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핵심적인 말이네요.. 학원에서 스카웃할려는 그 정도 수준의 교사들이라면 굳이 몇 백만원 학원비 들일 필요도 없겠네요..

교육의 목적이 수능시험 점수 올리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프레임에 빠지게 되면, 성적으로 대학을, 학교를, 학생을 줄세우는 것이 당연시되고, 지금과 같은 입시몰입교육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는 가르쳐야 할 것(교육과정)을 가르치고,
그것을 다 배운 학생은 독서와 여가활동, 특기적성 계발 등을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교육과정을 못 따라가는 학생이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의 할 일입니다.
성적 낮은 학생들은 (어차피 대학 못 가니까)내팽개치고, 성적 좋은 학생들을 붙잡고 점수 1점 올리기에 올인하는 것은 이미 학교가 아닙니다.  학원입니다.  그런 짓을 우리는 수십년간 해 왔고, 그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옳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그런 소모적인 경쟁은 피해야 합니다.
경쟁은 대학에 가서 해야 합니다.
따라서 대학 서열을 약화하고 학벌에 의한 차별을 줄여 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입니다.

그런데 현 정권과 일부 교육감 후보들은 대학은 고사하고 고등학교 서열을 더 확실히 매기고자 합니다(자사고, 학교선택제).
그러면 중학교에서 입시몰입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지금도 특목고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사교육이 창궐합니다.  공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똑같이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돈 있는 집 자식들이 점수 많이 올려주는 인기강사에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돈있는 사람 명문대 가서 평생 잘먹고 잘살게 되고, 그것이 대대로 세습됩니다.

이 고리를 끊어야합니다.  물론 이것은 대학입시제도부터 바꿔야 하는 일이지만, 고등학교 서열화를 우선 막아야합니다. 그리고 정상교육(입시교육이 아닌)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예산을 투입하면 어느정도 가능한 일인데, 지금 교육청 예산은 그 정반대로 쓰이고 있습니다(예: 강제야간자율학습 하는 학교에 시설비 지원).  그래서 교육감을 잘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님의 답글은 현 우리나라 교육 문제점처럼 토론식이 아닌 주입식이네요..님 말씀도 틀린 것 없지만 난 맞고 넌 틀렸어,란 식이네요.. 근데 현 교육을 받고있는 대학생의 의견이 더 맘에 와 닿는 건 왜 일까요? 님의 답글은 회초리 든 교사 모습입니다 어디 겁나서 기호 6번 찍겠습니까..

vudals/ 혼자 글 쓰는데 무슨 토론식이 될 수가 있습니까?  게시판이라는 것 자체가 토론인 거지요.  자기 의견 올리고 다른 사람 의견 읽고...  그리고 기호 6번 찍으면 제가 님 앞에 회초리 들고 나섭니까?  참고로, 저는 회초리라는 건 한 번도 잡아 본 적도 없습니다.

솔/ 님이 답글 단거 다 읽어보고 드린 말씀입니다/끙;제가 왜 회초리란 단어를 썼는지 이해 못하시네요 눈높이 교육은 하셨겠네요 그럼..스크랩 해두죠.. 당선 되신다면 얼마나 잘 지키실 지.. 참고로 전 2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입니다..말로썬 솔님 못 당하지요^^;;이렇게 애쓰시니 꼭 당선 되길바랍니다 답글 안하셔도 됩니다

그럼 똑똑한 아이들은 어디로 보내죠? 똑똑한 아이들이나 평범한 아이들 다 함께 공부해야하나요? 똑똑한 아이들...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1%의 아이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죠? 흠...사교육의 비중을 낮춘다는건 좋은데...공교육의 질적 향상은..
공교육의 질적향상이 충분히 이루어진 뒤면..굳이 외고 안보내죠.

여기 아줌마 사칭하는 알바 되게 많네~ 열심히 하세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죠?
낼쯤이면 알바비 나오나?

vudals/ 제가 왜 당선이 되지요?  설마 저를 주경복님으로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저로서야 영광입니다만)... 단지 주경복 후보가 내세운 정책이 저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이 많아서 이런 글도 올리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근거도 없는 색깔론(주경복=전교조=빨갱이, 두 등호가 모두 터무니없는...)에다가, 학교선택제 하면 정말 학교 선택할 수 있을 걸로 아는 분들에, 교원평가제하면 정말로 무능한 교사를 퇴출시킬 수 있을 걸로 생각하는 분들에, 하여간 유언비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선전 선동이 많아서 다른 일 하다가도 수시로 여기 들어와 보게 되네요.

주민/ 1% 가 나머지 먹여살린다는 말은 거짓이자 국민 전체에 대한 모독입니다.  함부로 말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똑똑한 아이들은 나름대로 독서하고 특기적성 계발합니다.  꼭 학교에서 그 학생들 붙잡고 가르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붙잡아 놓지 않아야 제대로 하지요.

정말 학교에서 붙잡고 공부시켜야 할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상당수 학생들입니다.  나머지 공부를 하건 무슨 수를 써서든 교육과정을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국민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교육 취지에 맞지요.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나름대로 독서와 특기적성 계발을 해야 할 상위권 학생들은 붙잡혀 점수 1점 올리기 훈련을 하고 있고, 정작 나머지공부가 필요한 하위권 학생들은 어차피 대학 못 간다며 방치되고 있습니다.

주경복 후보 정책을 보면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이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한 저로서는 그런 정책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며, 겉만 번지르르한 그런 정책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주경복 후보도 저처럼, 아니 저보다 훨씬 더 오랜 고민과 실천을 겪었다는 증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