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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을 둔 부잣집 부부가 있었다. 자식을 대학 졸업 시켜서 대졸 며느리를 보고 남 부럽지 않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자주 있었다.
그럴 때는 잔소리를 하게 됐고, 그 빈도가 점점 많아졌다.
며느리는 점점 늘어 가는 시어머니 잔소리에 대한 불만이 쌓였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또 잔소리를 하자 참지 못하고 이렇게 대꾸하게 됐다.
"어머님, 대학도 안 나오셨으면서 말도 안되는 잔소리 좀 그만하세요" 라고.
그러자 시어머니는 주눅이 들어 말문이 막혔다.
그 뒤로는 시어머니가 뭐라 하기만 하면 며느리는 " 대학도 안 나온 주제에 그만하세요" 라고 쏘아붙여서 입을 다물게 하였다.
한번 두 번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시어머니는 결국 며느리 한테 구박 받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시어머니는 난감하고 답답하고 억을하기도 해서 남편에게 하소연했다.
"여보! 며느리가 내가 대학을 안 나왔다고 너무 무시하네요, 속상해 죽겠어요!"
그러자 남편이 아내를 달래면서 안심시켰다.
그러고 나서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조용히 불러 아주 부드럽게 말했다.
"얘야, 시집살이 하느라 고생이 많지? 조금 휴식이 필요할 것 같구나. 친정에 다녀 오렴. 내가 오라고 연락할 때까지 푹 좀 쉬 거라."
며느리는 이제 웬 떡인가 싶어 반기면서 고맙다고 인사하기 바쁘게 친정으로 달려갔다.
그 후 며칠이 지나고 한 달이 넘게 지나도 시아버지께서 오라는 연락이 없었다.
아직 신혼이고, 남편도 보고 싶고 한데 왜 돌아오라는 시아버지 연락이 없는지 궁금해졌다.
점점 마음이 뒤숭숭하여 며느리가 먼저 연락을 했다.
"아버님, 저 이제 돌아가도 되나요?"
그러지ㅏ 시아버지가 대답하셨다.
음 ... ...
"네 시어머니가 대학을 졸업하면 연락 할 테니 그때 오도록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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