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외대 선배님 되시는 군요.
전 군대제대후 영어가 좋아서 외대 영어과 84로 입학했던 김승열입니다.
저도 촛불시위에 주말마다 참가해서 8주째 토요일 혹은 일요일 꼭 나가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보다 선배님에게 한두가지 평소 저의 생각과 의견을
토로하고자 게시판을 두둘깁니다.

1. 먼저, 사교육없애자는 구호는 싫습니다. 특히, 10시이후 학원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은 염려가 많이 됩니다. 공산국가도 아니고요. 강압적으로 학원문닫게 하는 정책에는 반대입니다. 공교육활성화나, 아래의 2항에서 제안하는 것과 같은 교육이 빛을 발하여 학원이 서서히 도태되도록 하심이 바람직합니다.

2. 맹박 영어 집중교육도 반대입니다. 이보다는 손쉬운 것부터 추진한다면 좋겠습니다. 각론을 말씀드리면,
2-1 우선, 공영티비의 주말극장을 성우더빙으로 하지말고, 한글자막으로 대체할 것을 건의합니다.
2-2 최소한 9시뉴스나 11시뉴스, 또는 심야뉴스중 하나정도는 한글/영어의 다중방송을 하도록 하고요. 정착되면 더 확대해나가고요.
2-3 초등학교, 중학교, 외국인 강사교육을 폐지하십시오. 비용에 비하여 효용이 크지 않습니다. 대안으로, 영상 듣기시간을 교과과목속에 넣어 주십시오. 더욱 효과적입니다.

위의 각론 3가지는 국민의 혈세도 줄이면서, 국민의 영어실력을 늘이고, 학원의 의존도를 줄이고, 나아가, 외국인들의 한국 접근을 쉽게 할 것입니다. 이로 인한 성과는 매우 크고, 전반적인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있는 매우 효율적인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1항의 현재공약이야 어쩔 수없겠지만, 선배님이 당선되신다면, 1항의 공약을 밀어붙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공교육과 사교육의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서 사교육의 축소를 이루신다면, 성공한 교육감님으로서 이름이 남을 것입니다.

이만, 외대후배 김승열 올림.
P.S.: 저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조그만 영어전문 보습학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의견에 직업으로 인한 사적인 의견이 가미되지 않도록 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