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력이 된 ‘추천도서’의 횡포 “추천도서는 다 사라져라.” 중고생을 위한 책을 공정하게 추천해 권위를 쌓아온 한 교사단체는 최근 일종의 카피레프트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인기 작가들에게 저서 한 권씩의 저작권을 포기하게 만들고 그 작품의 데이터를 단체 사이트에 올려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취지만 본다면 전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저작권은 저자나 출판사에 생명과 같은 것이다. 설사 명성과 여유가 있는 저자 중에 그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 하더라도, 출판사는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불만이 있는 출...
		디지털교과서 본격 개발, 2008년부터 단계적 상용화 서울 방학동 신학초등학교에서 실시된 디지털교과서 활용수업 도중 한 어린이가 친구의 디지털교과서를 바라보고 있다. 2008년 초등 20개교…초ㆍ중ㆍ고교로 점차 확대 학생과 교사가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교류하면서 학습자의 특성과 능력 수준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디지털교과서가 본격 개발돼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순차적으로 보급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 3월 7일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해 멀티미디어 요소로 표현된 교과내용과 참고서, 문제집, 학습사전, 공책 등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디...
		인쇄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변화 인쇄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변화 1. 구텐베르그혁명 2. 사회와 기술 ; 커뮤니케이션의 발전과정 1) 원시사회와 커뮤니케이션 2) 고대사회와 커뮤니케이션 3) 즁세사회와 커뮤니케이션 4) 근대사회와 커뮤니케이션 3. 근대 이후의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변화 1) 인쇄미디어와 대인적 커뮤니케이션 2) 인쇄미디어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① 가독공중의 ...
		책시장도 복고풍? ‘문고의 전성시대’ 사뿐사뿐 유통업체 PB상품 판매 성공으로 ‘출간 바람’ 불어 출판사 자체·합작브랜드 잇따라…작고 값싸 인기 출판계가 문고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출판사와 서점이 손을 잡고 문고본 행사를 기획하거나, 아예 출판사들이 모여 문고본 전문 브랜드를 만드는 등 문고본 출간 바람이 거세다. 바야흐로 1970년대의 ‘문고본 전성시대’가 다시 오는 것일까. ■ 문고본 바람=생각의 나무, 학고재, 열린책들, 은행나무 등 17개 출판사들은 2008년 4월 25일 1차로 문고본 100종을 출간한다. 이들은 ‘핸드 인 핸드 라이브러리’라는 문고본 전문 브랜...
		‘창의력 고갈시대’ 청소년출판엔 기회 “전교 1등 하는 아이를 둔 대치동 엄마가 유명 여성잡지에 소개된 화보는 지금까지 내가 본 어떤 성인잡지의 센터폴드(성인잡지 가운데에 몇 장에 걸쳐 삽입되는 누드모델의 화보)보다 미성년자에게 해롭다.”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임원이었던 이현정이 (동아일보사)에서 던진 뼈아픈 지적이다. 하지만 대치동 엄마의 ‘성공담’은 베스트셀러다. 왜냐고? “자신의 인생이라는 창작극에서 각본, 연출, 주연을 다 맡아도 시원치 않을” 아이들을 소품처럼 밀어놓고 엄마가 직접 나서서 피나는 전투를 수행해 아이를 명문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사고가 일반적...
		‘폐허 출판계’ 밟고 선 온라인서점 올해 한국출판계가 남긴 최대 숙제는 앞으로 출판사가 어떻게 이익을 남길 것인가의 문제다. 양극화 현상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거의 모든 출판사가 책을 팔아도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에 빠져 들어 많은 출판사의 앞날에 암울한 기운이 감돈다. 출판사들은 당장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팔리는 책을 펴내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광고나 홍보 등 전통적 프로모션의 힘이 크게 떨어지고 독자의 욕구 또한 갈수록 잘게 쪼개지고 있어 대형 베스트셀러를 만들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는 단 한 권의 밀리언셀러도 탄생시키지 못했고, 가장 많이 팔린 ...
		출판계 빈부격차 시름 깊어졌다 되돌아본 2007년 ‘빛과 그림자’ 자본·마케팅 비중 확대 양극화 더 심해져대형사도 외형성장 했지만 수익구조 악화‘임프린트제’ 도입 웅진 업계 수위로 도약자기계발서 여전히 강세…문학 회생 ‘희망’ “출판업계가 어렵다는 얘기는 이젠 별 의미가 없다. 출판불황이라는 게 워낙 고질화돼, 그런 얘기는 양치기 소년 얘기처럼 들린다. 그보다는 격차가 커졌다고 얘기하는 게 옳을 것이다.” 이홍 리더스북 대표는 2000년대 이후, 특히 최근 2~3년간 출판계도 ‘규모의 경제화’, 곧 자본력과 마케팅 비중이 커지면서 소자본과 순발력 있는 ...