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에서 유학중인 평범한 지방출신 대학생입니다.
고시반에서 책 좀보다가 집에 들어오는 길에 교육감 선거 플랜카드를 보고 곧있을 교육감 선거가 생각이나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저는 남들처럼 평범한 학교생활을 지냈습니다.
공정택 후보님이 찬성하시는^^ 아침도 못먹는 0교시도 해보고, 10시까지는 교실에 감금(!)되는 야자도 했었고, 학력평가 시험도 무쟈게 봤고, 전교생에게 공개된 내 성적에 수치심에 치를 떨어도 봤습니다.ㅜㅜ 저보다 앞서나가는 친구놈이 왜그렇게 밉던지요.....고등학교때는 정말 힘들어서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좋았던 기억도 많습니다..^^)

제가 보기엔 공후보님은 0교시, 야자, 각종 평가를 통해서 학생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는 생각인것 같은데, 공부도 좋지만.. 생각만해도 숨이 턱! 막힙니다.

!공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과 됨됨이가 아닐까요??!
저는 학교에서 국어와 수학은 배웠지만 이런 것들은 심지어 도덕시간에서조차 책읽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국가와 사회속에서 기본적인 민주시민으로서의 살아가는 방법, 가정에서 바람직한 아버지, 어머니, 자식으로서 살아가는 방법, 연인과 사랑하는 방법, 친구와 우정을 기르고 유지해가는 방법등등..살아가는데 너무도 많은 기본적인 것들은 우린 그냥 살면서 각자 배워야 합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죠..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공식과 영어 단어도 살아가는데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많이 배우고 있어요..

자라나는 우리 사랑스러운 동생들은 학교에서 세상을 살아가고 사랑하는 방법도 함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주 후보님은 충분히 공감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꼭 선거하러 가겠습니다. 친구들 데리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