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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과제
글쓴이 : 타산지석 날짜 : 08-08-02 22:23 조회 : 1451

이번선거 분석 내용을 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패인(절반의 승리)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1년 10개월 후를 기약하여야 합니다.

1. 서울 지역의 보수적 성향

2. 강남 지역주민의 이기주의

3. 무대포 색깔공세의 위력

4. 서민들의 부족한 자각과 결집력 

등의 문제점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띈 특징은 서울 안에서 두드러진 지역주의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경향이 얼마나 뚜렷하고 심각한 현상인지 도표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1> 압도적인 우세 지역의 수, 뒤집힌 결과 


서울시는 모두 25개의 구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에서 주경복 후보는 무려 17개 구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공정택 후보는 단지 8개 구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뿐이다. 이 결과만 놓고 본다면 누가 보더라도 주경복 후보의 압승을 예상하게 될 것이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이 기이한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2> 우세 지역, 양과 질의 문제


주경복의 우세 지역이 훨씬 더 광범위하고 유권자의 수도 많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속 빈 강정이란 말처럼 내실이 부족하다. 반면에 공정택의 우세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여 적극적인 지지 의사와 단단한 결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이번 선거, 원인과 과제


공정택의 우세 지역은 강남의 중심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필두로 여의도가 있는 영등포구, 그리고 강동구도 곁다리로 끼어있다. 또 강북에서도 중심지인 용산구, 종로구, 중구에서 우세를 보였다. 다시 말해서 서울의 노른자 지역, 상대적으로 발전된 (땅 값 비싸고, 학군 좋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인간이 많이 사는) 곳을 예외 없이 휩쓸었다.

서울에서 상위계급으로 지칭되는 이 지역의 주민은 특권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인간들이 드글드글하다. 아무리 훌륭한 도덕성, 사회정의, 역사의식, 교육철학이라 하더라도 기득권을 지키는데 도움이 안 된다면 돈 앞에서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공정택의 부적격을 고발하기 위해 제기된 ‘임대아파트’ 건은 오히려 강남 주민을 결집시켜 주었다. 주경복 우세지역에 비해 높은 투표율과 월등한 지지율이 그 것을 증명한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주민들에게 주경복 후보의 교육정책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고 피부에 와 닿는 문제의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물론 완전히 포기할 순 없지만 이 지역주민의 문제의식 결여와 물질적, 교육적 이기주의가 바탕에 깔려있어 그 한계를 극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선거 패배의 주된 요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주된 요인은 훨씬 더 광범위한 지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었음에도 유권자의 지지를 응집시켜 내지 못한데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많은 투표소를 교회로 지정한 문제와 휴가철에, 그것도 평일 날에 선거일을 잡은 치사한 속셈이 우리 진영에 불리하게 작용한 측면이 분명하지만 이 정도는 저들이 기득권을 잡고 있는 이상 항상 전제된 문제로 감안하여야 한다. 더 많은 서민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피부에 와 닿는 문제를,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보다 조직적인 운동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어야 하며 무엇보다 확신과 신뢰를 주어야 한다.

이명박이 얼마나 나쁜 놈이고 사기꾼인지,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을 친일매국노임을 입증해 보인다 해도 한계가 있다. 이명박의 지지율이 아무리 바닥을 쳐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요지부동이고 야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75172&pageIndex=2&searchKey=subjectNcontent&searchValue=분석&sortKey=depth&limitDate=0&agre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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