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홈 > 참여마당 > 제안/토론
   
교원평가제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주세요!!!
글쓴이 : 초등아빠 날짜 : 08-07-23 12:26 조회 : 1664
저는 예비 초등 아빠입니다.
저와 같은 많은 시민들이 주후보님의 주요 공약중에서 한가지 의문이 들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교원 평가 반대?
: 교원평가 반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해주시고 대안을 마련해 주세요.
저도 이제야 알았는데 교원평가를 반대한 이유가 교장, 교감이 교원을 평가하는것을 반대한다는 거더군요.(이 이유라면 저도 주후보님과 뜻을 같이합니다.)

** 대안을 마련해 주세요. :
  현재의 교육 평가를 반대하고 대신 '학부모와 학생이 평가하는 교육평가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약속을 꼭 해 주세요.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진정한 학교의 주인인 아이들을 위해서 꼭 있어야 할 부분입니다.
(저한테는 제일 중요함)


** 위 부분에 대해 명확히 의견을 내신다면 저와 같은 입장에 있는 많은 학부모들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부분을 적극 홍보해 주세요. (혹시나 저와 같은 오해가 없기를...)

그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고 교육의 희망이 되는 교육감이 되길 바랍니다.

주경복선본 08-07-23 15:21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책 중에 교원평가 관련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현재 교원들은 근무평가, 성과급, 그리고 서울시만 하는 마일리지제 등 여러가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부모들이 왜 또 평가를 요구할까요?
그것은 지금의 평가가 행정, 승진, 교장,교감만의 평가이기 때문에 수업의 질이 나아지지도 금품비리, 성적조작이나 과도한 폭력을 행사한 교사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에게는 여러가지 평가를 동시에 받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근무평가는 교장, 교감이 하지만 교사들이 자기평가결과를 알지도 못 합니다. 교육청에 공개요청하면 거절당하기 일쑤입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마일리지제는 교사본연의 수업 말고 연구대회, 수상 실적 등을 위주로 하는 것입니다. 교사들에게 수업말고 다른 데서 점수 따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교원평가는 또 하나의 기계적인 평가제도를 늘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경복 후보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동의하는 평가를 하려면 기존의 평가제도에 대한 전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업의 질이 높아지기 위해서 독일이나 핀란드에서 시행하는 '교사 전문성-책무성 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금품비리 교원들은 '레드카드제'를 도입하여 확실히 징계할 것입니다. 성적조작, 과도한 폭력 등을 행사한 교원들은 '교직복무심의제도'를 강화할 것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잡무는 줄이고, 연수를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의 교육 고민을 풀기 위해 '학부모센터'를 설치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기계적인 교원평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수업을, 믿을 수 있는 공교육을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진선 08-07-23 18:17
속시원한 답변입니다. 지금 주경복 후보에 대해서 주저하고 있는 분들이 제일 궁금하고 못미더운게 '교원평가제'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글을 널리널리 퍼서 나르겠지만 주경복 선본측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팝업이나 대문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초등아빠 08-07-24 01:42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결국 교원평가제의 수정 보완인가요?
아니면 전혀 다른 제도인가요?
전 교원평가제는 어떤 식으로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평가제는 반대합니다.
요즘 경쟁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좋은 의미에서 경쟁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직도 약간 뭔가 부족한듯하여....

이글은 다른곳에서 어떤 학부모가 쓴 글인데 제 생각과 비슷하여 퍼왔습니다.
특히 3,4번째 줄 글이 가슴에 와 닿네요.

옮긴글 : -------------------------------
"교원경쟁, 교장경쟁, 학교간 경쟁은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원평가시스템을 다듬어야 한다면,  다듬어야지요.
우수한 자질의 교사들이 학교를 더욱 책임질 수 있게 하고,
교육의 주권이 학생 학부모를 위해 돌려지기 위해서라도,
교원평가 도입은 절대 찬성입니다."
--------------------------------------------

학생들을 위해 경쟁하는 평가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이 학부모가 바라는 해답이 아닐까 합니다. 학교는 교사가 주인이 아닌 학생이 주인입니다. 기것만 머리속에 담아 두신다면 모든 문제가 잘 풀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얼마남지 않는 선거일동안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tv 토론회 꼭 보겠습니다.^^
08-07-25 05:00
평가하고, 경쟁 유도하면 더 교육 잘 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초등아빠님께서 어느 학교에 가서 교사들을 평가한다고 합시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무엇을 근거로?

교사의 '실적'은 자동차 영업사원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로 나오지 않습니다.  교사의 실적은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지식과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수업 한 두번 관찰한다고 될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도 점수를 매겨야 한다면?

아마도 결근을 몇 번 했냐, 연수를 몇 번 했냐, 담임을 맡았느냐, 부장교사직을 맡았느냐, 상을 받았느냐...

결국 이런 것을 가지고 평가하게 될 것 같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평가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평균 성적으로 평가해야 합니까?  그러면 잘 가르치기보다는 처음부터 잘 하는 학생 맡으려고 '경쟁'을 벌이거나, 학원식 점수올리기 단순반복훈련이 더 성행할 것인데?

'교원평가' 라고 이름은 좋아 보일지 몰라도 결국 누가 '평가주체(교장, 교육청, 혹은 학생?)' 에게 잘 보였느냐를 평가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 그게 필연입니다.  영국의 경우도 결국 그렇게 되면서 망가졌습니다.

말에 속지 마십시오.
한미'자유'무역협정의 '자유' 가 서민들에게는 '예속' 이나 '생존권 위협' 이 되듯이, 교원평가라는 그럴듯한 말 뒤에는 교사를 통제하고 교육청이나 교장에 충성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강제야자 실시해!' 하면 '네,네', '촛불집회 단속해!' 하면 '네,네' 하는 그런 교사를 만들려는 책동이라는 것입니다.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하는 말에 속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교원평가로 교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하는 말에도 속지 말아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을 믿기보다는 그 사람이 실제 어떤 일을 해 왔는지, 어떤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초등아빠 08-07-28 02:53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홍보책자를 봤습니다.
꼭 실천하는 주후보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30일 투표 꼭 할게요.^^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왼쪽의 자동등록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