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복의 누리집 :::::

		이솝과 라 퐁텐의 우화 비교 – 도덕에서 심리로 짧은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깊이를 보다. 고대 그리스의 이솝(Aesop) 과 17세기 프랑스의 장 드 라 퐁텐(Jean de La Fontaine) 은 서양 우화의 두 봉우리라 할 만하다. 둘 다 동물과 인간을 등장시켜 삶의 교훈을 전하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바라보는 ‘인간’의 초점은 서로 다르다. 이솝은 인간의 본성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그렸다. 그의 이야기는 도덕 교과서처럼 “정직하라, 근면하라, 교만하지 말라”는 교훈으로 끝난다.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베짱이’, ‘양치기 소년’ 같은 이야기들은 보편적인 삶의 규...
		라 퐁텐느의 우화에 관하여 장 드 라 퐁텐(Jean de La Fontaine, 1621~1695) 의 우화는 유럽 문학사에서 이솝 우화의 전통을 예술과 철학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결정판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도덕담이 아니라, 인간 사회를 은유적으로 비판한 시적 풍자이자 지성의 문학입니다. 1. 라 퐁텐과 그의 시대 라 퐁텐은 17세기 프랑스, 절대왕정 루이 14세 시대의 작가였습니다. 그는 귀족 문화를 풍자하고, 권력과 위선, 인간의 탐욕을 비유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고대 이솝 우화(Aesop’s Fables) 와 인도·페르시아 전통(『칼릴라와 딤나』)을 ...
		라 퐁텐느의 우화 라 퐁테느의 생애, 그의 성격 장 드 라 퐁테느(Jean de La Fontaine)는 1621년 샤토-티에리에서 태어났다. '네 친구' 중에서 최연장자이다. 즉 몰리에르보다 1세, 브왈로보다 15세, 라시느보다 18세 연상이다. 그는 또한 가장 늦되었다. 즉 몰리에르가 그의 걸작의 대부분을 써 냈고, 브왈로가 〈풍자시〉를, 라시느가 〈앙드로마크〉를 내놓았을 때, 〈우화〉(Fables)의 제1집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라 퐁테느는 어린 시절을, 아버지가 산림 감독관 겸 수렵장이라는 이중의 직책으로 벌채를 감독하고 몰이꾼들을 쓰는 사...
		이솝의 우화 2000년 전 그리스인 이솝이 창작해 구전되다 17세기 프랑스 시인 라 퐁텐(Jean de La Fontaine 1621~1695)에 의해 정리된 우화집. 우화는 일반적으로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으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약점들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이다. 라퐁텐의 이솝우화집은 그 풍자미와 자연스럽고 청징한 시구로 인해 우화 문학의 백미로 꼽힌다. 이솝은 아이소포스(Aisopos)의 영어식 표기인데,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BC 6세기 사람으로, 사모스 사람 이아도몬의 노예였으며, 델포이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이솝...
		한국의 고전 우화 공동체 중심의 도덕관 한국의 전통 우화는 개인의 영웅적 성공보다는 공동체의 조화와 관계의 도덕성을 강조합니다. 예컨대 「흥부와 놀부」에서는 탐욕스러운 형 놀부가 벌을 받고 착한 동생 흥부가 복을 받는다는 구조를 통해, ‘나의 이익보다 남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삶’이라는 공동체적 윤리를 일깨웁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 우화는 도덕과 관계 윤리, 특히 효(孝), 의리, 인과응보의 개념을 중시하며 유교적 가치와 민중적 정서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선징악과 풍자의 조화 한국 우화는 단순한 교훈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