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교수 개인홈페이지::::

		한반도 전략의 불확실성 — 단거리 도발과 ‘빅딜’의 그림자 2025년 가을, 한반도는 다시 미묘한 긴장선 위에 서 있다.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잇따라 발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워싱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새로운 협상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세계는 2019년 하노이 회담의 실패 이후 멈춰 있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북한은 이미 고체연료 ICBM과 다탄두 기술 실험을 통해 전략적 지렛대를 높였고, 중국·러시아와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 트럼프식 협상 모델—정상 간 직거래, 감정적 접근, ...
		한-미 동맹의 비용과 가치 — 트럼프 2.0 시대의 재편 동력 트럼프 대통령의 귀환은 ‘동맹’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그에게 동맹은 신념이 아니라 거래다. 안보 보증의 대가로 얼마를 더 낼 것인가, 무역에서 미국이 얼마를 벌어들일 수 있는가가 기준이 된다. 그 결과 한-미 관계는 전통적 신뢰 기반에서 실리 중심의 협상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은 이미 ‘비용 재조정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다시 불붙고,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도 미국의 압박은 노골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이 미국의 이익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참여하지 ...
		2016년 세계 인구 74억명 돌파..작년보다 8천만명 증가 2016년 전 세계 인구는 지난 해보다 약간 증가해 74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2016년 12월 1일 요르단의 암만에서 발표한 '2016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인구는 작년보다 1.1% 증가해 작년 73억4천900만 명에서 올해 74억3천300만 명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 발간된 보고서는 이 같은 지구촌 인구실태와 함께 '10살 소녀들이 만드는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를 따로 담았다. 바바툰데 오소티메힌 UNFPA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10살 소녀의 삶은 유엔 2030년 지속가능 개발 의...
		세계인 23% “자본주의 치명적 결함” BBC, 27개국 3만명 설문…11%만 “잘 작동하고 있다” 1989년 11월9일 베를린장벽의 붕괴는 사회주의에 맞선 자본주의의 승리를 상징하는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세계인들의 다수는 자유시장 자본주의가 불완전하다고 여긴다. 이러한 여론은 30년대 대공황 이후 지난해부터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시장만능주의에 대한 반성이 커진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 방송은 장벽 붕괴 20년을 맞아 27개국의 2만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3%가 “자본주의는 ...
		‘빈곤 탈출’ 美보다 유럽이 더 쉽다 미국은 ‘기회의 땅’이고 유럽은 정체된 사회인가. 미국인들은 곧잘 유럽은 높은 사회복지 부담이 초래한 경제적 경직성으로 인해 신분상승의 기회가 적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노르웨이 오슬로의 프리시센터 베른트 브랏베르크 박사 등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상은 정반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소개한 연구 결과는 예상과 달리 유럽에 비해 미국사회가 훨씬 더 부(가난)의 대물림 정도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에서 부자 아빠를 둔 아들은 부자로, 가난한 아빠를 둔 아들은 가난하게 살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