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후보님이 민교협에서 추대됬다는 기사를 6월초에 듣고서 계속 주목하였습니다. 그 이후 선본 개소식, 네티즌 간담회, 지역구 선거운동에 찾아갔었고요. 온라인 상에서 실제 만남에서 그리고 아는 사람들에게 문자 보내며 나름 열심히 선거와 주경복 후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몇 가지 정리한 내용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경어체가 아닌데 해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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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좋은 학교 만들기

(현재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좋은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손봐서 "더"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전환한다. 중식지원대상 학생들이 많은 학교를 일괄적으로 선정하면 된다. 지원 방식은 현재의 예산 방식을 지양하고, 인원 지원 방식으로 바꾼다. 돈을 몇 천 만원 주니까 그거 쓰기 위해 계획세우고 서류 작성하느라 교사들 힘들어 죽겠다. 차라리 그 돈으로 밴드 등을 지도할 수 있는 음악가와, 여러 구기를 지도할 수 있는 운동선수를 고용하면 교과수업에도 도움이 되고, 방과후 학교에도 알찬 프로그램이 돌아 갈 수 있다. 일반 교사들도 주당 수업시수가 줄면 그만큼 수업이나 학생에게 신경을 쓸 수 있게 된다.)

 학생 인권

(아직도 교육 현장에는 학생 인권이란 말은 농담이나 비아냥거리 밖에는 안 된다. 첫 직선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인권 교육감이어야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제고사 폐지하고 학생 인권을 제고하기만 해도 엄청난 성과라고 본다. 예를 들어 정문지도와 생활지도 폐지하면서 학생 상담에 통합해야 한다. 학생들의 건강권을 위해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를 달고 실내화 없이도 교실에 흙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 외에 두발 규정, 복장 규정 등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들은 즉각 제거한다. 교복에 달린 명찰이나, 여학생들 치마 교복 등등 어떻게 좀 해 보자. 학생들은 죄수도 군인도 아니다. 어떤 면에선 학교안의 인권은 오히려 교도소나 군대 안의 인권보다 열악한 점이 있다.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자들이 권한을 가지고 참여하여야 한다. 학교운영에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통로의 의미와 학생들의 권리를 확대하는 의미에 더하여 교육의 기본을 세우는 의미를 모두 가질 수 있다.)

 최대한도 즐거운 생활

(초등학교 저학년 과목에 즐거운 생활이란 것이 있다. 고전적인 범주로 따지면 음악, 미술, 체육이 포함되고 그 외에 전래놀이 등도 들어간다. '즐거운 생활'이라는 범주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우리 학생들이 현재를 즐겁게 보내면서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고 중요한 것이다. 21세기의 교육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놀이 인권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초등학교에 있는 낙후한 놀이터 시설을 선진화해야 한다. 유럽 등의 선진국 놀이터 모델인 모험놀이터는 예산도 적게 든다. 또한 모든 교사의 연수에서 놀이의 중요성 등 이론적인 부분과 교실놀이, 전래놀이 등 실용적인 부분을 필수화해야 한다.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방과후 학교에서 무상 놀이 프로그램을 최대한 강화하여야 한다. 또한 교육감의 권한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육대학에 놀이체육 전공을 신설해야 한다.)

 제도권 외부

(교육이 꼭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란 법은 없다. 제도권 밖에 있는 탈학교 청소년들이 교육의 외부에 있는 것도 역시 아니다. 대안학교에 다니거나 홈스쿨링 등을 하는 청소년들이 초등,중등 교육과정은 제도권 외부에서 지내더라도 지역 도서관 등을 통해서 최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들이 고등교육과정이나 준고등교육과정에 진입을 원할 때 가능한 경로와 과정을 최대한 모색하고 길을 닦아주어야 한다.)

 교원 잡무 경감 및 교사 권한 그리고 수업시수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교사 권한이 막대한 것도 사실이고, 보통 직장인들 시선으로 보면 교사의 일과가 좀 느슨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교사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잡무에 시달리는 시간이 너무 많으며, 수업이라는 격무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훨씬 초과한다. 그에 비해 학교운영이나 교과운영 등 교사에게는 아무런 권한이 없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에 관해서는 여러 교원단체에서 제안한 것이 많으므로 신중하게 참고하기 바란다.)

 교장 직선제와 열린 교장실

(학교 내에서 교장의 독단과 전횡이 학교 교육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교장직선제를 통해서 민주적인 교장을 선출하여야 하며, 선출 과정에서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장치나 통로를 미리 강구해야 한다. 교장실은 늘 행정실을 경유해서 가야하도록 구조화를 해 놓았는데 이걸 시정해서 늘 통로에서 들어갈 수 있도록 열린 교장실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임기중인 교장들의 장구한 교육 경력과 경험을 그냥 썩히기 아까우니 교장실을 학생상담실로 개방하는 것도 좋겠다. 그게 힘들면 교장도 수업해야 한다.)

 교감

(교감이라는 직위는 OECD국가 중에에서 대한민국만이 유일하게 존치하고 있다. 당장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45개 학급 이상의 학교에 교감이 두 명 있는 제도를 먼저 없애야 한다. 또한 학생수 천 명 이상의 학교에만 한 명의 교감 임명을 하여 교장을 보조하도록 하며, 반드시 주당 열 시수 정도를 수업하도록 해야 한다. 학교안에 수업안하는 교사가 한 명 이상있는 것은 코메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