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꼭 승리하십시오.
그리고 아이들이 주인인 교육을 펼쳐주세요.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화, 설명은 물론이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산책/운동나온 시민들 설득하고
아파트, 빌라들에 홍보물 투입하고
인터넷으로도 열심히 알렸습니다.
(제 발로 저희 지역 선거사무소 찾아가 운동원 자리 나거나 사람 모자라면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나머지 기간은 일반시민 자격으로, 이틀은 운동원으로 거의 풀로 뛰었습니다.)


부디 당선되십시오. 되시리라 믿습니다!!


하. 지. 만.
당선 후에 우리에게 약속했던 교육감이 되어주지 않으신다면
저는 당신을 향해 또 촛불을 들 것입니다.
후보님을 지켜주던 모든 촛불들이 당선 후에는 후보님을 지켜보는 눈길이 될 것입니다.
(개개 공약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큰 그림을 그리다보면 세부적인 공약은 수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건 그 "큰 그림, 큰 약속" 얘기입니다.)

좀 매정한가요? ^^;
투표란 게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왔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의 후보님 행보를 볼 때
변심, 변절, 배신하시리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 세력들에 치이고 지쳐 소신을 펴지 못하실까 걱정스럽습니다.

당신을 지지하고 응원했던만큼 지켜볼 것입니다.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질책할 것입니다.

꼭 당선되십시오.
그리고 굴하지 말고 뜻했던 바를 펼치십시오.



- 29개월 아들 하나 둔 엄마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