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후보는 통합학군제를 반대한다고 하더군요.
즉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측면이겠지요.
그렇다면 일단 학군이란게 뭔가요.
구 몇개를 모아서 학군을 만들었고 그 중 8학군에는 강남을 개발하면서 명문고교들을 다 몰아 넣었습니다. 8학군의 명문 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부모들은 8학군으로 이사하였고 점점 집값은 비싸져만 갔지요.
이렇게 인위적이고 비정상적으로 만든 학군제는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는 제도입니다.
공정택후보가 강남 기득권층의 반대를 다 이겨내고 겨우 얻어낸 결과가 바로 통합학군제입니다. 오히려 강남 지역 학생들은 동작구나 성동구로 갈 수도 있을만큼 큰 변화였고 많은 시민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겠다니요...
통합학군제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가려질 것입니다. 이 선호도에 따라 선호도가 낮은 학교는 원인을 분석하고 그걸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여 선호도를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지금처럼 가만히 있어도 학생들을 채울 수 있는 고교들이 과연 어떤 발전을 할것이며 어떤 자극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단순히 더 많은 돈만 투입한다고 학교가 발전할까요??
어찌 이런 생각을 캠프에서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경쟁 없는 자본의 투입은 단지 사학 이사장의 배만 불려줄 뿐입니다.
경쟁 없인 어떤 발전도 있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