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문화제, 23일 오후 7시 30분
조계사 일주문 앞마당서 열려

인기가수 안치환, 김현성, 전명신 등이 참가하는 시국문화제가 7월 23일 오후 7시 30분 조계사 일주문 앞마당에서 열린다.

시국법회추진위원회측은 시국문화제의 초청가수로 안치환(대표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전명신(배띄워라), 김현성(이등병의 편지), 이수진(나팔꽃 회원) 등이 출연하며, 정희성 시인의 시낭송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국문화제는 그동안 촛불집회 과정에서 상처를 받고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맺힌 가슴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윤남진 대변인은 “촛불문화의 초심을 견지하고 그 초심이 우리의 삶 속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발원하기 위해 시국문화제를 마련했다”며 “이번 문화제는 공동체 내에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인 동시에, 생명과 평화라는 큰 주제를 밝히기 위한 재충전의 기회”라고 소개했다.

윤 대변인은 또 “시국법회추진위가 앞으로 육류소비를 줄이고 반생명적 축산을 반대하는 한편 반생명적 도축 쇠고기 섭취를 반대하는 등 쇠고기 문제를 대중공사라는 행동방식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7월 30일 ‘촛불문화의 성찰과 생명평화를 위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제1차 대중공사를 조계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