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 주경복,파이팅 > 좀 허탈합니다

최석윤	08-07-21 23:28

장애학생의 교육환경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장애를 이용한 특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학생들도 다른 일반 학생들처럼 학교에 가고, 수업에 참여하고, 현장학습이나, 수학여행도 마음놓고 갈 수 있어야하는 당연한 학습권을 찾아 달라는 것입니다. 장애학생들을 위한 어떤 것도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그것을 바로잡을 대안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manz	08-07-21 23:58

주경복 후보 측은 여기에 대해 답변해주세요...
다른 안좋은 후보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주경복 후보측은 장애인교육에 대해 뚜렷한 정책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토닥토닥	08-07-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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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필요한 곳부터 먼저 지원하겠습니다

• ‘지역 특수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특수교육 교원을 확충하여, 영아에서 성인까지 장애인 교육권을 보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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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윤 님,
저도 화가 나서 찾아봤더니 위의 내용이 있더군요.
큰 항목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그동안 차별 받아왔던 세월과 강도에 비하면, 반영된 내용이 적고, 한편으로 기대했는데 겨우 이 정도인가 하는 서운함도 있고...님 많이 힘드셨을 거여요.
주경복 후보측에서 다른 정책을 보더라도 소홀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 봅니다.
님, 힘을 내시구요.

박범이	08-07-22 01:04

최석윤님, 공약자료집이란 게 워낙 지면이 제한되어 있어서 많은 내용을 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결>이나 장애인교육권연대와 함께 한 토론 자료등을 보시면 주경복 후보의 장애인교육권 확장을 위한 자세한 대안을 보시리라 믿습니다. 누구나 차별받거나 서러움을 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석윤	08-07-22 01:54

그 내용이 허탈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서장교연과 상의하면 30분도 안 걸리는 일입니다. 사무실을 찾아가 만나서 이야기하고, 자료 넘겨주고 그렇게 했는데 나온 결과물이 뜬구름 잡는 정도를 넘어 한숨이 나오게 하니 하는 말입니다. 그 공약을 대표인 제가 어떻게 부모들에게 전달을 해야 할지 암담하고, 그 내용을 전달받은 부모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지 암담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장애아 부모들이 선거운동을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언제부터 교육감선거를 준비해 왔는지 그 정도를 아신다면 위의 내용으로 위로삼을 수 없다는 겁니다. 장애 학생들이 어떤 대접을 받으면서 학교에 다니는지 현실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너무도 추상적인 내용입니다. 특수교육분야만 놓고 본다면 공씨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부모들을 달래며 나가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점이 답답하고 허탈하다는 것입니다.

최석윤	08-07-22 02:06

그 내용을 안본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특수교육에 관한 정책안은 만나서 이야기 하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러번 강조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내용이 나온 것이고, 이건 뜬구름 잡는 정도를 넘어 한숨이 나오게 만들어 놨다는 점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공약은 이미 교육청에서 진행하려는 계획을 잡아 놓은 것입니다. 좀더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고민을 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내용입니다. 차라리 서장교연에서 주최한 토론회 제안서를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하면서 현실화 방안을 마련해 가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 지금의 내용을 부모들에게 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모들이 그동안 공씨와의 투쟁을 통해서 눈높이가 높아졌습니다. 의식적인 변화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지금의 내용을 전달한다면 정말 돌멩이 맞습니다.

초보	08-07-22 10:35

최석윤님, 이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일일이 거론하지 않아도 그 밑바탕에 우리들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결코 그냥 지나치질 않을거라는 믿음이 후보님께 있습니다. 당선되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십시다.

김영주	08-07-22 10:37

제가 지역에서 장애인 단체에서 몸 담고 있어서 그런지 관심이 가는 내용입니다.
주경복 선대본 분들이 정책의 세부 내용까지 소소하게 정리할 시간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정책을 펼치겠다는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는 분이십니다. 이는 후보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보면 충분하게 유추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주경복후보가 당선이 된 뒤에 장애인 정책에 대해서는 논의해도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어느 후보보다 먼저 그 일에 힘을 쓰실 것이고 다른 후보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조차도 미약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지금은 후보 당선에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 역시 지역에서 장애인학부모와 함께 시교육청을 상대로 교섭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더 더욱 누구보다 장애인 정책의 그 필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