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교수 개인홈페이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흐름 세계는 지금 다시 벽을 쌓고 있다. 20세기 말의 세계화가 인류의 ‘공유지’ 확대라는 이상을 품었다면, 21세기의 현실은 오히려 그 공유지를 좁히고 자신만의 울타리를 세우는 데 열중하는 모양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부상이 자리한다. 자유무역이 경제를 성장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각국은 그 믿음의 곁자리에 점점 더 단단한 ‘안보’와 ‘내부 보호’의 논리를 놓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의 귀환은 어느 한 순간의 충격 때문만은 아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세계 경제는 장기 침체에 접어들었고, 그 과정에서 선진국 중산층의 불안과 정치적 포퓰리즘이 힘을 얻었다. 코로...		25·12·07
		미국의 Make America Great Again (MAGA) 운동 1. 용어와 기원 “Make America Great Again(MAGA)”는 직역하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뜻입니다. 이 문구는 본래 Ronald Reagan의 1980년 대선 슬로건 “Let’s 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파생되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Donald J. Trump 대통령이 2016년 자신의 대선 캠페인에서 이 슬로건을 메인으로 삼으며, 그 슬로건이 그가 대표하는 정치운동의 이름처럼 자리잡았습니다. 이 운동은 단순한 선거 슬로건을 넘어, 그를 지지하는 정파적 기반, 이념적 흐름, 일종의 사회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2. 핵심 이념 및 특징 다음은 MAG...		25·11·12
		2025년의 세계 정세와 흐름 ~ 서울=10월 25일｜2025년 국제정세는 ‘재편’과 ‘불확실성’이 동시에 깊어지는 국면이다. 미국의 통상·안보 노선 변화, 미·중 경쟁의 장기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에너지 인프라 전면전’ 양상, 가자(가자지구) 사후정리 구상, 기후·AI 규범 경쟁, 그리고 신(新)다자질서의 실험(BRICS 확대·나토 재무장)이 맞물려 세계 질서를 흔들고 있다. 국제금융기구는 세계 성장률 둔화를 경고하며 ‘충격 내성’은 있으나 위험이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미·중: ‘디커플링·재협상’의 뉴노멀 미·중 간 전략경쟁은 완화 기미 없이 ‘관리된 갈등’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미·중 통상회담이 예고됐지만,...		25·10·25
		미국의 교육외교, 닫히는 문과 새로운 길 — 한국의 선택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교육정책은 ‘개방’보다 ‘관리’에 가깝다. 국내에서는 연방정부의 규제 강화와 대학 회계감사, 국제협력 연구의 보안 심사 강화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변화는 미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이 세계적 개방성을 유지해온 지난 30년과는 다른 흐름이다. 국제학생과 교환연구자에게도 영향이 크다. 비자 발급 심사 강화, 취업 OPT 제도의 불확실성, 기술 유출 방지 명목의 연구 제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학생과 연구자에게 미국 유학의 문턱은 이전보다 높아졌다. 미국 대학들도 외국인 등록 감소와 재정 압박을 동시에 겪으며, 일부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공동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25·10·25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의 국제정치 및 세계정세 변화 흐름 1. ‘미국 우선’과 외교 질서 재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America First(미국 우선)”라는 외교 슬로건을 앞세우며, 전통적 동맹 중심의 미국 외교질서를 재검토하겠다는 태도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미국이 다자 기구나 조약을 통해 타국에 의해 ‘얻어먹히는’ 상황이 많았다고 보고, 무역·안보·외교에서 보다 일방적이고 실리적인 입장으로 전환하고자 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기조 차원이 아니라 실제 정책에도 반영되어, 다자무역체제, 동맹 부담, 군사개입 등에 대한 재검토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외교적 위상과 동맹관계는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세계 질서의 ...		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