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뛰어다니며 체력을 신장하고, 만지고, 듣고, 보고, 놀이하고 경험하며 배워야 할 유아들이 각종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유아들에게 필요한 건 스포츠 센터도, 영어학원도, 보습학원도 아닙니다.
검증된 교사와 함께 국가에서 고시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공립 유치원입니다.
그래서 주경복 교수님의 ‘공립유치원 1동 1개 이상 증설’ 공약을 지지하는 바입니다.(절대 말만으로 끝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른 교육적 차이가 아니라 유아의 흥미에 따른 교육적 차이가 제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보편적인 유치원 교육과정 개발’을 언급하셨던데 현재 ‘유치원 교육과정’은 1969년에 처음으로 제정, 공포된 이후,  2007년 12월에 여섯 번째 개정·고시된 교육과정이 2009년부터 시행 될 예정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수정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고시된 07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국가수준 유치원 교육과정에서는 유아 영어교육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유치원을 가장한 영어학원 및 사립 유치원에서는 다양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중입니다.
어린 연령의 유아들이 외국인이 만든 교재로 원어민에 의해 수업을 받음으로써 한국인에 대한 정체감 형성 대신에 어린시기부터 서양에 대한 문화사대주의와 함께 편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