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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학군제 반대하시다니 강남 사시나요??
글쓴이 : 지니 날짜 : 08-07-29 17:33 조회 : 747
주경복 후보는 통합학군제를 반대한다고 하더군요.
즉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측면이겠지요.
그렇다면 일단 학군이란게 뭔가요.
구 몇개를 모아서 학군을 만들었고 그 중 8학군에는 강남을 개발하면서 명문고교들을 다 몰아 넣었습니다. 8학군의 명문 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부모들은 8학군으로 이사하였고 점점 집값은 비싸져만 갔지요.
이렇게 인위적이고 비정상적으로 만든 학군제는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는 제도입니다.
공정택후보가 강남 기득권층의 반대를 다 이겨내고 겨우 얻어낸 결과가 바로 통합학군제입니다. 오히려 강남 지역 학생들은 동작구나 성동구로 갈 수도 있을만큼 큰 변화였고 많은 시민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겠다니요...
통합학군제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가려질 것입니다. 이 선호도에 따라 선호도가 낮은 학교는 원인을 분석하고 그걸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여 선호도를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지금처럼 가만히 있어도 학생들을 채울 수 있는 고교들이 과연 어떤 발전을 할것이며 어떤 자극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단순히 더 많은 돈만 투입한다고 학교가 발전할까요??
어찌 이런 생각을 캠프에서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경쟁 없는 자본의 투입은 단지 사학 이사장의 배만 불려줄 뿐입니다.
경쟁 없인 어떤 발전도 있을 수 없습니다. 

08-07-29 18:25
엉뚱한 선전에 현혹되면 곤란합니다.
학교선택제 예비조사 결과, 결국 기존에 대학입시성적 좋은 강남 학교, 혹은 강북에서도 강제야자 등 불법적인 입시몰입교육을 실시하는 사립학교들이 선호학교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사실 조사까지 하지 않아도 알만한 일이지요.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원인인 즉, 그 학교들이 입시성적이 좋아서 선호한다...
이제 무슨 대책을 세웁니까?
원래 성적 좋은 학생이 들어가는 학교가 입시성적이 좋을 것이고,
입시 성적 좋은 학교가 선호학교이고...
무슨 대책이 있지요?

아, 있습니다.
선호학교는 한 반에 50명,
비선호학교는 한 반에 20명을 입학시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비선호학교에 2배로 투입하면...
그러면 저도 찬성하겠습니다.

또는, 선호학교 입학생을 '성적의 역순' 으로 뽑는다면 역시 찬성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한다고 하면 전교조의 빨갱이 정책이라고 조중동에 대문짝만하게 나올 것입니다.

하려는 정책은 그게 아니지요.
비선호 학교는 그냥 학교에서 알아서 '노력'하라는 거지요.
마치, 네가 가난한 것은 게으르고 무능력해서 그러니 '열심히 일하라'는 것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이 정책의 의도는 고등학교의 서열화입니다.
학교 선택제의 다음 순서는 고교 입시 부활입니다.
그 학생들 선호하는 대로 다 보낼 수 있습니까?  선발을 해야겠지요?  무슨 기준으로 하겠습니까?  객관적인 시험 결과로 해야지요.  추첨이나, 성적 역순? 이런 건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하면서, '전교조에 휘둘린다'고 할 것이고 말입니다.

현재 주로 강남에 있는 학교들은 명실공히 명문의 반열에 들어가고, 성적 좋은 학생들을 '싹쓸이' 할 것입니다. 서울대, 연고대처럼 말이지요.  평준화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고교 입시 부활, 그 다음은?
중학교, 초등학교를 강타하는 사교육의 쓰나미...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정책에 붙은 수사적인 말들을 믿지 마십시오.
정책의 결과를 두 단계, 세 단계 차근차근 예측해 보십시오.
정책에 숨겨진 의도가 드러날 때까지 말입니다.
gg 08-07-30 10:56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요???
학교 선택을 성적으로 합니까????
성적으로 한다면 학교의 서열화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통합학군제는 학생의 선호도에 따른 선호도일뿐입니다.
선호하지 않는 학교는 좀 더 재정을 투입하고 학교 자체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지원하도록 유도하면 되는 겁니다.
도대체 뭐 하시는 분이시기에 그렇게도 경쟁을 두려워 하시는지...
지금처럼 그렇게 현실에 안주하며 철밥통을 지키고 싶은건지...
전형적인 전교조의 모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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