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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보님께는 죄송합니다만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글쓴이 : 지나가던대… 날짜 : 08-07-31 10:45 조회 : 933
일단 선거기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KBS단박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교조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하시던데

주 후보님께서 전교조인지 아닌지는 전 모르겠습니다만
'전 교수인데 학교선생님이 가입하는 전교조 조합원이 될 수 있겠냐'
고 하시던데요
전교조를 풀어서 쓰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죠
교사가 아니라 교직원 입니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모든 구성원을 총칭하는 말이죠.
그 속에는 대학 교수도 포함이 될 수도 있고 시간강사
혹은 학교 행정직원도 포함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보님께서 내세우신 근거는 근거라고 할 수 없겠죠.

그리고 한가지 더.
어째서 주 후보님의 뜻이 국민의 뜻입니까?
주 후보님께서 촛불집회에 참여하신 것과 교육정책은 별개의 사안입니다.
단순히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고 해서
자신의 정책마저 국민들과 함께한다고 할 수는 없겠죠.

모르는소리 08-07-31 10:49
대학은 모르겠고 초중고 전교조에 교사외의 행정직원은 한명도 가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공노에서 전교조 명칭을 전국교원노동조합으로 바꾸라고 한답니다.
아고라 08-07-31 11:11
퍼왔습니다
똑바로 보세요

나는 매일같이 강남역에서 촛불을 듭니다.

7월 29일 선거 바로 전날에도 들고 있었습니다. (당신도 나를 보았습니다.)

당신은 강남역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면서까지 수십명의 사람을 동원하며 유세를 하더군요.

그리고, 당신의 입에서 나온 말...

"전교조가 교육감이 되면 애들이 위험합니다!"

 달려가서 입을 꼬메주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전교조가 뭐하는 곳인지는 압니까? ㅋ)

다행히 누군가가 묻더군요.

"그 사람은 전교조 출신이 아닌데요."

그 말에 당신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전국교수협회가 전교조야!"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까지 나더군요.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선관위에게 따졌으나 녹취만 했다고 했습니다.

그 어떤 제지도 없었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이번 선거에 전교조 출신 후보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췌 전교조가 왜 나쁜겁니까? 어이가 없어서...)

 

당신은 조ㅅ중동의 논리 그대로 우매한 사람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저질스럽게 이번 선거에 이겼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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