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후보님 안녕하세요.

아고라에서 눈팅만 하는 위인이 부디 한 말씀 올리니 꼭 읽어 주세요.

지난 17일 시청에 오셨다던데 제가 조금 늦어 직접 뵙지는 못했습니다.

참 아쉽더군요. 직접 뵙고 응원의 함성이라도 한 번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각설하고, 지난 집회에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나와 계시던 모습 봤습니다. 지금 촛불을 들고 수구세력의 각성과 퇴진을 요구하는 이들은 모두 당신의 이름과 공약을 알고 지지하고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선거의 기본은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촛불을 들고 있는 이들은 당신의 진심을 알고 지지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촛불이 없는 곳에서 당신의 '진심과 정책'을 널리 알려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개인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 할 때마다 무심하게 웃으며 지나가는 국민들에게 미련과 서운함을 간직하게 됩니다.

'다음 아고라'에서 아무리 소리 높여 외쳐도 우리만의 외침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부디...누군가의 말처럼 '무식할 권리' (결코 그들을  폄하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미 눈 가리고 귀도 덮여진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 삶에 찌들어 진실을 외면해버린 불쌍한 우리 이웃들...)가 있다지만... 그렇다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의 자식들에게 더 이상의 멍에를 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다시 한 번 간청 하오니...

불쌍한 우리 국민들에게...

진실의 목소리를 들려 주십시오...

그들의 눈과 귀를 트이게 해주십시오...


지난 밤...
종각에서 종로 4가까지 행진 하는데...
한 오토바이 택배 아저씨가 지나가며 한 마디 외치시더군요...

' 나도 좀 먹고 살자... XXXXX'

순간 맞받아 치려고 고개를 돌리다가...
 


그냥 목소리를 낮추며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눈 가장자리를 제외한 얼굴 전체가 시커멓게 되어서는... 특히 코 밑은 수염이라도 기른 듯... 까맣게 변해버린...
이 더운 날... 하루 종일 얼마나 이 매연 속을 헤치고 다니셨는지 짐작케 해주는 왜소하기만 그 분의 행색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경복 후보님...
최소한 그 분의 자식이라도 '웃으며 티 없이 공부하고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대한민국의 음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보여주세요.


후보님의 끝 없는 승리를 기원합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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