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를 통해서 주경복 선생님을 알게 됐네요.
저희 아들이 이제 초등학교 2학년, 그리고 딸은 만 두돌 됐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한 때는 기러기 아빠와 그 가족들에 대해 비판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들어서면서 우리 아이들을 이러한 교육 환경에 방치해야만 하는지 끊임없는 불안감을 갖게 됩니다. 

반드시 이 미친 교육의 맥을 끊어놓도록 해 주세요.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면 전국으로 전파될 것입니다.
한 사람의 강자만을 길러내는 교육이 아니라, 네덜란드처럼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 혜택을 누림으로써 평균의 삶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교육에서만은 빈익빈 부익부가 자리잡지 않도록...그러길 부탁드립니다.

제 친구가 그놈의 영어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호주에 가 있습니다. 어젯밤에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투표를 못하는 자기를 대신해 주경복 선생님을 꼭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물론 친구의 강압이 아니고, 제 의지대로 선생님을 찍겠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물론 제 주위의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이 시대에 열심히 땀흘리는 사람들입니다) 꼭 투표할 것을 얘기하겠습니다.

혹여 좋은 결론이 나지 않을까 두려워하시지도 마시고, 선생님 뒤엔 많은 이땅의 엄마들과 아이들이 응원하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미친 교육 때문에 학교가 끝난 뒤 광화문과 시청앞으로 모일 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바램을 반드시 이뤄주실 거라 기대합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