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후보께서 답해야 하는데...
제가 먼저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 괜찮지요?

1. '평가'의 원래 의미는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회사 사장, 기업가, 고위관료, 정치인들이 사용하면서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고 봅니다. 마치, '정의' '복지'라는 말이 좋은 의미인데, 전두환씨가 사용하면서 그 의미가 사알짝 퇴색되듯이...

2. 학생, 교사, 그리고 학교구성원 모두는 물론 전반적 학교운영 등 학교교육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학교평가에 대한 논의보다는 교원평가만 논의되는 것에 어떤 하자가 있지 않나요? 잘 생각해보십시오.

3. 오늘날, 학교교육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근원이 무엇인가 찾아야 합니다. 이에 대한 진단이 옳지 않으면 그에 대한 처방도 무효가 됩니다. 오늘날 학교교육의 문제의 근원은 '교사'일까요? 아니면, 잘못된 '교육제도'일까요? 저는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도 '인성교육'이 아니라, '입시교육'으로 몰고가는 학교정책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떠신가요?

사족) 폭력, 비리, 무능 교사 있습니다. 목사, 스님 들 중에 문제 목사, 스님들 있듯이... 이들에 대한 처방은 '목사평가' '스님평가'가 아니듯이 '교원평가'가 아니지요... 폭력, 비리에는 사법적, 행정적 처분이 가능하며, 무능에는 행정적 처분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