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꿈같은 교육환경을 소개합니다. 
누가 실현 할 수 있을까요?(중장기적 관점에서...)

(출처 : 한국교육개발원 초ㆍ중등교육연구본부 교육제도연구실 연구보고서)

(제목 : 핀란드의 공교육 개혁과 종합학교 운영실제)

1) 교사현황과 교사 1인당 학생수
2002년기준핀란드의교사1인당학생수는 초등학교 15.5명, 중학교(종합학교 후반부)는 10.6명,
고등학교는 16명으로 우리나라(초등학교 31.4명, 중학교 20.7명,고등학교16.5명)에 비해 단연코
앞선 것을 알수있다(2004 OECD교육지표참조). OECD국가의교사1인당학생수평균이초등학교
16.6명, 중학교 14.4명, 고등학교 13.1명인점에비춰볼때핀란드의 중학교가 특히 양호한 편이다.
그런데 PISA결과가 핀란드의 중학교 3학년에 해당된다고 할 때, 통합교육을 하는 중학교단계에서
교사-학생 비율을 적정수준으로 줄이는 것은 학생들의 수준과 개인차 반영을 위해 중요한 과제임을 알 수 있다.반면 고등학교는 다른 나라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인데,고등학교가 선택형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교사-학생 비율문제를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급별 학교현황
인구 500만인 핀란드에 2002년 기준으로 약 4,000개의 종합학교가 있으며, 2004년 현재 약 16
만명이 이 단계의 교육을 받고 있다. 이 단계의 교육이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준을커버
한다고해도전체 인구대비 학교수가 매우 많은점을알수있다.학교마다학생수는 다양한데10명
남짓의 초소형 학교에서부터 900명이 넘는 학생을 가진 큰학교도 있다. 그러나 큰 학교라 해도 우
리나라의 초․중등학교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학교규모가 작은 편이다.
최근 핀란드 정부는 학교가 적정규모를 유지할 때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학거리가좀멀어지더라도 한 학교당 500명 정도의 규모는 확보하는 방향으로 종합학교 재구조화를 권장하고 있다(국립교육위원회 관계자 인터뷰). 그결과2000년당시4,000개에달하던 종합학교의
숫자는 현재는 3,500여개로 줄었다. 한학교당 500명을 표준으로 하더라도 9개 학년임을 감안하면,
학급당 20명 정도에 학년별 3개학급전후의조촐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핀란드의
종합학교 분위기가 매우 가족적이고 인간적인 배려와 지도가 가능한 조건임을 보여준다.
종합학교라는 이름은대체로 획일화된 교육의 이미지를 풍기지만 실제로 종합학교들 중에는 특정
분야별로보다세분화하여언어,수학,과학,음악,미술등으로특성화할수있다.이는우리나라의
특수목적학교 개념과는 달리 종합교육의 틀안에서과목특성화를통해보다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
하려는 핀란드식 학교자율의 표현이다.
2003년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는 441개교에 129,000명이 재학중이고, 실업계 고등학교와 훈련기
관은 290개교로 160,000명 정도가 재학하고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는 50개의 특성화 학교가
있는데, 이는 학생들의 진로가 보다 세분화 되는 상급 중등학교의 특성상 특정분야에 관한 과목을
보다 다양하고 풍부하게 제공하여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려는 것이다.
핀란드 경쟁력의 핵심인 고등교육부문에는 2003년 현재 핀란드에는 20개의 종합대학과 31개의 폴
리테크닉에 약 28만 명의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핀란드 정부는 90년대 초반의 경제위기 이후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해 과거 200여개에 달하던직업훈련기관이 31개의폴리테크닉으로 조정되었다. 1995년에 새로 탄생한 폴리테크닉은 기존의 직업훈련기관과는 달리 고등교육기관으로, 직업훈련기관이 한 두분야의 기술훈련을 담당했던 것에 비해 보다큰 복합적인 고등수준의 기술교육을 담당하게 되었다.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기관은 모두 국가재정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체제이다. 또한 1994년 이후
능력중심의 성인직업자격증 제도가 마련됨으로써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에 상응하는 평생학습체
제를 완비하게 되었다.

3) 공사립 비율과 역할분담
핀란드의 초․중․고등학교는 다른 북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공립학교이다.사립학교는
매우 소수의 음악영재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도 학생으로부터 직접 수업료를 받지는 않으며 정부가
학교운영경비를 지원한다.
4) 특수교육의 현황 및 지원실제
핀란드 공교육의 성공 뒤에는 다른 어떤 나라 보다 포괄적이고 세심한 특수교육지원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
핀란드 학생들은 교육법에 따라 누구나 특수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대체로 종합학교 학생들
중에서 약 6.2%는 전일제로 특수교사의 지원을 받으며, 20% 정도는 부분적으로 특수교사의 도움을 받는다. 다른 나라에 비해 특수교육의 수혜자가 이처럼 많은것은특별히 핀란드 아동들에게 학습상의 문제가 많아서가 아니라 특수교육의 범위가 그만큼 넓고유연하게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교육은 종합학교 학력이전인 취학전 교육에서부터 적용되어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계속된다.
5) 교육재정규모와 재정배분방식
핀란드의 공공지출 중에서 교육비는 14%를 차지하며, 이는 국민총생산(GNP)의 7.2%를 차지하는데,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이다. 유아교육에서 대학교육까지 학습자가 부담하는 수업료가 없는 점은 물론, 9년간의 의무교육단계에서는 수업료, 교재비, 급식비는 물론 통학비용까지 정부가 부담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매달 일정액의 교육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학교 재정배분과 관련하여 국가차원에서 정한 학급규모 기준은 없으며, 학생 일인당 교육비

기준으로 지역교육청에배정된예산에 (formula funding) 맞춰서 지방자치단체가학급규모를 정하게
된다.그런 점에서 학급당 학생수는 지역사정에 따라조금씩 차이가 난다.종합학교단계에서 학급은
대체로 동일 학년단위로 구성되지만, 소규모학교등에서는서로다른 연령의 아이들이 한학급을 이
루기도 한다. 어떤 아이들을몇명씩한학급으로 묶어낼 것인지는 학교의 형편과교육적판단에 따라
달리할수있다. 헬싱키를비롯한 남서부 인구밀집지대를 제외하면 인구밀도도 매우 낮고 학급당 학
생수도 적은 편이다.그러나 도시지역에서도 학급당25명을 넘지 않는 것을 권장하며 상당수 학급은
15~20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