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학교에 들어갈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정부에서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등등 매스컴에서 자주 듣는 소식인데 어찌 된 일인지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죠.

정책도 정책이지만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 본들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여년이 넘게 들은 이야기 학교에 선생님들이 "너희들 이거 다 학원에서 배웠지" 하고 넘어가는 일들이 교육현장에서 얼마나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시는지요?

이 교육 현장에 이젠 나의 아들을 보내기 위해 관심 가지고 현재의 환경을 보니, 알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 왈 그리고 학교 담당 선생님 왈, "초등학교 들어오기 전에 한글 다 가르쳐서 와라입니다." 이 이야기는 몇몇분의 선생님의 말이 아니라 만나는 대부분 선생님의 의견이죠.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경험시킨다고(올바른 교육이라 생각함) 한글을 가르치지 않죠. 초등학교에서는 한글 공부 다 해서 오라고 하죠.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엄마가 자녀를 가르치는 것 두 번째는 학원 보내는 것 당신이라면 직접 가르치시겠습니까? 아니면 학원을 보내시겠습니까?

사회가 여성의 사회진출 외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이의 공부를 부모가 책임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공부를 가르치는 엄마들도 있지만]

글을 읽고 쓰는 것은 공부의 가장 기초 입니다. 공교육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이 사교육 하라고 적극 지지하고 또 그렇게 아이들이 알아서 사교육을 통해서 배우면 선생님들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수업 진행이 편안해지겠지요! [선생님들 이글 보면 언짢으시겠네요]

꼭 한글을 배우는 것에 한정 된 것이 아니라 수학등 다른 과목도 이러한 현상들이 수업중 상당수 차지 한다는 것이죠! 즉 사교육이 당연시 되었고 공교육현장에서 그것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수업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1. 초등1학년 때 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지 않는 걸 아시나요?
2. 선생님들이 학원 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아시는지?
2. 어떤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