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00초등에서 기능직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조에도 가입이 되어 일을 하고 있지요.
제가 알기로 주경복후보님께선 민노총과 전교조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전교조 즉, 선생님들도 우리 문제에 대해 걱정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도 꽤 많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실질적으로는 그다지 잘 모르고 있죠.
우리 기능직공무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찮으시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는 상위직급도 원하지만 상위직급에 걸맞는 업무분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행과 같은 시스템상에서의 상위직급은 그다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위직급이 무엇입니까? 하위직급의 관리감독인데도 불구하고 현행 시스템상에선 상위직이나 하위직이나 하는 일이 같습니다. 이런 시스템상에선 오히려 국민들에게 폐만 끼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디 당선이 되시면 이런 우리 기능직공무원들의 시스템을 바꿔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행 사무원들과 같이 상위감독기관이 발령을 낼 때 조무원들도 업무분장을 명시하여 발령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기관장이 기관장재량으로 현행 법을 작위적으로 해석하여 부당한 업무를 지심함입니다. 즉, "기타의 사무"라는 것을 빌미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기능직조무원들에게 "급식(배식)도우미"일을 맡기는 것이죠. 후보님께서 아시려는 지는 모르지만 현행 조무원선생님들의 주된 업무는 시설관리입니다. 시설관리업무를 하고 나서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한채 서둘러 "급식(배식)도우미"일을 하고 있는 셈이죠. 즉, 시설관리업무는 대부분이 비위생적인 업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생적으로 다루어야 할 "급식(배식)도우미"일을 우리에게 맡기는 거죠. 정말 이러다 무슨 사고가 날 까 늘 걱정입니다. 늘 "어쩔수 없다, 시키는 데로 해라"가 능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급식을 줘도 되는 것인 지 한번쯤 생각을 해보십시요.
마지막으로 시설관리사업소와 BTL에 대해서 한말씀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TL신설학교의 경우는 실질적으로 현행 시스템상으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학교가 비영리기관이라는 것입니다. 사업자가 손해를 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는 데 과연 현행 시스템과 같이 아이들에 질 좋은 서비스를 그들이 그 돈으로 해낼수 있을까라는 것이죠. 결코 그런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려울 겁니다. 더불어 시설관리사업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설기동반이라는 것을 운영하여 학교내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처리하겠다는 것인 데 과연 잘 진행이 될까요? 예를 들어 전원이 갑자기 나갔을 때, 파이프가 터져 수도물이 쏟아졌을 때, 시스템이 과열이 되어 불이 났을 때 등과 같이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 때문에 늘 상주하여 이러한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요원이 따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무원선생님들도 일반직선생님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차"시중에 접대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십수년의 노하우를 하루아침에 "차석"직으로 들어온 일반직에게 빼앗겨 그들과 동등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한직으로 밀려나는 일이 현 시스템에선 종종 일어납니다. 일반직인 행정실장의 권유아닌 권유로 말이죠. 최하 말단 기능직공무원이라고 하여 그들과 같은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진급이나 그 모든 일에 대해서 늘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죠.
그리고 학교회계직 등과 같이 유사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설관련 자격증을 소지 하고 있지만 이것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관련 자격을 갖고 있을때 이런 것들을 이용만 하려하고 있지요. 이런 시스템에선 그 누가 노력을 할까요? 시설관련 선임이 되어 불의의 사고로 책임을 질까 항상 불안하여 업무능률의 저하 원인을 만들고 의욕상실로 이어져 결국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제공을 함에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디 당선이 되시면 위 모든 사항들을 점검하시어 원만한 해결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홈 > 참여마당 > 파이팅 주경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