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주경복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며 굴하지 않는 정책과 뚝심으로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촛불집회가 아니라면 인지도도 없는 주경복 후보에게 선뜻 표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60일이 넘은 촛불의 민심이 주경복을 반 이명박의 대안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려는 정책들은 노무현 정부 때에도 있었습니다.
이 점 명심해 주십시오.
반 이명박이 친 노무현, 신자유주의를 개량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고질적인 입시교육의 모순을 안고 있는 우리 교육이 신자유주의 시장화 정책과 만나면 정말 가공할 파괴력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원평가나 전국 일제고사, 성적 공개 그리고 학부모의 일류, 이류, 삼류 학교선택권 또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이 가난하거나 성격이 소극적이거나, 수학을 못하거나 영어를 싫어하거나...
어떤 서울 학생들이라도 행복하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서울교육을 꼭 만들어주십시오. 모두를 만족시키는 내용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중산층 이하 서민과 저소득층의 입장에 선 정책으로 계속 서울교육의 쟁점들이 살아있을 수 있게 해주세요.

힘드실 때마다 공권력에 머리가 깨지고 뼈가 부러진 우리 민중들을 생각해 주셨으며 합니다. 혼란스러울 때마다 공부 못하다고 기죽고 창피하여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세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