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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울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에쿠니 가오리는 영원한 스테디 셀러 냉정과 열정사이를 통해 처음 접해본 작가였다.
당시 냉정과 열정사이를 통해서는 그다지 이 작가에 매료 되지 못했으나 에쿠니가오리의 열성적인 팬인 언니를 통해 방학 중에 그녀의 책을 거의 섭렵하게 되었고 나도 팬이 되어버렸다. 그 중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책 중 하나가 바로 '울 준비는 되어있다'이다.
책이 여러 단편들로 엮여져있어 사실 읽는 도중에는 그다지 감동받지 못했다.
그러나 책을 덮고 하루종일 에쿠니 가오리가 전하는 묘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계속 해서 머리에 떠오르는 말은 "당신, 그거 어떻게 생각해?"였다.
우리의 추억의 길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아마도 사랑했던 누군가가 서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그를 사랑하느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그 답은 "아니오."일 것이다.
그 길에서의 나는 그를 생각만해도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만 같은데 지금의 나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혹시 그 사랑을 잊어버리고 '뒤죽박죽 비스킷'같은 인생을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이 소설속의 이야기들은 어긋나있는 듯 하지만 교묘하게 맞춰져있다.
마치 우리들의 이야기 처럼 ..
또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사랑을 하는 듯 하지만 그 사랑은 모두가 닮아있다.
그리고 우리모두는 당연한듯 울 준비가 되어있다.
아직 자신이 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소년들의 해피엔딩  최정한 15·05·23 940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