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정택 후보가 교사들에게 선거운동 이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물론, 어떤 후보나 선거운동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공정택 후보가 현직 교육감이라는 직책을 이용하여 취득한 교사들(아마도 학부모들까지)의 정보를 자신의 개인적 선거운동에 활용한다는 것이지요.

이거 문제 아닌가요?

2. 하나 더 질문합니다.

7월 3일, 자유시민연대와 국제외교안보포럼,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등 50여 개 보수우파단체 대표들이 간담회를 갖고,“공정택씨를 국가와 교육을 사랑하는 애국단체 및 시민의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고 하는데... 이거 사실상의 불법사전선거운동 아닌가요?
어떤 단체가 특정후보를 후보로 추대하는 등 준비과정은 허용된다고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여러 보수우파단체들이 사실상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행위는 사전선거운동 아니냐는 거지요.

3. 마지막 질문입니다.

7월 8일 뉴라이트교사연합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등 13개 교육단체가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만이 아니라 민주화교수회, 참교육학부모회 등 다수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지하고 있는 주경복 후보를 전교조 후보라고 폄하"하면서 "전교조의 서울교육 장악을 결코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전교조 및 준전교조 후보의 서울교육 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비전교조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는데... 특정후보 당선 뿐 아니라, 낙선을 위해서 여러 단체들이 모여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명백히 불법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보는데... 아닌가요?
7월 9일에는 서울교총이 전임 회장과 서울시교육위원, 서울시 초중고 교장단 및 교사회, 학부모협의회 관계자 등 40여명으로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는데, 이거 불법 사전선거운동 아닌가요?

특히, 뉴라이트 교사연합 및 서울교총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교사들이 대부분인 단체가 이런 행위를 해도 되는지요? 안되는 거 아닌가요? 후보 추대를 위한 조직 내부의 투표 등은 허용되지만, 이런 공개적인 대외적인 발표, 운동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선관위 선생님들,
혹시 이 글 읽으시면 답좀 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