼절서생의 세 치 혀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삼절서생의 집 을 쳐서 모두 죽여 복수를 시작한다. 이것은 우리의 자부심이 며 시작이다. 복수조차 하지 못하면 살막은 더 이상 살막이 세븐게임≒ 아니고 아무도 우리를 무림삼대 살수단체로 보지 않는다. 하 지만 작은 복수를 시작으로 우리는 다시 무림삼대 살수단체로 돌아간다." 세븐게임≒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좋다. 저런 곳은 보통 정문의 문지기가 경비하는 자의 전 세븐게임≒ 부이다. 대단한 무림 단체가 아니니 내부에 매복한 자는 없거 나 있어도 한둘 정도일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문지기를 먼저 처치하고 나머지를 차례차례 없앤다. 아침에 주가장에서 숨 세븐게임≒ 을 쉬는 것은 쥐새끼들밖에 없게 만들어라." "존명." 세븐게임≒ "가라!" 막주의 명령에 따라 살수들이 몸을 어둠 속에 녹였다. 그들 은 소리없이 은밀히 전진했다. 세븐게임≒ 정문에는 두 명이 무사가 서서 잡담하고 있었다. 그들의 양 세븐게임≒ 옆에서 살수 두 명이 은밀히 다가섰다. 그들에게 삼류무사 정도는 아침 찬거리도 되지 못한다. 조 용히 접근한 두 명의 살수가 동시에 주가장 무사들의 목을 향 세븐게임≒ 해 단검을 그었다. "흐앗!" 세븐게임≒ "와앗!" 두 명의 무사는 기겁을 하며 몸을 뒤로 펄쩍 뛰었다. 그들 은 자기들의 목을 노린 살수들의 공격을 급히 막았다. 세븐게임≒ 두 무사 중 한 명은 급히 팔뚝을 들어 공격을 막았다. 그 결 과 팔에 기다란 검상이 생겼다. 거기서 피가 뚝뚝 흘러내렸 세븐게임≒ 다. 다른 한 명은 어깨를 비틀어 공격을 막았다. 그
튕겨 나갔다. 그리고 증 손양이 두 걸음 물러서며 기침을 했다. 세븐게임≒ "쿨럭." 그의 기침에 핏물이 섞여 있었다. 그는 방금의 대결에서 내 상을 조금 입었다. 세븐게임≒ 증손양이 철두도마보다 약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주 약 간 앞선다. 그러나 그는 곤륜 무사들을 이끌 책임이 있다. 그 때문에 그는 싸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세븐게임≒ 지휘 책임을 가진 것은 철두도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철 두도마는 증손양과 상대하는 순간 부하들의 지휘는 깨끗이 세븐게임≒ 잊어버렸다. 어차피 난전이니 죽을 놈은 죽고 살 놈은 살 거 라고 간단하게 생각했다. 세븐게임≒ 그 차이가 증손양을 낭패하게 만들었다. 애초에 증손양의 검은 변화를 중시하는 것이고 철두도마의 것은 힘 위주다. 철 저히 초식으로 철두도마를 농락했어야 하는데 실수로 힘겨룸 세븐게임≒ 에 말려들었으니 손해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절두도마가 신이 나서 도를 휘두르며 덤볐다. 세븐게임≒ "크하하하! 중원 침공의 첫 번째 공은 나 철두도마 장요합 의 것이다!" 세븐게임≒ 철두도마의 도가 계속해서 증손양을 공격했다. 증손양은 이 미 수세에 몰렸다. 그는 공격을 피하거나 걷어낼 틈을 얻지 못 했다. 어쩔 수 없이 검으로 도를 직접 막는 일이 반복되었다. 세븐게임≒ 도와 검 사이에 연달아 불꽃이 튀었다. 도기와 검기가 허공 에 잔상을 만들었다. 세븐게임≒ 철두도마가 계속 후려칠수록 증손양은 한 걸음씩 물러섰다. 그의 손아귀에서 서서히 피가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내가 반드시 죽는다. 내가 죽으면 아군이 깨진다. 세븐게임≒ 그렇다면 모험을 할 수밖에.' 증손양이 독한 마음을 먹었다. 세븐게임≒ 철두도마의 도가 다시 날아왔다. 증손양은 기세에서 밀린 상태라 몸을 빼기 어려웠다. 이런 때는 검으로 막는 것이 최 선의 방법이다. 세븐게임≒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감수하고 곤륜파의 절정보법인 천 기신보를 펼쳤다. 그의 몸이 빠르게 옆으로 빠졌다. 엄청나게 빠른 보법이었다. 세븐게임≒ 철두도마의 도는 그가 움직이고 남은 공간을 베었다. 그렇 게 보였다. 증손양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세븐게임≒ 철두도마가 기합을 질렀다. "흐업!" 세븐게임≒ 바로 그 순간에 철두도마의 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그가 손목을 비틀었다. 손목에서 우두둑 소리가 났지만 이를 악물 고 참으려 내공을 밀어 넣었다. 거세게 날아오던 도의 방향이 세븐게임≒ 확 비틀어졌다. 철두도마의 칼에는 여전히 도기가 흘렀다. 보법은 증손양 세븐게임≒ 의 몸을 빼냈지만 왼팔은 아직 남아 있었다. 그 팔이 그 칼에 걸려들었다. 애초에 천기신보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요행 세븐게임≒ 을 바라고 보법을 펼친 증손양도 그걸 안다. 그러나 그는 이 럴 수밖에 없었다. 세븐게임≒ 그는 오히려 왼팔을 들어 철두도마의 도를 막았다. 철두도 마의 눈이 웃었다. 철두도마의 도는 도기를 뿌리며 증손양의 왼팔을 베었다. 세븐게임≒ 공력이 별로 실리지 못한 왼팔은 조금도 버티지 못하고 깨끗 하게 잘려 나갔다. 세븐게임≒ "크윽!" 증손양이 신음 소리를 냈다. 그러나 왼팔은 미끼였다. 곤 륜제일검의 모험은 단순히 피하는 것만이 아니다. 세븐게임≒ 철두도마가 신이 나서 그의 왼팔을 자르는 사이에 증손양 의 오른손에 든 검은 이미 적의 가슴을 파고들고 있었다. 그 가 쓴 무공은 곤륜의 자랑 상청무상검이었다. 세븐게임≒ 철두도마의 동작이 멈췄다. 그의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 서려 있었다. 세븐게임≒ '이긴 줄 알았는데.' 그는 잠시 방심한 스스로를 저주했다. 그것이 그의 생애 마 지막 저주였다. 증손양의 검은 이미 철두도마의 심장에 박힌 세븐게임≒ 상태였다. 증손양은 급히 물러서며 팔의 혈도를 눌러 지혈을 했다. 왼 세븐게임≒ 팔의 피가 빠르게 멎었다. 뒤늦게 철두도마가 바닥으로 무너 져 내렸다. 증손양이 고통을 참으며 중얼거렸다. 세븐게임≒ "크윽. 내 살을 주고 적의 뼈를 깎는 수법을 쓰는 날이 올 줄이야." 세븐게임≒ 배워두기는 했지만 정말 쓸 날이 올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미 일은 저지
구문정의 시선이 단사유를 향했다. 그의 눈길 속에는 한 줄기 질시 의 불길이 일렁이고 있었다. 세븐게임≒ "그가 제아무리 전왕이라는 위명으로 천하를 위진시키고 있지만 그 세븐게임≒ 의 앞날은 너무나 불투명합니다. 수중에 가진 것은 없고 언제 어디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인생입니다. 흑혈성이 움직이기 시작한 이상 그 세븐게임≒ 가 목숨을 잃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입니다. 그래도 그런 남자를 따라다닐 겁니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남자를? 그를 사랑한다는 것은 세븐게임≒ 그야말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세븐게임≒ "당신은 여인을 모르는군요." 세븐게임≒ "하하! 천하에서 나만큼 여인을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당 신은 다른 여인들에 비해 특별합니다. 허나 당신도 여인이라는 것은 세븐게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나라는 인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된다면 그 런 말을 할 수 없을 겁니다.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당신이 감히 상상할 세븐게임≒ 수 없던 그런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강호에서 가장 존귀 한 여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의 표현이 없는 저런 목석같은 남자 세븐게임≒ 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세상에서 나만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장 대답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허나 한 세븐게임≒ 번쯤은 생각해 주십시오.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도 변할 겁니다. 이 구 문정 최소한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자격과 능력은 있다고 생각합니 세븐게임≒ 다." 세븐게임≒ 지금 이 순간 구문정은 일개 상단의 주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의 몸에서는 일대종사로서의 위엄이 줄기줄기 뻗쳐 나오고 있었다. 세븐게임≒ 그는 열정적으로 한상아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 하는 고백이었다. 하나 그는 당당했다. 그만큼 자신에 대해서 믿기 세븐게임≒ 때문이다. 세븐게임≒ 그의 말을 듣던 검한수가 문득 단사유를 바라봤다. 자신과 가깝다고 생각하는 여인에게 고백하는 타인을 바라보는 심정이 어떨까 해서였 세븐게임≒ 다. 그러나 그 순간 단사유의 눈동자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었다. 구 문정이 그토록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세븐게임≒ '형님은 그만큼 한 소저를 믿는 것일까? 아니면...' 세븐게임≒ 만약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결코 참지 못하고 폭발했을 것이 다. 하나 단사유는 여전히 미소만 지은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가 세븐게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세븐게임≒ "나에게 와요. 세상의 모든 행복을 여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행복을 누리게 해 줄 테니까. 남자로서의 능력 또한 그에 비해 결코 뒤 세븐게임≒ 지지 않을 겁니다." 구문정이 양손을 활짝 펼쳐 보였다. 도저히 상인이라고 볼 수 없는 세븐게임≒ 그의 널찍한 가슴이 도드라져 보였다. 세븐게임≒ 그러나 한상아는 담담히 고개를 저었다. "당신의 언변은 매우 달콤하지만 단지 그뿐이군요. 난 말이 많은 남 세븐게임≒ 자는 질색이에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평생 동안이라도 입을 다물고 살 수 있습니다." 세븐게임≒ "난 허언을 일삼는 남자는 믿지 않아요." 세븐게임≒ "그럼 어떻게 하면 당신의 마음에 들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원한다 면 설령 지옥의 불구덩이 속이라도 뛰어들겠습니다." 세븐게임≒ 포기할 법도 하건만 구문정은 무척이나 끈질겼다. 하나 그것은 한상 세븐게임≒ 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그래도 소용없어요. 여인은 한 가슴에 두 남자를 담는 법이 세븐게임≒ 아니니까요. 얼마 전에 처음 본 사람의 사랑 고백에 고개를 끄덕일 만 큼 나는 순진하지 않아요. 그리고 나는 나의 눈을 믿어요." 세븐게임≒ "그렇다면 그가 나처럼 사랑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까? 나는 믿지 세븐게임≒ 못하겠습니다. 그는 결코 여인을 위해 사랑 고백을 할 사람이 아닙니 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무척이나 서툰 사람이니까. 그런 세븐게임≒ 사람과
작성일 : 11-06-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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