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에 한 초등학교에 걸린 교육감 선거 홍보 현수막을 보고 교사들이
투표하는 건가 하고 막연히 생각한 게 여러 날입니다. 그러다 좀 알아보니
바로 저한테도 투표권이 있는 거더군요.  저도 새벽별 보며 등교했던 세대이고,
초등학교 때에 담임 선생님에 의해 1년간 성적순으로 앉아 본 경험이 있어서
성적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는 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도 쟤는 공부 못하는 애니까 놀면 안된다는 의식이 생기더군요.
참 그때는 왕따란 단어도 없던 때인데도 그랬던 걸 생각하면, 요즘은 얼마나 더
심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어린 학생들이 성적으로, 돈으로 서로를
평가하는 세상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주경복 교수님의 교육
정책이 참 마음에 드네요. 또한 권해효님의 홍보 영상도 매우 좋았습니다.
꼭 투표해서 한 표 드릴테니,선거운동 많이 하셔서 꼭 당선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