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후보, 선거총책임자가 학원연합회
전 부회장이라니

공 후보의 공교육 활성화 ․ 사교육 억제 약속, 과연 누가 믿을 것인가

  공정택 후보의 선거 총책임자인 최아무개씨가 특목고 입시반을 운영하는 학원장이며, 동시에 학원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공교육 활성화, 사교육 억제 및 사교육비 경감’은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이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공약이며, 공정택 후보 역시 이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선거의 총책임자가 학원연합회 전 부회장이고 현재도 특목고 입시반을 운영하는 학원장이라면 도대체 서울시민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한다는 말인가.

  공정택 후보 측은 사제지간이라서 맡은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해석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된다는 말인가. 게다가 공정택 후보는 지난 4년간의 교육감 재직 기간 동안 학원교습시간 연장, 일제고사 확대, 특목고 확대정책 등 사교육을 사실상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학원의 이해를 대변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 않은가.

  공정택 후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반드시 해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 납득할만한 해명도 없이, 또다시 공교육 활성화, 사교육 억제라는 기만적 공약으로 서울시민을 호도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주경복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의 공교육 활성화, 사교육 고통 해결의 염원을 받아 안아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인간적인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울교육을 반드시 만들 것이다.

2008. 7. 11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주경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