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복 누리집 :::::

		문학의 영역과 장르에 관하여 문학이란 무엇이며, 그 세계는 어떻게 펼쳐지는가? 1. 언어로 짓는 인간의 예술 문학은 인간이 언어로 만든 예술이다. 음악이 소리를 다루고, 미술이 색과 형태를 다루듯, 문학은 ‘말’을 재료로 삼는다. 그러나 그 말은 일상적인 전달의 언어가 아니라, 느낌과 사유를 담아내는 언어다. 문학의 언어는 사실을 설명하기보다 세계의 의미를 열어 보여주는 언어, 즉 감정과 상징으로 진실을 그리는 언어다. 우리가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말 속에서 인간의 마음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일이다. 시인은 짧은 언어 속에 감정의 우주를 담고, 소설가는 인물의 삶을 통해 존재의 복잡함을 해석한다. 문학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려는 정신의 예술이자 언어의 철학이다. 2. 문학의 성격 ― 말 너머의 진실을 향하여 문학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성격을 지닌다....
		산문 이란 무엇인가? 글 재정리 중 *** 산문 [散文, prose] 산문이란 운문에 대하여 운율(韻律)이나 정형(定型)에 의한 제약이 없는 보통 문장들을 말한다. 따라서 넓은 의미로는 모든 문서류나 일상의 회화(會話)까지 모두 산문에 속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문예용어로 산문문학을 뜻한다. 근대의 소설 ·희곡 ·평론 ·수필 ·일기 ·서간 ·각종 논문 ·역사 등이 산문에 속한다. 그리스나 로마에서 산문은 역사 ·지지(地誌) ·철학 등 주로 비순문학적인 내용을 기술하는 데 사용하였고, 시를 비롯하여 희곡 ·평론 ·소설까지도 대부분 운문으로 서술하였다. 산문에 의한 문학은 운문문학보다 뒤떨어져, 고대 그리스는 BC 6세기, 유럽은 중세 후기에 비로소 확립되었다. 그러나 현재 문학의 주류는 오히려 산...
		희곡인란 무엇인가? 희곡은 언어로 쓰여지는 예술이라는 점에서 소설, 시, 산문 등과 마찬가지로 문학의 한 장르인데, 특별히 배우가 무대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씌여진다는 점에서 다른 문학 장르들과 구별된다. 희곡은 좁은 의미의 언어예술이기도 하지만, 연극이라는 행위적 예술과도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이중성을 갖는다. 그러한 이중성에도 불구하고 희곡은 언어적 예술성에 깊이 뿌리를 둔다는 점에서 고대로부터 문학의 영역에 포함되어 왔다. 대사를 이용하지 않고 무언극의 형태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고, 각본 없이 즉흥적으로 연출하는 연극도 존재하지만, 어던 연극이든 일정한 예술성을 담지하기 위해서는 문학적 조건이 필요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희곡이다. 등장인물의 사상이나 감정, 욕망 등을 자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언어구성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고, 그 과정에는 작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