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승을 기원합니다.

송양지인의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역사속에서 송나라 양공은 仁을 실행한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가 송나라의 지도자였기에 어리석은 사람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이겨야합니다. 그래야 후보님의 정책을 펼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원칙없이 무분별하게 선거운동을 하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시대의 상식이 통용되는 한도내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과거 외교사에서 중국이 취한 전략은 이이제이였습니다. 진나라 시황제가 펼친 전략 또한 원교근공으로 이이제이의 일환이었습니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고 하지요.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제세력의 규합은 승리의 첩경입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현상 또한 이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뜻있는 야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한나라당 못지 않게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엄밀히 구분하면 정치인은 아니지만 선출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이해관계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치적 카르텔을 형성하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어찌 되었든 투표에 참여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 여론조사나 인기조사를 하면 주후보님께서 당선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닙니다. 분명히 지지세력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세력들은 어떠한 상황이 연출되더라도 투표에 참여할 세력들입니다. 문제는 부동층인데 겪어봐서 아시겠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방관하는 세력들입니다.

때문에 선거는 우리편만 결집시키면 이기는 것이 승리요인중 하나입니다. 뿐더러 고정지지층의 복원 및 규합이야말로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모든 비선라인을 총동원하여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일련의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시기를 바랍니다.

촛불이 뜨거워질수록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는 위기감으로 다가가서 규합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한 번 말씀드리지만 주 후보님께 우호적인 모든 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시기를 바랍니다.

선거는 현실입니다.
선거는 봉사입니다.
선거는 역사입니다.

존경하는 주 후보님께서 역사의 부름에 당당히 나셨으니, 이 시대의 진정한 교육문화 창달과 학생들에 대한 봉사 그리고 학부모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않으시리라 믿고 새로운 서울교육 역사를 만들어가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