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주후보님의 공약과 정신은 관통하는 흐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투표율(정치공학적으로 15% 미만, 주후보 유리)에 대한 '조직 1차주의(선거는  조직이 1차적임), 특히 주후보의 주 지지 조직'에 대한 과도한 믿음과 언론 플에이를 통한 지지층의 방심도 패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래전 선거에서 '초원 복집' 사건을 통해 특정지역 표의 응집력이 있었듯이 '강남임대아파트'건은 강남 메인스트림의 위기에 근거한 결집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의 핵심은 
MB교육정책의 핵심인 '선택과 다양성, 무한 경쟁에 의한 승리' 의 상대적조건이 마련된 교육특구(학원가)인 '서초, 강남, 목동, 송파'의 조직화된 사교육 카르텔의 승리입니다.

또한 여전히 내재된-풀어야 할 해결과제인
'한국교육의 신화-저소득층 학부모의 75%이상이 교육을 통해 신분 상승 가능'에 대한 진단입니다.

사회적 문제와 이해의 집합체가 교육입니다.
그러기에 '서울교육감선거'가 7월 한국사회의 핵심 키워드가 된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결과적 패배"속에
한국교육의 고민인

"부와 가정적 배경에 따른 교육의 미래적 가치"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선자와 추종의  빈곤한 사고와 철학은
선거 승리에 자족하겠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된
'사교육 카르텔-사교육 공장' 지역과 아닌지역의 격차,
당선자의 교육정책에 대한
타 지역의 정치적 평가
특정지역의 높은 지지율에 따른 제한적 '계층과 지역 교육감'으로서의 한계, 
서울교육의 통합성 조건 부족 등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사실 1년 10개월 짧은 기간입니다.
객관적 조건은
서울교육의 양극화 심화와
지역 격차를 확대시킬 것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선거 패배를 뛰어 넘는 
2년간의 비젼과 서울교육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입니다.

그 노력이 미완의 
서울교육 개혁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그런
서울의 올곧은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